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건소는 농번기 야외활동 증가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감염병은 설치류 또는 진드기 접촉으로 감염되며 고열, 두통 등 감기 유사 증상으로 시작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배설물에서 발생한 먼지를 흡입하거나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고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고여 있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쥐 및 그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주변 환경을 청결히 관리하여 쥐가 서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병원성 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고열과 함께 혈소판 감소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농사일이나 풀숲에서 작업할 때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몸
파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국지성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15일까지 2주간 여름철 집중 호우대비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집중 호우대비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과와 하수도과가 협업해 주요 도로 및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야당동, 상지석동 등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 구간으로 지정, 빗물받이, 도로 측구 등 우수 유입시설 주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집중 청소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우수관로와 우수박스 준설도 병행하여 실시된다. 금촌역 앞과 운정신도시 등 주요 구간은 5월말 준설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준설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 침수 구역인 야당동 하류부 4개 구간(약 700m)에 대한 우수관로 정비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부터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학부모·교사·고양교육지원청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고양다잇다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항공기 일반’의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 수업은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 수업으로 진행된 ‘항공기 일반’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학교 밖에서 이수하고,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수업이다. 주요 내용은 우주와 항공의 기본 개념 이해, 비행 및 조종 원리, 항공기 기체, 엔진, 항공 전자, 비행·조종 실습, 항공교통관제 실습,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협약 및 부속서, 항공 관련 법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개 수업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학생들의 항공교통관제 실습 형태로 운영됐다. 수업 참관 이후에는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수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프로그램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공개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점인
대한민국 자치입법 사상 최초로 ‘조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하는 학술단체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국조례학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조례학회(KALLS)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인 조례와 규칙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출범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초대 발기인으로는 박재영 전 전남부지사를 비롯해,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이인재 전 파주시장, 이한규 전 경기도 제2부지사, 조명우 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호 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현 한국조례신문 편집장)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학회는 서울 종로구에 사무소를 두고, 자치법규 조사·연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자치법규 사례연구 간행물 발행, 지방의회 및 공무원 대상 전문교육, 주민 대상 교육, 자치법규 전문가 육성 등의 주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한국조례학회는 국내 유일의 조례 전문 인터넷 신문인 ‘한국조례신문’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자치법규 관련 정보의 조사·홍보·보급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및 주민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새 원내대표 선출은 오는 16일 이뤄질 전망이다.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16일 선출을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대로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며 “원내대표 선출 3일 전에 비대위원장이 공고하게 돼 있다. 절차대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선관위는 9일 첫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정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SNS에 “이미 의원총회에서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을 사퇴하면 새로 들어오는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며 “무엇을 잘 못 했고, 국민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처절한 반성을 지금 비대위 체제에서 책임 있게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41%의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셨다”며 “계엄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지지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회 원장으로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개편, 국정과제 정리 등을 맡는 인수위원회 개념의 조직”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가 6·3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함에 따라 5년 간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큰 방향을 잡아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특히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주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책개발을 주도해왔고,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맡았었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 정책인 기본소득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앞서 2017년 5월 19대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해 60일 동안 활동하도록 했으며, 당시 김진표 의원(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으로 5년 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