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11일 오후 대강당에서 극단 ‘청년극장’을 초청해 ‘함께 가자! 연극- 삼총사’ 공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적 소외계층인 수용자들에게 유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개발을 앞둔 작은 시영아파트를 배경으로 택시운전사인 누나와 막내, 머리가 모자란 둘째 등 배다른 삼형제가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내용을 담은 ‘함께 가자! 연극- 삼총사’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영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소장은 “이번 문화공연은 수용자들에게 미래를 향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수용자들의 심성순화를 유도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2016년 경기르네상스포럼 희망포럼’ 7번째 강연회가 11일 오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나서 ‘수원과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시인은 강연에서 수원중학교 재학 당시 수원의 거리에서 느낀 4·19혁명의 모습,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암송하는 것을 듣고 문학도의 길을 걷게 된 사연 등 자신의 인생을 전환시킨 순간들에 대해 전했다. 또 ‘화령전’, ‘불꽃 비단벌레’ 등 곡이 붙여져 성악가들을 통해 불려지는 자신의 시를 들려주며 과거의 경험이 시 속에 어떻게 표현 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인은 “독자들에게 있어 시인이란 그간 잊고 지내던 것들을 되살려주고, 새롭게 환기시켜 주는 사람”이라며 “시는 정서적 움직임과 공감을 지향하는 것이다.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면 유행가의 가사도 좋은 시가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 독자에게는 좋은 시라고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의왕시의회 기길운 의장을 비롯한 전영남 부의장 등 6명의 시의원들이 지난 10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지방의원을 위한 최민수 교수의 행정사무감사 특강’에 참석했다. 지방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실제 감사사례별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정사무감사 특강에는 의왕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전국 지방의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6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은 ▲행정사무감사의 준비와 실시를 위한 전략 ▲대상파악 및 중점착안사항 ▲서류제출 요구 기법 ▲지방행정 분야별 문제사항 및 체크포인트 ▲행정사무감사 결과와 예산안 심사 연계방법 등으로 이어졌다. 의원들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예년과 달리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피감기관에 대한 일방적인 지적보다는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여 대안을 찾아내고, 우수한 행정에 대해서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효율적인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이 지난 9일 정왕1동 군서공원에서 열린 ‘2016년 주한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 합동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는 김영철 의장을 비롯, 국회의원, 도의원, 다문화가정,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8명의 첫 돌을 축하하고, 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영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돌을 맞은 아이들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동량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다문화가정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성장이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 돌잔치는 화원, 헤어샵, 스튜디오 등 지역 내 10여개 업체가 협찬해 이뤄졌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광주중앙고등학교 풍물반의 ‘광지원 농악’이 인천시 부평구에서 열린 ‘2016 부평풍물대축제’의 ‘제17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인천 부평대로에서 열린 ‘제20회 부평풍물대축제’는 부평 평야의 넓은 들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풍물축제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30개팀이 참가해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등 열띤 경연이 펼쳤다. 이재석 지도교사는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교사와 학생들의 간의 소통과 광주시 및 학교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고양시가 지난 7일 청소년재단설립과 관련, 임원 및 청소년,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재단 발기인 창립총회를 연 데 이어 청소년정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창립총회에서 청소년재단 설립 경과보고와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약 34억 원의 재산출연금과 16건의 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최 시장은 “21만 고양시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참여와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며 “청소년재단은 앞으로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민·관 공동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청소년정책 시민토론회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에 바란다’를 주제로 고양시 청소년의 당면과제 및 해결방안, 가치와 철학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청소년재단은 이날 토론 결과를 재단 관련 사업 진행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참석 가능한 시간으로 청소년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청소년이 재단의 주인공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일 오전 교총 회원 및 가족 등 1천25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상호간 단합을 위한 등산대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등산대회는 시흥 대흥중학교를 출발해 의정부 소래산(299.4m) 정상을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로, 교총회원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경관이 뛰어난 시흥 소래산 등산을 하면서 동료 회원 및 가족들 간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총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경기교총 회장단(고문 및 대변인 포함), 임원, 시·군교총 회장, 자문의원, 학교바로세우기 경기연합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상훈기자 lsh@
공무원 화가 이언영 안양시 만안구청 민방위팀장 “자신의 특기인 미술을 통해 외로운 환자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건네고 싶다. 그리고 스스로도 봉사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호스피스 환자들에 대한 미술치유봉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최근 안양시에 미술치유자원봉사를 하는 공무원 화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만안구청에서 근무하는 이언영(사진) 민방위팀장. 안양시공무원들의 모임인 수묵회 회장이면서 임상미술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이 팀장은 지난 1월부터 매주 토요일 (안양 샘병원) 호스피스병동 등에서 환자들과 성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미술치유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미술치유는 그림을 그린 상담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그 상황에 적절한 치유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상담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는 것으로, 그는 그동안 27차례에 걸쳐 13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36차례에 걸쳐 180여 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1일에는 안양샘병원 호스피스병동에 자신의 작품 2점을 기부하고 500만원의 후원을 약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이 팀장의 나눔은 봉사활동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8일 서수원체육공원 야구장에서 타이베이 변호사회와 야구를 통한 친선교류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친선교류 행사는 지난 2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이하 ‘경기중앙회’)와 타이베이 변호사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경기중앙회는 타이베이변호사회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대만 원정 친목 야구경기를 치렀다. ‘리턴매치’의 성격으로 수원에서 다시 열린 이번 친선경기를 위해 타이베이변호사회 야구팀 소속 변호사 20명을 포함 총 29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경기중앙회 소속 야구팀인 경기중앙로이어스와 9회 말까지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에는 인근 식당을 찾아 저녁만찬을 갖고 기념품 교환과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장성근 경기중앙회장은 “이번 타이베이 변호사회 야구단과의 스포츠 교류전은 양국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학술과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농협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이 10일 오전 문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쌀케이크를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문원초등학교 1학년 52명은 자신의 교실에서 ㈔고향주부모임과천시지회 회원와 농협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생크림과 토핑을 넣어 쌀케이크 100여 개를 만들었다. 농협은 이 케이크를 과천시노인복지관과 문원 3·4통 경로당, 세곡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노인복지관 송석하 관장은 “우리 주변에서 외롭고 어려우면서 혼자사시는 노인이 많은데 농협과 문원초등학교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 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혁진 지부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상생하고 기여하는 기관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하여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고정수 조합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일찌감치 깨우쳐 기부를 생활 속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