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법원 소속 사진 동호회에서 지난 12일 화성시 매송면 송라2리 마을회관을 찾아 장수사진 촬영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지법 내 사회봉사단체인 사랑나눔회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촬영에는 수원지법 사진동호회 회원 11명과 외부 사진전문가, 메이크업 전문가 등 13명이 나서 70세 이상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영정사진) 촬영을 진행했으며, 준비해 간 떡과 과일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담소를 나눴다. 수원지법 사진동호회는 이날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최근 고양시에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관내 설문동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는 유모씨가 올해 자신이 수확한 배추 3천포기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시에 기탁한 것이다. 기탁된 배추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에 각 500포씩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주위에 이런 따듯한 마음을 지닌 분들이 많다”며 “이런 온정들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돼 우리 고양시민 모두 훈훈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가평군체육회가 최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한 스포츠 복지서비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가평군체육회에 따르면 군체육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한 나눔경형, 지역사회 신뢰구축, 재능기부 등 도민복리증진을 위해 진행한 ‘도민복리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로 받은 1천만원으로 자전거 및 보호장비 30세트를 구입해 설악·청평지역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한 것. 도 군체육회는 자전거를 전달한 이후 아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가평군청 사이클팀과 가평군자전거협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들을 위한 강습회도 열었다. 이날 아이들은 장비를 갖춘 뒤 가평군종합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배우고, 올바른 자전거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지영기 가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경기도의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배려계층 및 다문화가정의 유소년들에게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를 제공하고, 이들이 자전거를 올바르게 탈 수 있도록 교육과 라이딩까지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취약계층의 아이들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던 기초생활수급자 장모(65) 할아버지의 집이 관내 기업들의 재능기부 사업인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단장됐다.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장 할아버지는 희귀난치성 질환과 장애로 소득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저장강박증으로 방안은 생활쓰레기더미와 악취, 쥐가 들끓어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 할아버지의 사연을 들은 관내 기업과 광주시 직원, 이웃들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협업을 통해 청소와 소독, 주거환경 보수, 정신건강 상담 등 장 할아버지가 처해있는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초월읍 환경미화원 등 10여명은 힘을 모아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날 장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7t에 이르렀다. 자활기업 ‘클린광주’에서는 깔끄미 사업으로 집안 소독은 물론 외부 방역을 펼쳤다. 관내 기업체에서는 노후돼 무너진 천장과 내벽은 보수하고, 도배·장판·싱크대를 새롭게 했으며 냉장고, 가스레인지, 옷장, 이불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외부에 노출돼 있는 두꺼비집 등은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
가평의 작은 산촌마을 ‘아홉마지기마을’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아홉마지기마을은 지난 1월 가평군 회복마을만들기 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가평 내 선진마을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최근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한 ‘제4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해당 마을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9개 도에서 추천한 9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대회에서 승안2리 아홉마지기마을은 각별한 마을공동체의 결집력과 마을 정보센터 및 따복사랑방 등에서 운영하는 토탈공예수업 등의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마을에서는 목공, 잣 깨기, 사과따기, 고구마캐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모으고 일손을 도와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오연석 승안2리장은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일이든 함께 모여서 논의하고 직접 도와가며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자주 모여 논의하다보니 마음이 잘 맞고 또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군포시에 있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이 지난 13일 건강검진센터에서 군포시의사협회, 군포시치과의사협회, 군포시약사회, 군포시보건소와 외국인 및 탈북이주민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의료복지 실천사례로, 산본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의·약단체와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2013년 하반기부터는 탈북이주민을 포함, 의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60여 명의 탈북이주민 및 이주외국인(베트남, 캄보디아 등 9개국)들이 찾아와 내과,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한의과, 피부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원광대 산본병원 김재현 병원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1학년 학생들이 최근 ‘제13회 국제 넥타이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넥타이 디자인 분야의 유능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지난 10월 19~21일 진행됐다. 여기에서 장안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총 16명이 출전해 특선 2명(김재연, 이주향), 입선 7명(박소정, 최지은, 김소희, 김주아, 노소연, 박민지, 홍태현)으로 9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장안대학교 학생들의 공모한 작품들은 창의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신은진 교수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을 구연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습이 이뤄졌다”며 “9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1학년 전체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동두천 신흥중·고등학교는 지난 8~12일 베트남 빈롱시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육성회 동두천양주지구회가 주관한 이번 교류행사는 동두천 신흥중·고등학교가 지난 8월 동두천시를 방문한 베트남 빈롱시 레퀴돈중학교, 응엔빈퀴엠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를 통해 상호 교류를 약속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베트남 빈롱시를 방문한 청소년 교류단은 빈롱시 인민위원회, 레퀴돈중학교, 응엔빈퀴엠고등학교, 유치원, 유적지, 기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자매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환영 속에 서로의 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화공연, 체험행사와 놀이, 캠프파이어 등 빈롱시의 양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하며 국가를 넘어 학생들간의 거리를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유익한 한 때를 보냈다. 이인규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교류에 대한 첫 물고를 튼 만큼 지속적인 교차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상대방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 잡아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좋은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고양지역 담장 및 인도교 등 4곳이 ‘2016년 아름다운 벽화거리 사업’을 완료하며 올해의 벽화 명소길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아름다운 벽화거리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고양누리길 연계, 안전스쿨존 부각 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7천500만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앞서 ▲성사2동 신원당마을 2단지 담장 ▲화정2동 지도 초·중학교 담장 ▲행산3동 성사천 인도교 ▲화전동 덕은초 주변 꽃길 등이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다. 먼저 성사2동 신원당마을에는 서정적 스토리의 ‘소녀의 꿈’이 그려져 신원당마을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화정2동 담장 속에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자라나는 새싹들의 격려 메시지가 담겨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또 행신3동에는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롤러를 타는 사람, 꽃과 나비 등 소소한 우리네 이야기를 들여주며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화전동에는 동화길, 무지개길, 달맞이길, 힐링길, 골목갤러리를 테마로 5㎞에 달하는 구간동안 화전동의 어제와 오늘을 전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광주시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시 전역에서 개최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초월읍·남종면·퇴촌면 새마을지도자들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8일에는 곤지암읍, 9일에는 도척면, 경안동, 10일에는 남한산성면, 송정동, 광남동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들이 행사를 이어갔다. 15일에는 오포읍 새마을지도자들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로 사랑을 가득 담은 김치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0개 읍·면·동에서 릴레이로 펼쳐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담가진 김장 김치 총 1만4천200포기는 15㎏ 용기(1천780박스)에 담겨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마을경로당 등에 전달된다. 조억동 시장은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쳐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 기관단체장, 시민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마음 한뜻으로 담근 김장 김치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