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번째로 열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여야 위원들의 격돌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도의원들은 후보자 비방, 상대 정당 의원과 대립 대신 후보에 대한 도덕성·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내정된 유정주 전 국회의원에 대해 ‘적합’ 평가를 내렸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유 후보의 신뢰성·전문성·창의성·도정 이해도·자치분권 이해도 등이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인사청문위원들은 유 후보가 영상콘텐츠 창작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 등 문화예술업계에 근무한 만큼 콘텐츠 관련 경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이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정책연계, 국비확보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대호(민주·수원3) 인사청문위원장은 “(후보의 애니메이터 출신 이력을 놓고) ‘콘텐츠산업 전문가 아닌가’, ‘문화예술과 거리가 먼 것 아닌가’라는 볼멘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외연의 확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에 AI(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했고,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반도체 기업 시설 투자에 대한 통합 세액공제율을 5%p 상향 조정해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였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7년 연장해 2031년 말까지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통합투자세액공제는 적용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했다. 아울러 출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적용 대상에 수도권 소재 출판업 중기업도 추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도와 미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계엄, 대통령 탄핵소추 등 불안정한 상황에도 한국의 위기극복 능력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조셉 윤 대사대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시기 대사대리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도는 이날 만남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한미동맹 강화, 경제협력이라는 공통 가치를 확인하고 한미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후 버지니아·뉴욕·캘리포니아 등 미국 10개 핵심지역 주지사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해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렸다. 이밖에 김 지사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등 각국 주한대사와 면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임 골드버그 대사와의 면담에서 ‘혁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함께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오는 19일 출범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5개 야당은 원탁회의를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내일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개혁신당은 이번 원탁회의 출범식에 참여하지 않는다. 김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실무협의체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지 않았다”며 “개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이 원탁회의라는 연대체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현재 대표가 누구인지 모호하고 당내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정리되고 원탁회의가 출범한 뒤 개혁신당도 뜻을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나 열어두고 참여를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한 ‘희망과 대안 포럼’이 18일 오후 광명역 KTX 웨딩홀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적할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박용진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하며 사실상 조기 대선을 앞둔 비명계 세력화의 신호탄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는 이들을 비롯해 양기대·박광온·김철민·신동근·송갑석·기동민·윤재갑·박영순·윤영찬 전 의원 등과 지지자들 4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 포럼은 정치 대전환과 새로운 리더십 창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자처하며 특히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야권 정치 지도자들이 연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목표하며 세워졌다. 양기대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은 이 대표의 일극체제를 겨냥해 “민주당은 한 명의 리더가 아니라 국민 당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적 정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4·10 총선 당내 경선에서 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탈락한 것을 염두한 듯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누구도 수긍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에서 국민이 감동하고 당원들이 자랑스러운
경기도는 올해 151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전(全)주기 종합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사업예산은 시군과 협력을 통해 105억 원 확보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규모로 구축 지원대상 기업도 77개에서 151개로 늘었다. 지원 내용은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우수공급기술 상용화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지원한다. 안전, 탄소중립, 보안, 제조데이터 분야 기업 5개사에 최대 8000만 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산업 변화 대응과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제조로봇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 15개사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제조혁신 전문가를 통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도 실시한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성공사례를 선정, 구축예정 또는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