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파운드리 투자 및 모더나 백신 수급과 관련,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파운드리 투자 관련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의를 위한 만남으로 “미국 보스턴(모더나 본사)에도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공급망 점검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민감 정보는 최대한 비공개된 상태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부회장도 이날 질의응답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이번 방문을 통햐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행보 하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 공장 부지 결정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지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또는 오스틴이 거론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백신 주제로 모더나와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미 일정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실시하는 첫 해외방문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
3분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이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누적 판매량 5위에 올랐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한국이 판매한 전기차 (BEV) 대수는 7만1006대로 누적 판매량 7위를 차지했다. 2019~2020년 한국의 내수 판매량은 세계 8위였으나, 친환경차 보급 지원 정책 및 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과 판매비율 모두 증가했다. 올해 판매된 신차 중 국내 전기차 비율의 경우 한국은 5.5%로 독일(10.9%), 중국(9.4%), 영국(8.3%)의 뒤를 이었다. 3분기 동기 대비 성장률의 경우 한국은 96%로 중국(222%), 이탈리아(164%), 독일(141%)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완성차 기업별 전기차 판매량으로는 현대차가 5위(15만9558대)에 올랐다. 1위인 테슬라(32만3689대)와 약 4배 이상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판매량(9만5757대)에서 67% 증가해 BYD(3위, 18만9751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연구원은 현대차가 코나, 니로 및 지난해 포터2 EV를 비롯해 올해 아이오낙5, EV6 등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가 전기차 판매량 증
넷마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유튜브 생방송 '세나2게더'에서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세븐나이츠 인기 영웅 '태오'가 전설 플러스 영웅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태오가 등장함에 따라 시즌2 시나리오 3장 '강림'이 업데이트되며 세븐나이츠2 세계관도 확장된다. 또 인기 영웅 '아이사의 황제 린'이 포함된 '전설 플러스 영웅 선택권', 총 1만 루비, '전설 펫 선택권' 등 아이템을 증정하는 1주년 카니발 이벤트도 예고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이번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성적을 거둔 이용자들에게 시상하는 '베스트세나' 코너가 열렸으며, 이용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1주년을 맞이해 애정을 보내 준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계속해서 이용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카카오톡의 운영정책 변경이 누리꾼들로부터 “표현의 자유 침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톡 앱 공지사항을 통해 운영정책 변경 사실을 밝혔다. 카카오톡 운영정책은 이용자가 위반 시 이용제한 조치를 가할 수 있는 주요 근거 항목들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목적으로 앱을 이용한 자에 대해 카카오는 ‘무관용 원칙’이라 명시할 만큼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변경된 정책 중 ‘유죄판결이 확정된 성범죄자 관련 활동을 금지한다’는 부문이 온라인서 논란이다. ◇ ‘유죄판결 확정된 성범죄자’란 조건의 그림자 누리꾼들은 해당 항목들이 ‘양심·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사찰’이라 반발한다. 2019년 4월 여성가족부의 메신저 오픈채팅방 검열 논란으로 카카오톡이 도마에 올랐던 것처럼, 이번 정책이 이용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다. 또 2018년 ‘곰탕집 성추행 논란’ , 경희대·동아대 교수 성범죄 무고 사건, ‘허위 미투(Metoo)’ 논란 등 국내 성 관련 문제를 감안할 때, 법정 판결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다. 이외 그림 등 가상의 표현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한 자도 성범죄자에 포함되는지부터, 성범죄자로 의심받으
넷마블이 도미니카공화국과 온라인에서 열린 ‘EMNLP 2021(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2021, 이하 EMNLP)’의 인공지능(AI) 번역 후보정 기술 경쟁에서 한국 게임업계 최초로 우승했다.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EMNLP는 자연어처리 분야 컨퍼런스로 AI 번역, 챗봇, 기계 독해 등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처리 접근법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다룬다. 이번 EMNLP에서는 컨퍼런스 외에도 AI 번역 및 전문가 번역 데이터 동시 학습을 통해 AI가 번역 성능을 개선해나가는 ‘후보정(APE)’ 기술 챌린지가 개최됐다. 넷마블은 이번 챌린지에서 AI 번역 후보정 기술 중 ‘커리큘럼 학습’과 ‘멀티태스크 학습’을 선보였다. 커리큘럼 학습은 번역 초안과 후보정 모델 간 상관관계를 AI가 학습해 번역 퀄리티를 개선하는 모델이다. 멀티태스크 학습은 후보정 필요 단어를 분류하는 태스크 등 연관성 있는 항목들을 AI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엮어 학습하는 모델이다. 논문 발표를 진행한 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이번 챌린지 과제로 출제된 AI 번역본 데이터가 이미 상당히 고품질이었기에 어떤 단어와 표현을 유지
CJ제일제당이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기업 HDC현대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스)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CJ제일제당은 12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JV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다음해 3분기 본 생산 개시를 목표로 HDC 현대EP가 보유중인 충북 진천소재 공장에 약 24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컴파운딩이란 두 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공정이다. 이번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법인은 CJ제일제당에서 생산하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PHA)을 비롯해, PLA(생분해성 수지)∙PBAT(석유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셀룰로오스 등의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을 대량생산한다. 또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 체결로 CJ제일제당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
배달앱 시장에서 단건배달이 인기를 끌며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대표 배달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건배달이란 라이더가 한 번의 운행에서 여러 건의 음식을 배달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음식 1건을 주문 고객에게 바로 배달해주는 직통 서비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과 1인 가구 증가, 쾌속 배달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건배달의 인기가 높아졌다. 쿠팡이츠의 경우 2019년 5월 ‘1인 1배달’을 먼저 실시했으며, 뒤이어 배달의민족이 올해 6월 ‘배민1’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쿠팡이츠는 주문중개수수료 15%와 배달비 6000원으로, 배민1은 주문중개수수료 12%에 배달비 6000원을 받는 등 배달비·수수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업계에 따르면 양대 업체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식당 업주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은 배달앱 기업이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단건배달로 인한 라이더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며 기존 배달비에 웃돈을 추가 지불하며 단건배달 라이더를 확보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쟁 심화로 배달앱 업체마다 적자 누적이 심해지자, 배달앱 업계는 단건배달 시장 장악에 대해
정부가 요소수 대란으로 수입을 추진 중인 베트남산 요소에 대해 화학업계는 품질 미달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요소는 크게 비료용·공업용·차량용으로 나뉘며, 이를 구분 짓는 기준은 용도별 구분이 아닌 불순물 함유량 차이로 나뉜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수는 ‘애드블루 그레이드(Adblue Grade, 독일식 요소수 품질기준)’와 ISO(국제표준화기구) 규격을 따라 품질기준과 관련 성분의 한계치 규격을 엄격히 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요소를 엄선한 이유는 요소수가 SCR(질소산화물저감장치)에 사용시 차량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중국산 요소를 사용하는 이유는 애드블루 기준에 따라 가격·성분 등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업계에선 베트남산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사용할 스펙(제원)이 낮아 오래전부터 수입 검토도 하지 않던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다른 업계 관계자도 “요소가 만들기 쉬워도 품질 검사 후 수입을 결정한다. 품질이 기준에 맞으면 수입하고, 그렇지 못하면 수입하지 않는다”고 원료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세청 HS코드 기준에 따르면 요소는 크게 2가지(비료용, 산업용·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를 앞두고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CES 최고혁신상을 4개를 포함해 4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CTA는 10일(현지시간) 27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에서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 등 총 4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 등 최고혁신상 4개를 각각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2022년형 TV 신제품, 오디세이 네오 N9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전자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신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7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등 모바일·웨어러블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AI·HPC 등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 DDR5 R
CJ제일제당이 건강간편식(HMR) 전문 제품 더비비고 출시 1년을 맞아, 경품 증정 행사 및 홍보 영상을 마련한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더비비고는 CJ제일제당의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을 따라 개발된 제품으로, 온·오프라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이마트 월계·죽전 등 16개 점포와 홈플러스 강서·부천상동 등 15개 점포에서 실시되며, 배우 이시영이 함께하는 ‘이시영의 건강공식’ 로드쇼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 국물요리·덮밥소스 등 11종 중심의 별도 매대를 마련해 전자레인지 용기 등 구매자 대상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 4개 점포(월계·별내·풍산·죽전)에서는 더비비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이달 말까지 현장 뽑기 이벤트도 연다. 더불어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는 ‘건강공식’을 테마로 다음 달 2일까지 기획전을 연다. 더비비고 제품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더비비고 3종, 요가매트, 손수건 등으로 구성된 건강공식 키트가 증정된다. 또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는 제품 구매 후 이달 말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건강쇼핑지원금 100만원, 건강공식 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