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반대 농성으로 고소했던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하며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를 모색한다. 15일 동덕여대는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지난 14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논란 발생 6개월 만의 결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갈등 장기화가 학교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 형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원활한 관계와 소통의 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측도 "학내 구성원이 받은 상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애 총장은 이날 학생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24일간 본관을 점거하고 시설물에 래커칠을 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학교는 최대 54억 원의 피해를 이유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학교의 고소 취하에도 경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개회 전날인 27일 오후 6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을 열고 총회를 방문하는 10여 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하며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총회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개회사와 공동총회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공식개회를 알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1층 전시홀에서 유료등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7시 30분에는 드론아트쇼 붐업버스킹이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개최된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총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식이 이어진다. 차기 개최지를 소개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수원시…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5mm 미만의 비 소식을 보이겠다. 1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21도, ▲성남 16~20도, ▲과천 16~21도, ▲안양 18~19도, ▲광명 18~18도, ▲군포 17~19도, ▲의왕 16~19도, ▲용인 15~19도, ▲오산 16~21도, ▲안성 16~21도, ▲이천 16~21도, ▲여주 16~2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6~20도, ▲하남 16~20도, ▲광주 16~19도, ▲파주 14~19도, ▲양주 15~19도, ▲고양 16~20도, ▲의정부 16~19도, ▲동두천 15~20도, ▲연천 15~20도, ▲포천 15~19도, ▲가평 14~19도, ▲남양주 16~20도, ▲구리 16~21도, ▲김포 15~19도, ▲부천 16~21도, ▲시흥 15~21도, ▲안산 17~20도, ▲화성 17~21도, ▲평택 17~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18도, ▲강화 14~20도, ▲백령도 11~17도, ▲서울 16~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
판교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백화점 4층에서 40대 남성 A 씨가 1층 중앙홀로 추락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1층에는 일부 이용객이 있었지만 A 씨의 추락으로 인한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백화점 직원은 아니며, 홀로 해당 백화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분당경찰서는 A 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사고나 범죄 관련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평택 합정동 힐스테이트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동탄 동양파라곤2차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1시 안산장애인단체, 동서코아~안산시청 현관, 장애인 권리보장 쟁취 결의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아주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이 수원의 조선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4일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지난 13일 '2025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박물관 아카데미 제3기-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은 오리엔테이션과 박물관 관람으로 시작됐다. 이후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의 '조선의 헌법 경국대전 알아보기' 주제 첫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법전과 국가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8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 율곡관 151호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문화유산 강연과 수원화성 및 수원박물관 현장 답사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주대 도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 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이 수원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가치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94세 김언연 어르신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했다. 1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 어르신이 자신의 딸과 함께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1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와 생계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적십자사를 방문한 김 어르신은 "뉴스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딸 정미선 씨는 "어머니께서는 늘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이번에도 꼭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보여 함께 오게 됐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94세의 연세에도 손수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준 김 어르신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배달라이더가 직접 찾아내고 개선을 촉구하는 ‘라이더 안전지킴이’ 활동이 본격화됐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지난 12일 성남시 이동노동자쉼터, 13일 부천시 이동노동자쉼터에서 각각 ‘라이더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지역 내 배달노동자 10명씩을 선발해 안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는 ‘노무제공자 사고성 재해 예방 사업’의 하나로, 배달라이더들이 일상적인 업무 중 발견한 도로 위 위험요소(포트홀, 싱크홀, 난폭운전, 하수구 불량 등)를 신고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경기도 수원, 성남, 부천 세 지역에서 각각 10명의 라이더가 활동하게 되며,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들은 안전신문고를 통한 제보, 도로교통법 준수 계도, 월별 점검회의 참여 등을 통해 지역 내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데 힘쓴다. 부천시 발대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작년에는 시 예산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산업안전보건공단 공모사업으로 이어지게 돼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라이더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도로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자 시민단체가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국민 알권리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공판을 열었으나, 3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은 김봉규 정보사 대령의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국가 안보를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이후 다섯 번째 비공개 재판이다. 재판부가 퇴정을 요구하자 참여연대 관계자가 방청석에서 "지속적인 비공개에 이의가 있다"며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군인권센터의 의견서를 이미 받아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며 "검찰과 논의해 국민 알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법령상 비공개는 불가피하지만, 논란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날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편 같은 날 군인권센터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공개 재판을 규탄하며 국민 알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희
지난해 평택 공군부대 중위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대 내 가혹행위 의혹을 수사 중이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5월 27일 평택 공군부대 숙소에서 A중위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과 관련해 부대 내 가혹행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수사단은 A중위의 동료 신고를 받아 조사한 뒤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2023년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부대 소속 B소령이 2023년 2~3월 약 한 달간 사소한 이유로 A중위의 보고서를 반복적으로 반려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B소령을 직권남용 및 가혹행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