이달 초 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의 망 사용료 지불 관련 소송전 1심에서 패배하고, 정치권에서 망 사용료 부과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망 사용료 지불 및 이로 인한 수익 배분을 재계산 해야 할 위치에 놓였다. 딘 부사장은 콘텐츠 개발 관련 경력보다 미국 IT 업계 로비단체인 ITIC(기술산업협의회) 회장을 지내는 등 전문 로비스트 경력이 깊은 자다. 넷플릭스가 ‘해결사’를 보낼 만큼 한국의 망 사용료 부과 여부에 깊은 관심인 셈이다. 지난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만난 딘 부사장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한국에 낸다면, 한국 기업들도 외국에서 동일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압박으로 정치권의 망 사용료 법제화에 제동을 걸었다. 국내 업체는 현행법에 적용돼 망 사용료를 지급하는 반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는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국내 관련 업계는 이러한 ‘역차별’ 시정을 시장 감독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해왔으나, 2019년 국내 통신 3사에 대한 망 사용료 차별적 부과 신고에도 공정위는 2년 6개월 넘도록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이제야 망 사용료 의제가
9일 경기 여주시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5만288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부터 11시 58분까지 경기 여주시 중앙동, 멱곡동 등 여주 일대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경기 여주시 세종로의 여주변전소 1곳에서 개폐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했다. 전력 공급은 오전 11시 59분 재개됐으며, 완전 복구는 12시 58분 완료됐다. 이번 정전으로 여주 지역 일부 아파트에서는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키는 등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신호등 대부분이 꺼져 교통 통제가 마비되는 등 정전으로 인한 관련 불편과 혼잡이 발생했다. 한편 여주시는 정전 직후 SNS를 통해 여주 지역민들에게 정전 사실을 안내하고,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민원 업무를 지속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SK그룹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SK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9일 SK그룹은 채용 관련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란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SK는 “지난 4일 공익제보를 통해 외부 평가기관에서 사용 중인 SKCT 내부 관리 페이지가 일부 검색 사이트에 검색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응시정보가 열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열람될 수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생년월일·성별·수험번호·영역별결과·응시일자·지원회사 등 7개 항목”이라 밝혔다. SK는 “실제 유출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페이지는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즉시 차단하였으며, 추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검색 사이트에도 페이지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SK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8월 26일 SK의 사회공헌활동 운영사인 SK프로보노가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SK프로보노는 공지를 통해 “SK프로보노를 이용하는 사회적기업 회원의 대표자명·직급·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SK 회원의 경우 기업명·사무실주소·부서·직책·직급·경력사항·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취약점 파악을 이유로 미국 정부가 세계 반도체 업체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마감일인 8일(현지시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이날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미국 연방정부 자료 제출 웹사이트에 게재된 ‘반도체 공급망 위험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 항목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67곳의 반도체 업체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올해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와 관련, 반도체 업계의 의견수렴을 이유로 반도체 재고·주문·판매·고객사 정보 등 관련 정보제공을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에 요구했다.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자료 요구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당혹스러운 반응이 일었으나, 마감일을 앞두고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민감 정보 공개는 최소화해 비공개 형식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기준 미국 연방정부 자료 제출 웹사이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료는 게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향해 “강력하고 완전한 데
디젤차 요소수 품귀 대책을 촉구하는 화물업계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8일 정부에 요소수 대란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화물연대는 “요소수 가격이 5~10배가량 인상돼 화물노동자 소득·생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가·요소수 비용이 급등했음에도 운임 인상은 없고,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요소수 구매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요소수 품귀 장기화 대비를 위한 화물노동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요소수 해결 안되면 운행 중단 조만간 시작” 이에 당정은 지난 7일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외교 라인을 통한 중국 등 각국에서의 요소수 공급라인 확보 ▲요소수 수입선 위험도 전수조사 ▲요소수 매점매석 규제 및 가격·관리 통제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경기도는 8일 오전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버스·소방차 등 필수 차량을 제외한 디젤 차량 사용 제한, 버스 등 대중교통 모니터링 및 비상 수송대책 수립 등을 마련 중이다. 반면 화물업계는 빠른 시일내 요소수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물연대는 “현재 상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본격적인 운행 중단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요소수 품귀로 인한 공장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매출(CJ대한통운 제외)에서 매출 4조원대를 넘어섰다. 8일 CJ제일제당의 영업실적 IR 자료 및 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실적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6조8540억8600만원, 영업이익은 433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7.7%씩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단독 실적의 경우 매출 4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3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3.3%씩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매출 4조원대 돌파는 분기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3분기 CJ제일제당 실적의 견인은 식품·바이오 사업 부분이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식품·바이오 매출은 각각 2조5790억원, 1조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5.8%씩 증가했다. 반면 사료·축산 부문인 CJ피드앤케어는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매출 증가율이 2.2%에 그쳤다. 4분기 전망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식품의 경우 R&D 브랜드 역량을 통한 신제품 육성, 바이오는 인플레이션 및 제한적 물량 환경을 통한 판가 인상을 예상했다. 피드앤케어는 사료가 안정세 전환을 통한 수익성 회복을 전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넷마블의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에 220레벨 신화 세트 장비 등 콘텐츠가 추가된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는 해당 세트 장비를 비롯해, 신화 세트 5종이 추가됐다. 또 ‘세트 확정 변경 시스템’에서는 이용자들이 세트 변경을 시도하면서 획득한 포인트를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세트 선택 및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업데이트 기념과 관련 넷마블은 오는 25일까지 필드와 콘텐츠에서 다양한 모양의 ‘달고나’ 아이템을 모아 전설 포쿠 질풍의 열매, 고대 태고의 알, 220레벨 세트 장비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달고나 상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동기간 ‘캡슐 코인 상점’에서는 일일 활동과 접속 보상 등을 통해 캡슐 코인을 획득으로 중급 용기 스킬 강화석 등 다양한 보상을 얻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여기에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슬기로운 A3 생활’ 이벤트에서는 7일 동안 실렌드 광산과 배틀로얄 미션 진행을 완료한 이용자를 추첨해 갤럭시Z플립3, 갤럭시 버즈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 지난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서버 데바트와 비아스타에서는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
㈜서영산업개발(사장 명로언)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용왕)가 지역 내 원예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8일 오전 10시 양사 임직원들은 용인시 우리농원을 방문해 영농철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은 경기도 농촌활력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명로언 ㈜서영산업개발 사장과 농협중앙회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화분 정리와 하우스 제초작업 등을 실시했다. 머루 묘목에서 마른 가지를 자르고 솎아내는 제초작업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오전 임직원들은 약 1000여개에 달하는 머루 화분을 작업했다. 명로언 ㈜서영산업개발 사장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영산업개발은 부동산·아파트 건설 분야 전문 기업으로, 지난달 28일 경기농협과 ‘경기도 농촌활력화·도농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농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서영산업개발은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농촌 취약계층에 대한 재능기부,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등 농촌 활성화 활동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설립한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이다. 연구소는 경기 광명시 광명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지난달 말 건축허가접수 완료 절차를 거친 후 다음해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번 연구소가 단일 모션캡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에 모션캡처·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과 최신 장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공동대표는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메타버스 월드 구현에 요구되는 공간·장비·인력을 한 장소에 모두 갖춘 최신, 최대 규모의 연구소”라며 “향후 글로벌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서비스 사업 계획을 알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 PXG 골프 에디션'의 한정판매를 오는 11일부터 실시한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워치4 골프 에디션 ▲프리미엄 PXG 가죽 지갑 ▲PXG 볼마커 ▲PXG 전용 스트랩 2종 ▲PXG 워치 페이스 3종 등으로 구성돼있다. 갤럭시 워치4 골프 에디션은 '스마트 캐디'앱을 탑재해 섬세한 거리 측정 기능과 세계 4만여개 골프 코스 공략 가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 액세서리 중 하나인 프리미엄 PXG 가죽 지갑의 경우 천연 소가죽 100% 소재의 겉감과 염소가죽 내피로 제작됐다. 또 PXG 브랜드 로고가 각인된 스테인리스 소재의 PXG 볼마커, 갤럭시 워치4에 걸맞는 프리미엄 가죽 하이브리드 스트랩, 역동적인 라운딩이나 운동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실리콘 스트랩 등 PXG 전용 스트랩 2종도 포함됐다. 더불어 PXG 전용 워치 페이스 3종도 패키지에 동봉된 쿠폰의 QR 코드를 통해 워치에 쉽게 다운로드해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44mm 블랙, 40mm 실버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4mm는 62만9000원, 40mm 모델은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