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AI 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개하며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1·2인 가구를 위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건설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IFA 2025’에서 처음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홈’ 기반 모듈러 솔루션은 삼성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가전, 조명, 도어락, 냉난방 공조, 환기 시스템 등을 연동해 생활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주거 모델이다. 입주자는 로그인 한 번으로 AI 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듈러 건축 특성에 맞춘 턴키 방식으로 제공된다. 전시장 내 삼성 부스는 51㎡ 규모로 현관·주방·거실·침실·세탁실 등 5개 공간을 구성, ▲편리함(Ease) ▲효율(Save) ▲건강(Care) ▲안전(Secur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된 주요 가전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비스포크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원으로부터 받아 법무부에 보낼 계획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추경호 의원과 관련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원으로부터 오늘 아침에 송부받았다"며 "금일 중 법무부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인 3일 청구했다. 그는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다. 현직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법원이 체포동의안(체포동의 요구서)을 특검팀에 보내면, 법무부를 거쳐 국회로 제출되고 표결에 부쳐진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대진대학교는 대진대 산학협력단이 포천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진대 산학협력단은 전날 포천시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 관내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 수준을 향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시설 대상 위생·영양 관리 지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영양사 및 조리 종사자 교육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급식문화 확산 등을 협력한다. 정종진 대진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사회 어린이·사회복지시설에서 더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신윤 포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은 “학교와 함께 지역 내 급식 품질을 높이고 보육시설의 위생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대학의 전문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평의 문화, 예술, 천혜의 산소 휴양도시 개발로 일거리·먹을거리·볼거리의 경쟁력이 있는 가평특별군을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의지를 밝힌 추선엽 영농조합법인 가평군친환경쌀 연구회 대표. 추 대표는 "가평군을 '휴양의 도시'로서 아름다운 자연과 편의시설, 문화적 매력 등을 고루 갖춘 자치단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가평군의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은? 면적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고, 인구는 세 번째로 적은 편이며, 인구밀도 또한 두 번째로 낮은 가평군. 전체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기에 내륙지방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커 낮과 여름엔 덥고 밤과 겨울에는 춥기까지 한다. 특히 평지가 거의 없으며, 산과 강, 계곡이 대부분인 데다가 북한강 상수원 지역이라 개발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가평지역이 수도권이면서도 자연보전권역에 속하는 등의 규제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구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평군과 지역사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감소와 소멸위기 문제는 수도권 규제로 인해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가 어렵고,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하여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오산소방서가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방 발전에 기여하고 재난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쓴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소방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장과 도·시의원, 의용소방대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홍보영상 시청 등이 이어졌다. 장재성 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소방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지원협의체’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달 30일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환경시설 개선), 인천대 라이즈(RISE) 사업단 등 전문기관이 참여해 협의체 운영 방향과 상호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관 간 협업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실질적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실무협의체는 각 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 현장 기술 수요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성과 확산 등 실행과제를 추진하며 분기별 정기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와 환경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형 탄소중립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관 간 역량을 연계한 ‘연구·실증·지원’의 선순환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반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정책·기술·금융을 통합 지원할 것"이라며 "이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했다.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물품 판매를 비롯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모금한 91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정선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마북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포천시 소재 섬유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34분쯤 포천시 내촌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 등 16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섬유 공장을 포함해 공장 7개 동이 불에 탔으며 섬유 및 원자재 다수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가 빠르게 확산되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5명과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이튿날인 이날 오전 6시 26분쯤 큰 불을 잡았고, 화재 발생 약 8시간 17분 만인 오전 7시 51분쯤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강한 열로 초기 진입이 곤란했고, 불이 빠르게 번져 대응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총력 진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IBK기업은행이 미국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가전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포스코·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강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1월 중 무보에 15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협약에 따라 무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금리 최대 2%포인트(p)의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미국 관세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관련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소환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쯤 최 씨와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했다. 이들은 '개발부담금 등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 '공흥지구 관련 부당이득을 챙긴 게 맞느냐' 등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씨가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씨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출석이다. 이들은 2011∼2016년 공흥지구 아파트 사업의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 의혹을 받는 ESI&D의 핵심 인물이다. 2014년까지 최 씨가 대표를 맡았고, 이후 김 씨가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I&D 측은 당시 350세대 규모 아파트 사업으로 800억원 상당 매출을 올렸음에도 공사비를 부풀리고 이익을 줄이는 허위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해 면탈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양평군은 ESI&D 측 자료에 따라 2016년 11월 17억 4800여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