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0일 인천대학교와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학·연협동연구 및 인적·물적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식품생명과학분야 융·복합을 위해 공동으로 인재양성과 협동연구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연구개발 사업이나 교육훈련에 인적 교류 및 시설·장비·기자재 등을 상호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인천대는 올해 곤충 관련 연구·개발 산업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식물 저분자량 대사체군의 분석 및 평가·해석, 생리활성 물질의 탐색 연구’를 위한 ‘식물대사체연구소’도 지을 계획임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설립 및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황근 농진청장은 “앞으로 인천대와 공동 연구 추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10일 시흥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앞치마를 둘러 맨 60·70대 남성 노인 32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춘밥상’ 요리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청춘밥상’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36개 사회복지기관에 사업비를 지원해 남성 노인 자립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한 남성 노인들은 전문적인 요리 교육을 받아 동아리 자조모임 활동,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음식조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요리 콘테스트에는 총 16개팀(팀당 2명)이 참여, ‘집밥’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사업에 참여한 이덕오(81) 어르신은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청춘 밥상 사업을 통해 요리를 직접 해 먹으니,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 사업은 남성 노인들의 자립을 돕는데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특히 경연대회를 통해 즐겁게 요리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삶의 즐거운 여가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광주시는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광주클린농업인대학 학장인 조억동 광주시장, 임종성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농업인단체장, 농업인대학 졸업생과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클린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광주시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최된 광주클린농업인대학은 지난 3월 친환경농업과, 농산물가공과 등 2개 학과에 78명이 입학했다. 그 중 친환경 토양·병해충 관리기술 및 주요작물 재배기술, 6차 산업을 위한 농산물가공 실습교육 등 29회의 학사일정을 거쳐 친환경농업과 34명, 농산물가공과 38명이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했다. 조억동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학사일정을 충실히 수행한 졸업생들을 격려하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잘 적용해 시의 농업과 농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남양주시그린농업대학 경영대학원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6년도 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 경영대학원 제7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지난 3월부터 총 35주 15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미래농업과 24명, 식문화과 28명 등 52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그린농업대학 경영대학원 이석우 원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 건강·휴양·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패턴의 확산과 슬로라이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농업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증가되고 있으니 농업·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신념을 갖고 노력하여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그린농업대학 경영대학원의 미래농업과는 신소득작목, 식물공장, 에너지 절감, ICT 융복합 기술 등을 통해 미래형 첨단 농업을 이끌어가는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식문화과는 전통식품, 전통주 등 한국식문화와 발효음식의 역사 및 제조과정 등 다양한 교육으로 이뤄졌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미국에서 열린 전세계 벤처올림픽 경진대회인 ‘보스턴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이와이엘(EYL) 정부석 대표를 초청해 환담하고 격려했다. ㈜이와이엘은 지난 3일 미국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암호생성기인 ‘양자암호난수생성기’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해 1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관내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0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을 벌이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올해 대회는 전 세계 5천50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출전해 4개월간의 실적 경주를 거쳐 최종 위너로 선발된 26개팀이 경연해 ㈜이와이엘이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최종 우승했다. ㈜이와이엘은 지난해 11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 3명의 직원으로 입주한 기업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암호난수생성기는 보안에 필요한 핵심인 난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금융·국방 등 보안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우
‘제21회 시흥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약 700명의 농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근 쌀값 하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쌀의 소비촉진 캠페인이 전개됐으며, ‘시흥 농업의 미래를 찾다’ 부스가 운영돼 쌀의 우수성, 친환경쌀 재배확대, 호조벌 내 연재배 확대, 잔디산업 육성 등을 널리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기념식에서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유관기관 임직원, 우수 농업인, 추진위원장 등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농업인 화합 한마당 및 노래자랑, 경품추첨, 심폐소생술, 농촌체험관(짚풀·도자기), 곤충 전시전, 규방공예, 시흥쌀로 빚은 전통주 시음,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장순천 농업인의날행사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해 풍년농사를 위해 수고하신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흥쌀은 시흥에서 다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공공청사 구내식당이 미니책방으로 변신했다. 안양시 만안구가 책 읽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인문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자 지난 4월부터 구청사 식당 입구에 도서대출이 가능한 미니책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출권수는 약 300권. 평소 일과 업무에 지쳐 책을 고를 시간이 부족했던 이들에게 청내에서 쉽게 양서를 접할 수 있는 이 미니책방은 인기다. 이곳에는 원탁과 의자 그리고 책꽂이가 마련돼 있다. 특히 매월 테마별 주제에 맞는 과학, 컴퓨터, 여행, 휴가, 예술 등과 관련한 책과 시, 소설, 수필집이 비치되며, 간부급 공무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들도 비치된다. 민수기 만안구청장은 “독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력 개발에도 좋다”며 “제2의 안양 부흥의 핵심전략사업인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비치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성남시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대상자의 89.8%인 1천583명이 치아검진과 예방진료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시범 운영중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대상은 초등학교 17곳의 4학년 1천763명이다. 이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치과 진료비(1인당 4만원)를 지원,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돕는 보건사업이다. 대상자들은 가까운 협력 치과 병·의원(103곳)을 찾으면 구강 위생 검사, 불소 바니쉬, 구강 보건 교육 등 치아질환 예방 중심의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 등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면 성남지역 72개 초등학교 4학년 8천여 명이 충치 예방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3억3천여 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는 대상 아동의 구강 건강 기틀 마련과 학부모 의료비 절감, 공공치과 의료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최근 울릉군의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 중 최초로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울릉군의회가 의원연수기간 중 울릉군의 부속도서인 독도를 수호하고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독도홍보관을 견학지로 정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과 박인도 부의장, 정인식·한남조·공경식 의원 등은 고양시에 있는 독도홍보관을 둘러보며 길종성 독도홍보관 관장으로부터 전시된 고지도와 사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길종성 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지방의회에서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것은 울릉군의회가 최초”라며 “민의를 대표하는 지자체별 대의기관들이 정당을 떠나 독도사랑에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은 “홍보관에 전시된 많은 고지도와 자료들을 보니 독도수호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겠다”며 “울릉군의회에서도 독도사랑회에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상설무대에서 의정부시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6년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축제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민간후원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정성이 담긴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종철 의회의장을 비롯, 의정부시 새마을회,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제1921부대, 제2군수지원사령부 등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함께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절임배추의 물기를 제거하고, 배춧속을 넣어 김장김치 10㎏ 2천 상자를 포장해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대상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