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본 경선 레이스가 마지막 20여일간의 대회전에 들어갔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국민의힘 최종 경선은 11일 호남지역 후보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7차례의 지역 순회 토론회와 3차례의 양자 맞수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어 11월 1일부터 나흘간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4명의 후보로 압축하기까지 수차례의 토톤회를 갖는 등 자질 검증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야당 대선 주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다. 준비 안된 후보 자질 논란에다 막말, 개그 같은 공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등 낯 뜨거운 장면의 연속이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후보자 사이에 삿대질 등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준표 후보도 상대 후보를 겨냥한 듯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4강 후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순위나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확인할 수 없는 수치와 순위가 특정 캠프 관계자와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이를 둘러싼 볼썽사나운 모습이 이어졌다.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야권의 대선 주자들
▲김학준(㈜나우스 대표) 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월 12일, 장지 갑산공원묘원. 02-3010-2000.
우려했던 에너지 수급불균형이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주요국이 코로나 ‘위드(with)’ 정책과 경기 회복 움직임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에너지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자 지구촌 에너지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겨울을 앞둔 유럽 등 북반구에 혹한의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코로나 기원을 둘러싼 감정 대립으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봉쇄하고, 나아가 ‘에너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석탄은 물론 석유 천연가스 등의 수급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파동이 일반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2020년 10월 배럴당 40달러대 초반이던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엔 80달러선을 넘으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석탄 가격은 300% 이상 급등했고, 천연가스도 2배 이상 올랐다. 또 지구온난화에 대한 유럽과 미국 등 탄소중립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은 탄소중립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력의 70% 가까이를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상태에서 급격한 탄소중립은 국내
㈜흥화가 안성시 아양동 417번지 일대에 ‘안성아양 흥화하브’를 이달 분양한다. ‘안성아양 흥화하브’는 지하 1층, 지상 25층, 4개 동 474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84㎡(84㎡A1, 84㎡A2, 84㎡A3, 84㎡B1, 84㎡B2, 84㎡C, 84㎡D)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을 다음달 1~3일 3일 동안 진행된다. 안성시 옥산동 573번지에 마련되는 견본주택은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안성아양 흥화하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동반 1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마스크 미착용과 체온이 37.3도 이상일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 견본주택도 동시 운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성지역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 평택-부발선, 동탄-청주공항 계획이 확정돼 직접적인 수혜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시행사 측은 설명했다.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을 잇는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을 1시간 20분까지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를 본격 분양에 나섰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 지상 2층~지상 27층 12개 동 총 74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타입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로, 전용면적은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84㎡로만 구성했다. 공급 일정은 이달 5일(화) 특별공급과 6일(수) 평택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7일(목) 평택 6개월 미만 거주자와 그 밖에 지역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8일(금)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5일(금) 발표하고 정당 계약은 26~30일 5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가까운 지하철 1호선‧SRT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고,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잇는 총 연장 9.4㎞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계획돼 있다. 인근 동부고속화도로(2024년 예정),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45번 국도 등 광역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이하 센터) 소속 시설관리주무관이 ‘내가 죽으면 당신들 탓’이란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본보 5일자 1면) 유족들은 직원들의 지속된 따돌림과 상사의 방조가 원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고인은 지난 2일 안성시의 한 폐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1일 이곳으로 불러낸 센터장(과장)에 의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왜 병원이나 상담실이 아닌 폐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았을까. 게다가 안성경찰서 정보관은 왜 동행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센터 직원에 따르면 센터장을 만난 그가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서 말을 못하고 떨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폐교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직장 내 따돌림 문제로 상사인 센터장에게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센터장에게 카카오톡으로 ‘4개월 지나도록 면담 한 번 안 한 과장님! 과장님이 저를 죽이는 겁니다’ 등 간절하게 면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족의 말처럼 부하직원이 손을 내밀면서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도 왜 응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대전시에서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르는 등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불법 유통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씁쓸한 소식이다.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국가가 아닌 중국에서 편법·불법을 동원해 공유되면서 중국인들은 공짜로 즐기고 있다는 뉴스다. 묵과해서는 안 된다. 민관이 모두 나서서 중국의 못된 버릇을 고쳐놓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오징어 게임’은 5일 기준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22포인트를 기록하며 12일째 1위를 유지했다.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를 제외한 75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기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오징어 게임’ 해
▲박완수(㈜티에스시티 대표)·김은경씨 장남 건(경기신문 정치부 기자)군과 손효환·강종숙씨 차녀 수미양 = 16일(토) 오후 1시, 자택(화성시 매송면 매송고색로395번길 201)예식 ☎010-6662-7894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총리의 일본 내각이 4일 출범했다. 아베-스가 정부로 이어진 최악의 한·일관계가 일본의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다. 하지만 뚜껑을 연 새 내각 주요 자리에 극우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총리 관저의 서열 2위인 관방장관에 아베 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소속인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상이 포진되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아베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유임됐다. 게다가 수출규제를 담당하는 경제산업상에 아베 전 총리의 최측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기용됐다. 그는 전임 스가 내각의 문부과학상으로 ‘종군 위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용어를 삭제·수정하는 교과서 업체를 승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기시다 내각에 아베 색채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2015년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은 위안부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고, 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펴고 있다. 한국 정부에 공이 넘어갔다는 입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이 최근 잇따라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금융당국 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험요인 제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코로나를 계기로 국내외에 걸쳐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자산시장에 거품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를 시사하는 한편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건설회사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위기는 세계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뿐 아니다. 석탄, 천연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다. 코로나 발생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호주에 대해 중국이 석탄 등의 수입 제재에 나서면서 석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겨울을 맞게 되는 중국에서는 발전을 위한 석탄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며 역대급 전력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전력 위기는 철강 등 각종 산업생산의 원가를 끌어올리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