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동요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지난 21일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동요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문가, 수집가들의 기증으로 300여종의 동요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동요박물관은 전시실,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어 동요관련 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근대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한국동요 100년사의 체계적인 자료 정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를 개최해 왔다. 조병돈 시장은 “최초의 동요박물관이 이천에 개관을 하면서 동요 알리기 뿐 아니라 동요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의 꿈을 담은 동요가 더 많이 울려 퍼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자매마을 가꾸기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는 22일 자매마을인 가평읍 복장리 마을회관을 찾아 대청소 및 화단 가꾸기를 전개해 마을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이날 활동에서 발전소 직원들은 마을회관을 찾아 쌀, 커피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마을회관 주변 화단을 위한 꽃 심기와 마을입구 및 주변도로 등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늘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지역과 어려운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평양수발전소 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급여 일부를 적립하여 러브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에 쓰인 생필품과 꽃을 구입하는 데도 이 러브펀드가 활용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고객 만족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의 다양한 노력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일통산㈜에서 운영 중인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는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동참하고자 지난해부터 휴게소 판매음식 가격을 동결, 서민가계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기존 고속도로휴게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월 1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귤, 방울토마토 등의 계절 과일을 무료후식으로 제공, 달라진 고속도로휴게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창석 안성휴게소 소장은 “후식 제공 및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계절별·요일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더 나은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투자에 집중하고 전문조리사, 바리스타 채용 및 대내외 음식 맛·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광주시 첫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유리(38) ㈜유리스컴퍼니 대표로 22일 도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경기아너소사이어티 29호 회원이자 광주시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눔은 행복의 시작이다’를 신조로 여기며 3년 전부터 나눔을 실천한 최유리 대표는 ‘직장인캠페인’을 통해 회사 직원들과 월급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던 중 광주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의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다. 최 대표는 “작년 11월 필리핀 해일 소식을 접한 뒤 해외지원에 관심을 갖고 기부에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 북부청은 22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문화홀에서 ‘행복한 나눔, 아이들의 따뜻한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세계 의정부점이 경기도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후원금 8천만원을 전달함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취약계층 고등학생 80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하게 됐다. 도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신세계 의정부점의 장학금 후원은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 의정부점 박종수 점장은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과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경기 북부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전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들을 떠나보내며 가슴 미어지는 고통과 슬픔으로 오열하는 유족들의 통곡에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전 국민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마 피어보지도 못하고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 실종자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경기신문은 이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IS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오는 5월 5일(월)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던 ‘어린이날 surprise K-POP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신문 임직원 일동은 다시는 이런 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실종자 전원의 무사귀환을 애끓는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주민에게 성금이 답지하며 흐뭇한 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구리시 갈매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49)씨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에 5년 전부터 당뇨병 합병증으로 다리가 괴사돼 오른쪽 발목과 왼쪽 발가락이 이미 절단된 상태다. 왼쪽발의 괴사도 진행되고 있어 발목절단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이씨는 직업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당뇨병이 심해 무직 상태에 놓여있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 정도가 커질 것으로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딱한 사연을 접한 한 종교전문 방송이 이를 다뤘고 모아진 성금 550만원을 지난 18일 이씨에게 전달했다. 이와는 별개로 부산의 한 사찰 스님이 방송 후 의료비에 보태달라며 100만원을 은행계좌로 송금하는 등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씨는 “여러분들의 보살핌으로 의료비가 마련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수원 쉬즈메디 병원이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成)과 웨이하이(威海)시를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에 승선, 산부인과 무료 의료 활동을 벌여 보따리상과 선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기호 원장과 의료진 4명은 지난 16일 평택항∼중국 롱청항을 연결하는 영성대룡해운㈜의 카페리와 18일 중국 웨이하이항∼평택항을 연결하는 위해교동훼리㈜ 카페리에서 한중 보따리상 45명을 대상으로 ‘선상 부인과’ 의료 활동을 벌였다. 진료는 자궁 초음파와 자궁암 검사·간단한 염증 치료 등으로, 시중에서 이 검사를 받으려면 7만∼8만여원을 내야 한다. 선사 측은 원활한 진료를 위해 특실(2인실) 또는 의무실을 진료실로 제공했으며, 의료진에게 별도의 특식을 제공하는 등 의료활동의 편의를 제공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도 부인과 선상 무료진료를 위해 선사·세관 등의 협조를 받았으며, 중국어 통역과 체류기간 장비이송에 따른 운반비 등을 제공했다. 대룡 카페리 보따리상 A(60·여)씨는 “의료진이 배를 12시간 이상 타면서 선상진료까지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동 카페리 보따리상 B(70·여)씨는 “지난 3월13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부인과 진료를 받은 후 건강하다는 문자 메
남양주시 퇴계원면 민간자원봉사단체인 ‘삼육구호봉사회’가 최근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 봉사활동 실시했다. 삼육구호봉사회는 남양주, 구리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로서 퇴계원면에서 10여년째 저소득주민 무료진료 및 홀몸노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펴 왔다. 이날도 봉사회는 퇴계원면사무소 1층과 3층을 사용해 안과, 치과, 피부과 등 저소득층 취약 진료분야 10개과를 설치·운영하면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치과에서 실시하는 고가의 스케일링을 무료로 실시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돌아갔으며, 이날 모두 160여명이 진료를 받고 갔다. 이밖에도 ‘삼육구호봉사회’는 지난해 10월 제9516부대(퇴계원면 소재)에서 장병들을 위한 금주금연 교육을 실시했고, 이달에는 6259부대(퇴계원면 소재) 장병들을 위한 금주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홀몸노인 및 저소득 60여 가정에 방충망과 노후 형광등을 교체해 주는 등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농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창의력 개발을 도와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연간 6회 화성시 우정읍 자매마을에 위치한 장안여중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2년 3월 장안여중과 직업체험 기반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여대 사회봉사단은 각 학과별 전공동아리가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전공지식과 기술을 장안여중 재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진로체험 활동에서는 수원여대 간호과, 식품조리과, 제과제빵과 등 3개 학과와 장안여중 재학생 110명이 참여해 전공별로 활력징후 체험, 오꼬노미야끼 만들기, 크랜베리 스콘 및 녹차시폰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행사가 열렸다. 박복희 단장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직업관 및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장기 로드맵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