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 대사는 해당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를 받아오던 중 대사로 임명, ‘도피출국’ 논란으로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을 받아왔다.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설명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사는 윤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사가 물러난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인 행복복지센터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메라 설치가 확인된 센터는 남동구 장수서창동과 서창2동 2곳과 계양구 계산 1·2·4동 3곳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투표소 내부를 촬영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 강서구 특정 사전투표소 내부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까지 확인됐다. 그는 당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자신이 직접 인터넷으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를 신청하는 모습도 함께 게시했다. 경찰은 A씨가 인천 외에도 경남 양산 사전투표소 4곳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흑색선전을 경계하고 보다 진중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광재(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니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상대 후보나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내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심지어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택도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데, 중앙캠프와 후보 모두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이 드높은 심판 의지를 가져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재호 주중국대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즉시 소환을 주장한 이 위원장은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무도함·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분당갑) 후보는 최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의대 정원’에 대해 “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낙준(국힘·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마석사거리에서 다수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유낙준 후보는 50년 만에 이 지역 출신이 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남양주를 바꿀 인물은 자신뿐이라며 지역 토박이 일꾼임을 강조했다. 이날 선거유세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은 우산을 쓰고 참석했다. 유 후보 측은 "출근차에서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고, 경적을 울려주는 자지지 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12시 화도의 중심 회전 로터리에서 마석 오일장에 들른 유권자를 향해선 GTX-B노선(마석~인천 송도)을 조기에 완공, 지하철 6호선 원안 재추진, 제2 경춘고속도로 연결, 가곡리(너구내고개 도유림 해제)에 화도 공설운동장을 유치, 마석역 교통광장개발 및 명소 조성 등 화도읍 주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저녁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선 남양주 갑·을·병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당내 후보들의 공약 실천을 위한 중앙당 지원을 요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22대 총선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28일 구리시 신도시인 갈매동 갈매역앞에서 중앙당 이주영, 천하람 비례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봄비를 맞으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 장소 결정 배경에는 GTX-B 정차 등 갈매에 산적한 현안·과제들을 직접 나서서 강력하게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선거구 내 주요 현안과 생활 속 불편 민원을 현장에서 수렴해 왔다"며 "그동안 총선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만큼 여기 있는 모두와 힘을 합쳐 국민의 염원인 선진 정치개혁을 이루고, 갈매신도시를 비롯 오랫동안 발전이 멈춰있던 구리시 곳곳에 새로운 에너지와 역동성을 불어넣는 따뜻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구리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바로 이번 총선이라면서, 흙수저 출생으로 먼지 투성이에 뒤덮인 황무지에서 땀과 열정 하나로 꽃을 피운 자수성가 기업인답게 꽉 막힌 구리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경험과 해결 능력을 갖췄다” 며 이번에는 유일한 50년 구리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째 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후보들이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이 이날 오후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 최고위원, 박남춘 선대위원장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세력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 같은 것이다. 권력자들이 아무리 자기 것으로 생각해도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서고 있다”며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당인데 평화도 위기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인천시당 위원장은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에 왔다. 대개는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이 준비했고 실행했던 것들을 숟가락 올리듯이 올려놓고 선심성 관권선거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