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올해 고교축구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연기를 거듭하면서 전국대회가 여름방학 기간에 한꺼번에 몰려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지난 8월 13일 끝난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추구연맹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까지 모두 12개다.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40여일 동안 전국에서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비슷한 시기에 6개 대회씩 2차례로 나눠 진행되다 보니 대회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은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18세 이하(U-18) 유스팀이거나 고교축구 명문, 일반 클럽팀들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모여서 정상적으로..
“질풍노도의 배우는 서울무대로 진출하고,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섭섭함과 아쉬움이… 그러다가 잊고, 놓아버리고… 그러다 형이 고집스럽던 연극세상을 떠나고서야 외로웠을 형을 생각하고 그리워해 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던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고동업 연출(각색)은 선배이자 스승이었고, 또 동료이자 형이었던 故 김성열 선생이 새삼 보고 싶다. 김 선생이 떠난 지 어느새 1년이 지나 버린 지금, 그가 집필하고 수차례 연출한 뮤지컬 ‘정조대왕’을 추모공연으로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기 위한 연습이 시작된 까닭이다. “1981년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극단에서 연출을 만나고, 정조시대 실학자 박지원의 풍자소설 ‘양반전’으로 꿈꾸듯 첫 연극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83년 ‘극단 성’이 새로이 창단되고, 젊은 시절 실험과 도전의 시기를 함께 지냈던 선배이면서 선생이었던 성열이 형입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렸던 열정이 때로는 힘겨운 헌신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별과 원망을 낳기도 해 그를 외롭게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르침과 철저한 연극정신은 후배들에게 자양분과 저력이 됐고, 돌이켜보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고 연출은 회상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과 스텝진은 그동안 ‘극단 성’을 거쳐 간 현역과 오비 배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공연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 극단의 존립과 내일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고 연출은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연극계 역시 이 엄청난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정조대왕 또한 연습과 공연의 계획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진행해 다시 한 번 수원연극의 황금기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경기도 문화의날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전문 배우와 시민 배우 등 40여 명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미정이며 전석 무료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에버랜드가 지난 7월 20일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아기 판다의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은 에버랜드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 SNS 채널과 판다월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위챗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현재 생후 60일이 지난 아기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10배 이상 늘며 모녀가 함께하는 특별 보금자리에서 지내고 있다. 판다는 몸무게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관계로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투표 결과를 종합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이하는 다음달 28일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고..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남성 가장의 유족이 이번 사고가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A(54)씨의 유족은 22일 법률 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화폐는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연구결과에 대해 "지역화폐가 국고지원금만 축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시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화폐는 대다수 시민과 중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조세연이) 지역화폐의 효과와 의미를 부정적으로 발표했다"며 "이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정책을 세금낭비로 낙인찍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선순을 이끄는 측면과 거대자본으로 무장한 유통대기업들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는데 목적이 있는 맞춤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21일 수천억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여론 몰이이자 정치 공세“라며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현재 공개경쟁 전자입찰제도에서는 누군가에게 특혜를 줄 수 있거나 압력을 가해 수주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당의 억측이 사실이라면 여당 스스로 대한민국 입찰시스템이 붕괴됐음을 자인하는 것이고, 국민에게 현 정부의 조직 전체를 불신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같다”며 “검찰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제가 진정 사건의 당사자이거나 고소·고발된 사건은 단 1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혐의가 있다면 문재인 정권의 검찰에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진정사건을 진행하지 않았을 리 만무하다”라며 “골프장 사업 관련..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및 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협업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3사(SKT, KT, LGU+)와 협력해 오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자녀사칭 및 허위 결제문자 스미싱 피해에 대비해 부모님들은 자녀가 발송한 것이 맞는지 여부와 결제 내역을 직접 확인해야 하고, 자녀들은 스미싱 문자에 속지 않도록 미리 전화로 알려드릴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 등을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해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스미싱(Smishing·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 탐지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수법도 1만753건이나 등장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용자들은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 문자 속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URL) 클릭하지 않을 것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앱을 설치할 것 △이통사 제공 백신프로그램을 설치, 업데이트 해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할 것 △업데이트 등 명목으로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는 인터넷주소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문자내용에 있는 URL을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 등을 숙지하고 유의해야 한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원광대 출신 내야수 권동진을 지명했다. kt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권동진을 지명하는 등 10라운드까지 모두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권동진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졸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로 대졸 내야수 중 즉시 전력감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원광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 타격상, 타점상 등 3관왕을 휩쓴 권동진은 우투좌타에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손목 힘이 좋아 거의 모든 구종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라운드 15순위로 성균관대 투수 한차현을 지목하고 9라운드 85순위로 영남대 투수 출신 정주원을 선발하는 등..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역사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약 두 달 간 예선(작품심사)과 본선(논술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가린다. 인천 용현중학교에서 올해 대회의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3학년 김민식(15)군과 지도교사 최동석(35) 선생님. 교내 역사연구동아리 회장과 지도교사이기도 한 이들은 ‘봉오동과 청산리, 뜨거웠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군의 삶 속으로’를 주제로 참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독립군의 삶과 의지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민식군의 말이다. 이들이 참가한 분야는 ‘문헌연구보고서’ 분야. 여러 역사문헌 자료를 조사해 A4용지 10-15장 분량의 연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먼저 이들은 또래 학생들의 인식 설문조사부터 했다. 일제에 맞서 싸운 무장독립 투쟁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로 꼽히는 두 전투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일본군과 싸워 이겼다’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이들이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겪고 극복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죠.” 왜 그럴까.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6종을 분석했다. 대부분이 두 전투의 '결과'만 조명하고 있을 뿐 독립군이 겪은 고난이나 희생 등 '과정' 대해서는 제대로 서술하고 있지 않았다. “많은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단순 결과 위주의 서술 방식으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독립 운동가들의 생생한 숨결을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들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독립군의 삶 속으로 한 발 더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역 도서관부터 국회 도서관 데이터베이스까지 여러 자료를 구해 읽었다. 홍범도 장군이 부족한 군자금과 무기를 구하기 위해 주변 지인에게 보낸 편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된 세미나 자료가 그것이다. “독립군 대부분이 주먹밥이나 소금에 절인 콩자반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걸 알게 됐죠. 또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초근목피까지..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민식군이 문헌을 조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또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었던, 당시 간도지역 주민들이 일본군의 정세를 파악해 전달해준 정보가 승리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는 점도 놀라왔습니다.” 지난해 지도교사로 금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은 최 교사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연속성을 늘 강조한다. 그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모든 것이 틀어지듯 역사 교육의 중요성 또한 그와 같다"며 "역사를 통해 답을 구하고 그것을 다시 현재에 적용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식군의 꿈은 '정치인'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지원할 고등학교도 벌써 정해놨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이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 활성화는 것 아닐까요? 국제 정치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민식군의 당찬 각오다. [ 글·사진 = 유희근 기자 ]
제5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소년이 소년에게’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일 밤 10시 최초 로 공개됐다. 영상은 선감학원가 낭송과 함께 선감학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청소년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추모문화제의 의의를 알리며 시작됐다. 이어 소개된 ‘미니 다큐멘터리’는 1960년대 선감학원 입소자인 주광모 씨와 김성 씨 등 피해자들의 증언과 안산 지역사 연구소 정진각 소장의 설명 및 여러 사진 자료를 통해 선감학원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을 전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경기도 무용단의 공연 ‘바람의 넋’에서는 우리 음악에 맞춰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무용수의 애절하고도 간절한 몸짓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바람의 넋’ 초반부는 선감학원 희생자가 묻힌 묘역에서 펼쳐져 비통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첫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