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오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념전 ‘방각본과 소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중 특히 소설 분야에서 일어났던 흐름을 살펴보고 이러한 사조가 당시 민중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해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제1부 ‘판각으로 소설을 찍어내다-방각본 소설의 등장’, 제2부 ‘비녀 팔고 팔찌 팔아 소설을 읽다-방각본 소설의 확산’, 제3부 ‘소설을 들으며 깨우치다-방각본 소설의 의의’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시 패널에 삽화를 넣어 전시의 이해를 돕고 보다 유익한 관람을 위해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 담당 학예연구사는 “조선후기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문학(소설) 분야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고 민중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실학과 소설의 접점을 살펴보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부…
이 상 수 맥간공예연구원장 “루마니아를 통해 유럽을 거친, 맥간공예의 세계화를 이룰 것입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수석 전수자 우윤숙, 민선회와 함께 7월 3일 루마니아로 향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는 수원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수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전통 수공예전이 펼쳐진다. 물론 여기에 맥간공예연구원이 참가한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원장은 이번 루마니아 방문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작년에 이 원장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제8회 클루지데이에 참석해 맥간공예의 벽걸이용 작품과 탁상용 액자 및 소품 30여점을 전시하며 현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맥간공예 작품의 전시와 판매, 동시에 수원시 홍보에 나서겠지만 이 원장은 “이번에 맥간공예의 기술, 즉 ‘맥간공예용의 맥간시트의 제조방법’을 루마니아에 전수해 유럽을 통한 맥간공예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9 북한산성 성곽 아카데미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천유향(風泉遺響)’은 조선 정조시대 송규빈이 군사문제에 관한 개선책을 논술한 저서의 이름으로, 이번에 진행하는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은 인문학 강좌로 조선후기 북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성곽방어체제와 18세기 이후 산성방어체제의 실상과 문제점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가 직접 북한산성을 보면서 역사와 의미 등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에 3회, 10월에 3회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회당 50명이 참가할 수 있어 구체적 일정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확인 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일반인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사료들을 전문가의 해석을 통해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
재해 종류·원인 쉽게 풀어 설명 지구과학 정보도 꼼꼼하게 담아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법 등 재해 피해 대비 방법 알려줘 ‘궁금하면 지구에게 물어봐’코너 관련 정보·상식 재미있게 설명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우산이 필요한지 혹은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기 위해 날씨를 확인한다. 그런데 요즘은 찾아봐야 할 게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이다. 미세먼지로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선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품이 됐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우리나라라고 배우며 자라 왔지만, 봄과 가을은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짧아진 느낌이다. 이처럼 바뀐 우리들의 요즘 날씨는, 사철 온화한 기후였던 과거가 생각날 때가 있다. 관측 이래 가장 덥다거나 가장 춥다는 뉴스는 잊을 만하면 들려오고,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진은 보통 인근 국가에서 일어났기에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까지 뉴스로 보도되는 요즘 지진과 화산 폭발 또한 먼 나라 일이 아닐…
‘나비의 날갯짓’은 어린이를 주제로 사회생활과 배려, 선행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보면 노루즈를 맞아 집안을 청소하고 아이들에게 새 옷을 해주며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는 이란 사람들의 모습이 지난 1960~1970년대의 우리나라 설 풍습과 흡사해 친근감이 절로 들게 한다. 이란사람들은 풍요와 은총을 상징하는 ‘금붕어’, 아름다운 인생을 의미하는 ‘히아신스 꽃’, 새 생명을 상징하는 파랗게 틔운 ‘밀싹’, 모든 게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사과’, 합리적인 행동과 사고를 의미한다는 말린 ‘대추야자’,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금화’ 등 일곱 가지 물품을 식탁에 차려 놓고 새해 소망을 빈다고 한다. 또 전날 밤에는 자지 않고 깨어 있다가 새해가 되면 코란에 입을 맞추고, 가족들을 껴안고 환호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다. 우리에게도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해서 밤새도록 윷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던 옛 풍습이 있다. 이 책은 이란의…
1인 가구가 30%에 육박하는 요즘 이제는 혼자 영화관을 가거나 맛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심지어는 노래방에 가는 것도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거창한 꿈보다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추구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문화 현상이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 뭔가를 해도 재미가 없고 공허하며 외롭고 쓸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과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타인의 관심과 사랑 없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영국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데라 에그루’는 이런 의문들에 명쾌하고도 마음을 울리는 답으로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라는 자기계발 도서를 제시한다. 열네살 때 브래지어를 사러 갔던 저자는 자신의 가슴이 광고 속 모델들의 가슴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비정상적’인 몸을 성형수술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모은 지 5년째 되던 어느 날 불현듯 깨달음이 찾아와, 그녀는 브래지어를 치워버렸고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가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최병길)는 지난 20일 경기문화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연구 및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연구 기획 및 진행 ▲경기도 내 성곽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지원 및 상호협력 ▲사업 수행 및 지원을 위한 정보 등의 교환 및 상호 업무지원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활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은 9월 말 ‘아시아 지역 내 세계유산 우수보존관리 사례 연구’를 주제로 2019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양 기관은 학술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세계유산 모니터링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양 기관이 협력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이 보존관리 선진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끌 수 없는 불꽃 (경기도립극단) “마을에서는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꽃이 밤하늘을 밝혔으며 곡식 타는 냄새, 시체 타는 냄새가 밤새 바람에 실려 왔고 서까래가 내려앉고 기둥이 쿵쿵 넘어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립극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연극 ‘끌 수 없는 불꽃’을 선보였다. ‘끌 수 없는 불꽃’은 100년 전인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이 3·1운동 발발 이후 경기도 화성(당시 수원군) 발안 장날 만세 시위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역사적 왜곡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전달했다. 공연은 극의 화자라 할 수 있는 ‘프랭크윌리엄 스코필드’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미국인 조선 부영사 ‘커티스’, A.P통신 서울 특파원 ‘테일러’, 조선 출생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까지 세 사람이 나타나고 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은 지난 21일 시각예술 활성화와 전시 콘텐츠 개발을 위해 ‘큐레이터 전문 레지던시 프로그램’ 활성화에 협력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능한 신진 큐레이터 육성을 위해 경기도의 시각 예술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3개 재단의 의지가 반영됐다. 경기창작센터에서 진행되는 ‘큐레이터 전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큐레이터 1명과 큐레이터가 선정한 작가 1명, 지역 작가 1명,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1명이 매칭돼 1개의 팀을 이뤄 총 2개 팀을 선정한다. 각 팀은 경기창작센터에 1년간 입주해 팀별로 공동의 주제를 정하고 작가는 작품을 창작한 뒤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유망한 신진 큐레이터는 공모로 선정하며 지역 작가 선정은 안산문화재단과 고양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작가 풀에서 각 1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전시는 안산 단원미술관과 고양문화재단의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작품 제작과 전시를 위한 홍보물 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오는 28일까지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사진전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강제동원 희생자의 참상을 알리고 이들을 추모하고자 기획됐다.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된 한인은 총 800만명(국내 650만명, 국외 150만명)에 이르며 이중 위안부는 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봉환했으나, 아직 봉환하지 못한 채 일본에 남겨져 있는 유골이 약 3천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전에는 이 같은 강제동원 피해 현장의 참상과 희생자 유해 발굴부터 모국 송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담은 사진 총 44점이 전시되며, 이와 함께 전시장 내에 ‘추모의 벽’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다. 강헌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일제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