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함께 장애가 점점 심해지는 아들로 인해 시작된 이웃돕기가 어느 덧 20여 년이 되면서 김포의 천사로 불리는 이가 있다. 바로 김포우체국 FC 지보현(61·사진)씨다. 고향인 전남 함평을 떠나 제2의 고향인 김포에서 지내던 지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얻은 소중한 아들이 커가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동안 자포자기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지씨는 자신을 감싸준 이웃들의 온정과 손길로 인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어렵사리 조그만 중국집을 시작했다. 빚을 내 시작한 가게다 보니 생각처럼 장사가 잘 되진 않았다. 수시로 적자를 보기 일쑤였지만 지씨는 아들과 같은 아품을 갖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장애아들을 주기적으로 초청, 자장면과 탕수육 등을 제공하던 지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시간까지 쪼개 장애시설의 허드렛일을 돕는 봉사까지 하게 됐다. 이후 지씨는 지역의 소외 받는 노인들에게까지 일주일에 한 차례 식사를 대접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매번 적자를 보다보니 결국 중국집을 접고 우체국에 취업한 지씨지만 여전히 휴일에는
광명시에 소재한 대기업과 공공기관, 민간단체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15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측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겨울나기 희망사업 기금 6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시사회복지협의회 산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지역내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 360세대에 이불세트와 전기매트 180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카(자동차) 6대와 겨울나기 희망쌀 등 총 1억6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가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해 35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하안4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부터 지역내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희망카’ 공모를 펼쳐 6개 단체에 희망카 각 1대를 지원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720세대에 20㎏짜리 쌀 1만4천400㎏과 가스차단기 560대 등 총 1억6천5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
조현건 ㈔한국연극협회 군포지부장 현지서 연출 ㈔한국연극협회 군포지부가 연출한 작품이 한국연극 최초로 연극의 본 고장 러시아 우수리스크 국립드라마극장에서 공연을 가져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등 찬사와 함께 예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군포지부는 지난 16일 조현건 지부장의 연출로 러시아와 한국 최초로 우수리스크 국립드라마극장 배우들이 출연하는 장편연극(엄인희 작) ‘그 여자의 소설’ 을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은 현지 2개의 방송사와 3개의 신문사 문화담당 기자의 취재 열기 속에서 전석 매진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개막했다. 이 연극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며느리로 들어가 남편의 생사조차 모르고 모진 고문으로 시아버지가 병석에 들자 부자집의 씨받이로 들어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한국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국여인의 한 많은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러시아의 많은 관객들은 “한국 여인의 삶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공연 후 기립박수로 한국연극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3만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이곳의 한국어를 모르는 4.5세대 젊은 고려인들은 자신들의 뿌리인 한국역사
최근 잦은 병영사고 등으로 인해 군부대내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군 인성교육의 선두주자인 ㈜한국영재아카데미 대표 진종구 교수(서정대·사진)가 ‘행복도 제 하기 나름, 행복실천론’을 출간, 화제다. 이 책은 진 교수가 2년 여간 군부대에서 직접 강연한 인성교육의 강의 내용을 모아 발간한 책으로 진 교수는 행복은 그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목표설정과 부단한 연습을 통해 쟁취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행복도 개개인이 어떻게 마음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거기에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진 교수는 “시각을 바꿔 긍정적 마음을 갖는다면 바른 인성을 확립할 수 있을 뿐더러 일상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며 “세잎 클로버는 꽃말이 행복이고 네잎 클로버는 행운인데, 사람들은 주 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행복을 마다하고 어쩌다 한 번 다가오는 행운만을 쫓아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평택시가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공재광 평택시장이 방역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시는 AI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지난 17일부터 무인헬기 3대를 동원해 산란계 농장 26곳 주변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또 철새가 AI 전파 주요 원인인 만큼 철새도래지인 진위천과 안성천, 평택호를 중심으로 항공방제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항공방제는 기후 영향을 적게 받으며,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공 시장은 현장에서 무인헬기 항공방제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피고, 방역활동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관계자 등과 논의하며 현장을 지휘했다. 공 시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도 하루 한 번씩 철저하게 소독하고 외부 차량과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거점 방역 통제소, 발생농장 이동 통제소, 무인통제소 등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 100명이 24시간 소독과 방역 활동에 나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호평체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익을 만들어 전달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케이크는 사랑을 싣고’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개인, 가족을 비롯해 대원운수 버스기사 35명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연말에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께 드릴 맛있는 케이크을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7년째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서 만들어진 250여 개의 케이크는 ‘꼬마 산타 어린이봉사단’ 25명과 희망매니저 100명이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흥겨운 캐롤송을 불러드리며 크리스마스카드와 생필품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든 이석우 시장은 “성공의 성패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감동을 주는 것이다”라고 빌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이 그 감동을 실현하는 멋진 순간으로 사랑과 정성어린 뜻이 담긴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정부3.0 생활공감정책 우수제안 시상식’에서 제5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현, 강애수씨가 대통령표창과 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박미현 모니터(덕양구 고양동)는 ‘보건소 예방접종 위해 소아 동반 시민을 위한 베이비존(BABY ZONE)주차 공간 마련’으로 우수제안 1천600여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강애수 모니터(일산동구 마두동)는 온·오프라인 우수활동 모니터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은 ‘생활밀착형 정책제안’으로 우리 생활 주변의 사소하지만 개선돼야 할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현장 참여, 정책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시에서는 5기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미현 씨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제도나 상황들이 개선 되도록 제안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행복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평택시 관내 민·관·단체들이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후원물품을 마련, 이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과 14일에는 평택시 새마을남녀지도자 비전2동 협의회 회원들이 백미 500kg과 떡국용떡 85kg(65개)을 비전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공군 제3367부대 군무원단 관계자들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4박스와 백미(20㎏) 4포를 신장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포승읍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휴경지에서 경작한 백미 100포(10㎏)를 100세대에 전달했다. 또한 포승읍에 소재한 평택물류창고연합회는 라면 100박스를, ㈜남양농산에서는 매달 쌀 12포(10㎏)를 소외계층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민·관·단체에서 저소득층 가정과 소외계층들을 위해 매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이정섭(수원시의회 전문위원)씨 빙모상= 14일 오전 9시, 청기와 장례식장(인천시 동구 송림동), 발인 16일 오전 8시 삼가 명복을 빕니다
군포시가 15일 올 한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산타같은 시민 10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청으로 초대된 시민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웃돕기 후원금품을 기탁한 개인·단체 가운데 통 큰 후원이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10명으로, ㈜세홍어패럴 서태성 대표, ㈜현대케피코 박정국 대표, 군포농업협동조합 이명근 조합장 등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랜 경기 불황으로 남을 돕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일로 모범이 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표시해서 좋았다”며 “시는 복지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2월 초 기준으로 군포시에 접수·기탁된 후원금은 1억1천여만원(215건), 후원물품은 2억1천여만원 상당(19건)으로, 시는 이를 통해 1천711명의 어려운 이웃과 22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