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찾아와 이불도 주고, 청소도 해주니 너무 고마워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100세를 넘긴 어르신의 눈가에 고마움이 맺혔다. 지난 1일, 부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이 부천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봉사단과 손잡고 지역 장수 어르신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날 복지관 1층에서는 여름 이불 전달식이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어르신 댁을 찾아가 이불과 달걀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는 집안 청소까지 도왔다. 전달된 이불은 총 35세트. 대상은 춘의동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독거 어르신들이다. 건강이 위협받는 연령임에도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회가 장수 어르신을 어떻게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낡은 이불을 정리하고 새 이불을 펼쳤다. 집안 구석구석 청소와 함께 안부 인사도 전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신선한 달걀도 함께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어르신 건강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더불어, 백세 시대에 필요한 지역사회 연대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혁철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1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전국을 누비며 독도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남을 가리지 않는 활동에 각계의 관심이 쏠린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창립 이후 매년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5월과 6월 울릉도·독도, 격렬비열도 방문에 이어, 7월 3일에는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도 홍보 영상 상영, 독도 지킴이 회원 모집, 홍보 리플릿과 여권지갑·반지 등 독도 굿즈 배포가 진행됐다. 독도 연예인 홍보단 백봉기 단장과 김완기 부단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해는 동쪽 끝 울릉도·독도, 서쪽 끝 격렬비열도, 한반도 최남단 부산에 이어 8월에는 캐나다까지, 국내외에서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며 “80주년 광복절과 독도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8월 21일,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에서 ‘숨은 해외영웅 찾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3일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맞아 ‘교류도시 화합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 개막을 기념해 교류도시 간 유대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도군, 무주군, 봉화군, 옥천군, 강릉시, 공주시, 화성시 등 7개 교류도시 대표단 3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영 만찬과 영화제 개막식에 함께하며 우정을 나누고, 도시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만남은 교류도시 간 문화와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남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약속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교류도시와 경제, 정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교류도시와 함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대표단 상호 방문, 공연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성남시는 중원구 금광동 1012번지 2500㎡ 부지에 ‘다목적 체육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11일 금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상진 시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해당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364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25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4~6레인 규모의 수영장, 헬스장, 체육관, 110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3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체육센터 부지는 2023년 10월 주택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금광1구역(23만3191㎡) 내 5320가구가 입주한 지역으로, 당초 사회복지시설 건립이 예정됐던 곳이
파주문화재단는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작 2편을 오는 27일과 9월 27일 선보인다.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제주 옹고집전'으로 오는 27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통 고전소설 ‘옹고집전’을 바탕으로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이 작품은 국악과 연희를 중심으로 비보이, 비트박스 등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마당놀이 형식의 가족 친화형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파주문화재단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은 방탄소년단(BTS)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 등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인 우리소리 바라지의 '돈의 神'으로, 9월 27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대 그리스 희극 '부(富)의 신'을 모티브로 “왜 악착같이 사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모두가 공평하게 잘 사는 세상은 불가능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한국 전통 해학으로
군포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저연차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와 라떼시장님이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 세대공감으로 여는 군포의 내일”을 주제로, 2022년 이후 임용된 저연차 직원 70명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MBTI를 활용한 세대 간 소통 교육 ▲MZ세대 퀴즈와 밸런스 게임을 통한 공감 토크 ▲직원 대상 사전 설문 결과 공유 및 자유 질의응답 ▲시장과의 비전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대 차이를 넘어선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조직심리학 전문가 김민주 강사가 ‘MBTI를 활용한 세대 간 소통’ 특강을 진행했다. 김 강사는 “세대 간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소통 방식의 변화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반부에는 하은호 시장과의 소통 시간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했고, 하은호 시장은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감성을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직적 소통이 아닌 수평적 협업으로 더…
군포시는 2025년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32일간 관내 도시공원 12개소에서 물놀이터를 개장한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등 도심 곳곳의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수월한 접근성 등으로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들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운영 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되는데 올해는 운영 시간을 30분 연장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며, 취사행위 역시 할 수 없다.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이 권고되며, 아쿠아슈즈를 제외한 신발 착용은 금지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별로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며, 출입구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동두천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황토 맨발길을 메타세쿼이아길과 원터근린공원에 조성하고 있다. 최근 맨발 걷기가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향상 등 건강 증진 효과로 주목받으며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더욱 쉽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다. 조성 중인 맨발길은 총길이 300m로, 메타세쿼이아길 200m, 원터근린공원 100m 구간에 설치된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앉음벽과 세족장도 함께 정비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 대상지인 메타세쿼이아길과 원터근린공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수요가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의 질과 시정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소속 학부생 팀 'DOG VISION'이 ‘ICROS 2025 4족보행로봇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CROS 2025 4족보행로봇 경진대회’는 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4족보행 로봇의 균형 유지, 장애물 극복, 환경 적응력 등 실용적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실전형 로봇 경진대회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실제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광운대, 국립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등 7개 대학과 일반인 팀을 포함해 총 19개 팀, 68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및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지형에서의 이동 성능과 기술 안정성을 겨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OG VISION 팀은 이원무, 이정우, 김진겸, 이재영 학부생으로 구성됐으며, 실전에서 검증된 자율보행 알고리즘과 정밀한 제어 시스템, 하드웨어 신뢰성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단의 최고 평가를 받았다. 팀장 이재영 학생은 “하드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지난 3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축제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기흥구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미술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만든 문화 행사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입상작 35점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수장작품을은 오는 31일까지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청 2층에 전시된 35점의 수상작을 보면서 작가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림에 잘 표현됐고, 여러분의 꿈과 상상력이 다채로운 형태로 표현됐다고 생각했다”며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한 황영한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입선한 35명의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문화와 예술, 생활체육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립미술관 건립 의지를 밝혔는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시민들의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