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지난 19일 오후 시흥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시흥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시흥을 위해 열심히 땀흘린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시흥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시흥의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되돌아보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하기 위해 열렸으며, 경기도체육회장 및 시흥지역 체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축사와 함께 우수한 체육인들에게 공로패와 표창을 수여했다. 김진경 의장은 “2025년은 시흥시 체육 역사에 남을 특별한 한 해”라며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최다 종목 우승은 물론 월등한 성적 향상으로 성취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현장의 땀과 준비가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흥 체육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시흥시 체육이 더욱 높이 비상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안내서인 ‘시흥시 노인 일자리 매거진’ 제작을 완료해 배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거진 제작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정보가 수행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어르신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매거진을 통해 노인 일자리 정보를 일원화하고, 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시흥시 노인 일자리 매거진’에는 관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5개 기관(▲시흥시니어클럽 ▲시흥실버인력뱅크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시흥희망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노인 일자리 사업 정보가 수록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기관별 특징과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한눈에 비교·확인하며 더 손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매거진에는 ▲노인 공익활동 ▲노인 역량 활용 ▲공동체 사업단 ▲현장 실습 훈련(어르신 인턴십 취업 지원) ▲사업유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참여 희망자가 자신의 역량과 희망에 맞는 일자리를 더 쉽게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매거진은 각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고양특례시는 역점 추진 중인 총 400억 원 규모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예산이 2026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30억 원 삭감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공모사업으로 국비 200억 원은 전액 확보됐으나 매칭되는 시비 200억 원 중 140억 원만 확보된 상태였다. 이에 시는 2026년도 본예산에 잔여 시비 60억 원을 요구했지만,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30억 원이 삭감되며 사업비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시는 부족한 지방비로 인해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의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2026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 확보가 안 될 시 일부 사업비를 반납할 수 있어, 시는 사업 추진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의회와 협의·설득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고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도시운영 분야 8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앙투자심사와 사업변경 승인 등 필수 행정절차 지연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모든 서비스의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섰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점형 스마트
연말이 되면 거리는 유난히 밝아집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불빛, 음악과 인사들. 모두가 같이 웃고, 같은 분위기로 이 계절을 지나야 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말이 언제나 그런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연말에도 혼자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누군가는 병원과 현장, 근무지에서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냅니다. 또 누군가는 올 한 해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온 시간을 조용히 지나 보냅니다. 응급실에서는 오늘도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새벽 거리를 깨끗이 정돈하는 분들, 콜센터에서 민원을 받는 분들, 24시간 편의점을 지키는 분들. 연말의 화려한 불빛 뒤에는 언제나 그렇게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연말을 이야기할 때 종종 '함께함'과 '행복'을 당연한 전제로 놓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늘 같은 장면으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자리를 지키고, 누군가는 쉬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합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연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계절에 '행복'이라는 말보다 '존중'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떠올리게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세터 김다인(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내년 1월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40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스타 선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감독·수석코치·주장) 15%, 미디어 투표 15%를 합산해 선발된 28명과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으로 구성됐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팬 투표에서 2만 9900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신영석은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아 남녀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영석은 통산 1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함께 남자부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자부에서는 김다인이 팬 투표에서 2만 10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의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은 통산 17번째 올스타전에 선정되며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올스타 명단에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은 지난 18일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동면 골프장 건설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다분히 특혜성 시비와 환경파괴 논란이 많은 사업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 달 거의 부결에 해당되는 재심의 결정을 받은 지 채 한 달 여 만에 속전속결로 추가 심의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 공공기여금 헐값 책정과 부실 감정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해 조건부 통과를 해준 것은 과연 우리 남양주 시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닌가”라며 시 결정을 비판했다. 또 “사업 예정지인 수동면 내방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내방3리 주민들은 삶의 터전 훼손을 우려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반대운동을 해왔다. 여기에 많은 시민들과 사회단체가 합류해 연대 투쟁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시민들이 제기하는 여러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졸속으로 통과를 감행한 건 우리 시민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하게 시 결정을 성토했다. 아울러 “우리 수동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남양주시는 조건부 통과 결정을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흥곤이의 선물’ 시즌4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놀이·체험·미션형 콘텐츠를 강화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벅스리움은 매년 연말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교육과 가족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2종(12.25초를 잡아라!·흥곤이의 황금코인 찾기)을 새롭게 선보인다. ‘12.25초를 잡아라!’는 크리스마스 날짜인 오는 25일을 모티브로 한 순발력 집중형 체험으로, 참가자가 12.25초를 정확히 맞추는 미션에 성공하면 곤충 블록과 시흥시 마스코트 ‘해로토로’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흥곤이의 황금 코인 찾기’는 벅스리움 곳곳에 숨겨진 황금 코인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흥곤이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겨울에도 만날 수 있는 봄의 전령사 나비와 광대노린재 등이 특별전시되며 멸종위기에 처한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방개 등도 전시된다. 벅스리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포천시는 연말을 앞두고 공직자 기강헤이를 바로잡기 위한 윤리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이를 통해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공직자 5대 비위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직자 5대 비위 근절 대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공직 3대 비위 근절 대책인 금품, 향응 수수, 음주운전, 성 비위에 더해 스토킹과 공금 횡령, 유용을 포함한 것으로, 보다 강화된 공직 기강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책은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음주운전 은닉, 방조 등 중대 비위에 대한 지방공무원 징계규칙과 별도의 징계 기준을 신설할 예정인 점과 최근 유사 비위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등을 고려해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또 비위 근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례 중심의 부서별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경각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통해 비위 행위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대 비위가 발생할 경우 비위 정도와 관계없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한편, 징계 처분과는 별도로 인사, 재정, 복지후생 등 전반에 걸친 추가 불이익 조치를 병행해 비위 행위를 강력히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결연한 목적을 내세워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고의 또는 과실로 불법정보, 허위정보,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힐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도대체 허위란 무엇인가? 1960년, 뉴욕타임스는 앨라배마에서 일어난 민권 운동 현장의 참혹함을 담은 광고, “그들의 높아지는 목소리를 들어라”를 실었다. 민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던 남부 흑인 목사들의 연서로 큰 울림을 준 이 광고에는 거짓이 섞여 있었다. 진실과 허위가 뒤섞인 문제의 광고를 두고 앨라배마 몽고메리의 경찰을 감독하는 공공업무위원 설리번은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그 유명한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사건의 시작이다. 일부 광고 문구가 부정확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이 광고의 전반적인 내용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앨라배마주 법원은 뉴욕타임스가 설리번에게 50만 달러를 배상하도록 했다. 앨라배마주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이후 유사한 소송이 줄지어 이어졌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이를 “인종 분리주의자들의 무기고에 입고된 새로운 무기”라고 불렀다. 뉴욕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