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 반딧불 봉사단이 지난 28일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10가정을 방문해 전기안전 점검 봉사를 펼쳤다. 이날 3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누수와 습기로 전기 합선 등 안전 문제가 있는 가정과 쪽방촌, 비닐하우스 등을 방문해 오래된 가옥의 누전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점검부터 노후된 콘센트와 형광등을 비롯해 낡은 배선, 안전차단기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점검했다. 이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자비로 점검과 수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해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그동안 모아둔 회비 30만원을 동부푸드마켓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한국전기안전공사 홍준기 기술과장은 “어두웠던 집안 분위기가 환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 반딧불봉사단은 지난 2012년 희망케어센터와 ‘소외계층 무료 전기안전점검’ 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까지 100여 가정에 전기안전점검을 해 주고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남양주
근로시간과 뇌출혈 발생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밝힌 의료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김범준(사진) 교수팀은 최근 ‘과로와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성’ 주제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 940명과 정상인 대조군 1천880명의 직업, 근무시간, 근무 강도 및 교대 근무 여부를 수집,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 조건과 출혈성 뇌출혈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3시간을 넘기는 근로자는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뇌출혈 발생 위험이 94%나 높았으며, 9~12시간 근로의 경우 그 위험이 38%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체적으로 격한 근무를 1주일에 8시간 이상 지속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출혈 발생 위험이 77% 높았고, 이밖에도 사무직 종사자에 비해 신체 움직임이 많은 생산직 종사자는 뇌출혈 발생 위험이 33% 정도 더 높았다. 김 교수는 “과도한 업무가 사망 위험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 있으나 노동 조건이 출혈성 뇌졸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 강도가 커지면서 스트레스가 가중 되고 혈압이 상승
제2대 군포시설관리공단 이정남(71) 이사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30일 퇴임했다. 이 이사장은 임기 중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해 경영마인드를 도입, 경영합리화를 추구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가용재원과 복리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설관리공단에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운 서비스를 군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과정에서 시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개방해 여론수렴에 반영했다. 이밖에도 이 이사장은 지역소외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향상 그리고 삶의 평화와 지역의 복지 문화 창출을 위해 ㈔사랑의 손길 복지재단을 비롯, 많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오산시의회는 지난 29일 제15대 명예의장으로 공란식 오산시문학회장을 위촉했다. 오산시의회의 명예의장 제도는 의정활동의 일상모습을 일반 시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오산시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날 공란식 명예의장은 오산시의회 의회사무과의 업무보고, 본회의장 등의 시설 라운딩과 문화공장오산(문화재단), U-City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하고 해당 시설현황 등을 청취했다. 공란식 명예의장은 “1일 명예의장을 체험하면서 체득하게 된 오산시의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다시 한 번 새겨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명예의장 제도를 더 많은 시민들이 체험하여 시정과 의정에 관심을 가져 오산시에 대한 주인의식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란식 회장은 오산시문학회장으로서 시화전 개최, 물향기문학상과 아름다운문학인상 등을 시상하면서 오산지역의 문학 발전에 헌신봉사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고관리자 과정을 이수 중에 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화합의 장이 될 ‘보나(BONA)카페’가 광명장애종합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청년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29일 ‘보나카페’ 4호점 오픈식을 가졌다. 보나카페의 ‘보나’는 라틴어로 ‘착한’이라는 뜻이다. 카페는 전문적인 바리스타 훈련과정을 거친 청년장애인들이 참여해 현장적응력과 전문 직업인으로서 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보나카페 4호점 오픈을 축하하며 보나카페가 청년장애인들의 미래와 희망이 되고 꿈을 가지고 직업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시는 장애인카페 등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내 1호점, 광명시여성회관 내 2호점, 광명시민체육관 내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용인시 수지구 소재 서원고등학교는 최근 교사, 학생, 학부모, 외부강사가 모여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솔향기공부방을 열었다. 솔향기 지역공부방은 20여명의 교사와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해 평일 및 토요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학습멘토링(30명) ▲풍물동아리(30명) ▲레포츠반(22명) ▲토요독서토론반(30명) ▲토요 영어로 사설읽기반(29명) ▲또래 튜터링 클럽(190명) ▲영어NIE 시사토론(30명) ▲쇼킹과학실험반(19명) ▲레포츠반(30명) ▲인문학스터디반(30명) ▲커피바리스타(28명) ▲엄마와 함께하는 1일 어린이집(14명) ▲유아교육 관련(26명) ▲스피치 지도(8명) 등 15개다.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영어 학습멘토링 시간에는 34명의 학생들이 참여, 조별 멘토링을 실시하고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을 때, 지도교사가 조를 방문해 도움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솔향기 지역공부방은 참여 희망자가 너무 많아 담당교사의 심사를 통해 인원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서원고 관계자는 “솔향기 공부방 운영으로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육군 제5사단 표범연대 진격대대 장병들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민가 화재를 조기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장병들은 지난 23일 연천군 신서면 인근 야산에서 진지공사를 하던 중 농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농가에서 밭두렁을 태우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계속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확인해보니,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길이 주변에 쌓여있던 짚단으로 옮겨 큰 화재로 번지기 직전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소 10여 마리와 가축들이 운집해 있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장병들은 즉시 화재 상황을 보고체계로 전파하는 동시에 지역 소방서에 신고하고 신속히 물호스와 소화기, 흙을 이용해 진화작전을 실시했다. 먼저 불길이 더 커지지 않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비닐하우스 안의 가축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불길을 밖에서부터 안으로 꺼나갔다. 보고를 받고 현장에 급히 도착한 부연대장과 대대장의 신속한 지휘와 장병들의 노력에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 같던 거센 불길은 점차 약해졌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관들은 “군 장병들의 초동조치가 없었다면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큰 재난으로 번졌을 것”이라며 극
양평군 보건소는 최근 보건소 지하 1층 한방건강증진실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왕초보 아빠 베이비 마사지 놀이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빠의 육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빠의 애정과 스킨십을 통한 아기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성장,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베이비 마사지 교실은 엄마와 함께 공동육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이 돌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은 ▲놀이요가(비누방울, 스카프놀이, 악기) ▲노래와 율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아빠들을 위해 주말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빠의 자발적인 육아 참여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를 마음 편히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 마사지 놀이교실은 상·하반기 각각 6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 및 정보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경인지방우정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맞춤형 ‘가족사랑 감사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드는 한벗우취회 남창우 선생의 글씨와 다채로운 카네이션 무늬를 조합한 입체형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우체국에서는 일반 애경사용으로 미리 제작된 경조카드 총 17종을 판매하고 있으나,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새롭게 출시된 맞춤형 카드가 기업과 학교 등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카드는 다량으로 2천장 이상 주문 시 원하는 도안을 직접 넣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현재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5천여 건의 선 주문이 들어오는 등 5월을 앞두고 각급 기관 및 기업체 등에서 직원용 및 고객감사용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사랑 감사카드는 우편요금을 포함해 1천500원에 판매되며, 문의는 가까운 우체국 또는 경인지방우정청(법인영업전략팀 ☎031-8014-3164)으로 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고양시의 15번째 시립도서관 신원도서관(덕양구 신원2로 24)이 오는 5월13일 문을 연다. 고양시립 신원도서관은 삼송지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LH가 도서관을 건립, 시에 기부 채납한 것으로서 연면적 3천984㎡의 지하 2층~지상 3층 건물이다. 특히,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자료실, 고양역사자료전시실, 연속간행물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170석 열람실, 교양교실, 시청각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 도서 2만2천여권, 잡지 113종, 신문 20종 등이 구비돼 있다. 한편, 신원도서관은 향후 고양시 역사를 특성화해 고양역사자료전시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개관을 맞아 갤러리쉼터에는 ‘박각시와 주락시’ 원화를 전시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