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립무용단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주최한 ‘2016 케이프타운 한국문화 페스티벌’에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케이프타운 워커프런트 야외무대에서 5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페스티벌에서 현란한 기술과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과 한국의 신명성을 드러낸 장고춤 등 한국전통 작품을 선보였다. 이미숙 단장 역시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등을 펼쳐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케이프타운 테이블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리셉션에서는 축하행사로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여 한국문화를 알렸다.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은 “한국과 남아공 수교 25주년인 2017년에는 올해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성대한 행사를 프레토리아와 케이프타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장은 “지구 반대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 그리고 교민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한국의 전통춤에 대해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전통춤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에 감사드린다”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경계태세 강화 지시로 국가 중요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대테러 안전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군·경 합동 검문소를 방문했다. 이승철 청장은 지난 10일 혼란한 국내 정국 상황을 틈탄 ‘북 후방 테러 위협’ 및 ‘한국형 자생 테러 발생’에 대비해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석유공사(구리지사)를 점검한 데 이어 군·경 합동 검문소인 아천리검문소를 방문, 굳건한 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청장은 전일 지휘부 회의에서 “각급 지휘관·참모는 유사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지휘 선상에 위치하고 전 경찰관 비상 연락 체계 유지 및 작전 부대는 출동 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하고 “국가 중요시설 순찰 및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다기능·다목적 순찰 강화와 사이버 유언비어 차단 등 사이버 테러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지시하는 등 안보 치안 활동을 강조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고양시 관내 벽제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예수금 5천억 달성탑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선도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벽제농협은 지난 2004년 2천억의 예수금을 달성한 데 이어 2008년 3천억, 2010년 4천억, 올해 5천억을 돌파해 농협중앙회로부터 5천억원을 달성했다. 이 조합장은 “농협의 눈부신 성장배경에는 모든 역량을 고객만족에 두고 농업인조합원과 고객중심에서 출발하는 업무처리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영향이 컸다”면서 “또 농촌지역 위주의 지역 농협에서 예수금 5천억을 돌파한 것은 전적으로 벽제농협을 사랑하고 이용해주는 조합원과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 곁에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광주시는 최근 복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지장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자활사업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도가 도내 31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자활사업 시·군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는 자활사업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포상을 통해 일선기관을 격려하고 시군 실적향상을 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올 한 해 동안 자활사업 참여수급자의 취·창업률 등 탈수급률, 근로유지형 비율, 희망키움통장 가입률 등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에서는 ▲취·창업 및 탈 수급 촉진을 위한 교육 훈련 지원 ▲자활기금을 통한 자활기업 창업 컨설팅 ▲자활사업 홍보 및 구매 촉진을 위한 ‘광주시 자활한마음 축제’ 개최 ▲자활 참여자 및 실무자 워크숍 ▲자활사업 매출 증대를 위한 특수시책 추진 등 저소득층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에게 자활을 위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자활기반을 조성하고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위한 자활촉진 및 기초능력 배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고속도로 휴게소가 식물원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화장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방향)는 최근 대대적인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힐링을 위한 녹색 쉼터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색 쉼터로 조성된 화장실은 천연 이끼로 가림막을 만들고 곳곳에 인조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마치 식물원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큰 잎사귀 모양의 천장에 매립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조명을 사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한 가족형 화장실을 별도로 만들었으며 파우더룸과 기저귀 갈이대, 자동 손건조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교통정보와 날씨, 졸음운전 예방 체조 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러를 설치했다. 최창석 소장은 “싱가포르 최대 식물원인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을 콘셉트로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철저한 청결 및 위생 관리로 지속적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선진 화장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최근 안양시 관내 한 외식업소(마빌리에)에서 안양중소기업CEO연합회 주관 ‘한마음 교류의 장’이 열렸다. 올 한해 지역경제인들간 만남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필운 시장과 김대영 시의회 의장, 송범호 CEO연합회장을 비롯해 CEO연합회원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내년에도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보다 활발한 기업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고, 제2의 안양부흥에도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기업활동에 모범을 보인 2개 업체 대표(예일테크 이수일·명인랜드 서경호)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격려했으며, 송범호 회장으로부터 기업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증서)을 전달받기도 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CEO가 알아야 할 경제상식’이란 주제의 세미나도 마련돼 참석한 기업인들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가장 못생긴 나무가 되어 사회복지라는 숲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지난 2월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한 공직복무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의정부시의 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이번에는 지난 24년간의 사회복지현장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 ‘오지랖의 다정다감(多情多感)’을 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김정미(55·사진) 보육정책팀장. 지난 1993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팀장은 평소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아나서는 공무원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담당업무가 변경됐을 때도 이전 대상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동료들로부터 ‘오지랖이 넓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로 정이 많은 인물이다. 이번에 그가 발간한 ‘오지랖의 다정다감(多情多感)’은 김 팀장이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해 온몸으로 겪어내며 풀어낸 이야기가 담겨 있어 우리나라 사회복지 공적부조의 시작부터 정착까지의 역사서이자 지침서로 평가되고 있다. 김 팀장은 “나에게 사회복지란 내가 가장 잘했던 일, 가장 잘하는 일, 그리고 가장
최근 소원편지를 작성한 18명의 어르신들이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과 고양우편집중국에 의해 소원이 성취돼 뜻을 이뤘다. 8일 복지관과 우편집중국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나눔 소원성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지관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하고 소원성취편지를 쓴 사람을 대상으로 해당 우체국이 사연을 듣고 소원을 들어주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명의 어르신들이 소원편지를 작성했으며, 복지관과 우체국은 이 중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어르신 18명을 선정해 소원에 맞게 생필품이나 겨울용 의류, 신발 등을 지원하거나 지붕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물품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생각도 못했는데 뜻밖에도 소원을 성취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 겨울이 매우 따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과 우체국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 소원을 성취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수원지법은 8일 수원 시민 5명을 명예법관으로 위촉하고 실제 법정에서 명예법관 직무를 수행하는 ‘1일 명예법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녹색어머니연합회 구은주(41·여)씨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인 김만(50·여)씨, 수원지법 박광원(56) 조정위원, 경기대 예술대학원 이동숙(46·여) 초빙교수, 전승흡(58) 수원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민사부, 형사부 등 다양한 재판부에 각각 베속돼 오전 재판을 방청한 뒤 이종석 법원장과 배준현 수석부장판사, 각 재판부 법관 및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민사재판을 방청한 구씨는 “재판부에서 판결보다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조정을 권유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재판을 진행하면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다양한 사회 직역의 시민들을 명예법관으로 위촉해 재판과 법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자분들에게도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 깊은 행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성남 김진흥부시장이 9일 오후 야탑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새내기 공무원 194명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시정 운영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눈다. 참석자들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105명과 2016년 신규 임용돼 시·구·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공직자 89명이다. 이날 김 부시장은 새내기 공무원들과 임용 전에 바라본 시정, 임용 후 각오 등에 대해 듣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 신세대 감각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존재 의미, 공직 생활의 노하우와 자세에 대해 조언하고 격려해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창의적인 행정력을 이끌어내는 소통의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