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이뤄낸 시민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긴다. 시는 지난 8일 광명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활동 기록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활동을 아카이브와 백서로 기록하고 상징물을 설치해 기념하는 기록화 사업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18년간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중단을 외쳐온 시민들의 목소리와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23년 7월 열린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성과보고대회에서 기록화를 결정하고, 2024년 5월부터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기록의 방향과 구성,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준비를 이어왔다. 우선, 시민들의 활동을 사진, 언론보도, 영상, 문서 등 4개 분야로 나눠 정리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홈페이지로 구축한다. 누구나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보존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일한 구성의 실물 자료집도 제작해 도서관과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차량기지 이전 백지화의 전 과정을 총망라한 백서 <시민의 이름으로 써내려 간 6,525일의 기록>도 제작한다.…
군포시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략적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공람 결과 보고회를 앞두고, 일부에서 군포시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군포시의 공식 입장은 변함없이 반대”라고 못 박았다. 이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시 고천동(왕곡나들목)을 잇는 총 연장 15.2km, 왕복 4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지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했다. 이 중 군포시 구간은 약 5.4km에 해당되며, 수리산 도립공원, 납덕골천, 당동2지구 등을 터널과 교량으로 관통하게 된다. 하지만 해당 노선은 타 도로와의 연계나 나들목 계획이 없어 군포 시민이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군포시는 이미 2020년 11월 경기도에 “노선 변경 없이는 사업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건설과, 환경과 등 시청 내 8개 부서에서도 반대 또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후 제안사는 2023년 9월 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5년 3월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략환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등에 ESS를 설치해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시간대에는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저장된 전력을 방출해 전력망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4개 기관은 지난 8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신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선 설치가 확정된 고양시 공공기관인 고양어울림누리와 전력수요가 많은 민간 사업지를 선정해 연말까지 ESS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현장 실증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여름철 한낮 등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주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제공된다. ESS 규모는 총 5MWh(배터리 용량 기준)로 2년간(2025~2026)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이다. 고양시와 경기도가 부담하는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지원사업 ’ 5억 원, 국비·지방비·민간자본이…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여유당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남양주시지부와 2025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번 상견례에는 주광덕 시장과 김용연 남양주시지부장을 포함한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안은 총 152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휴가 확대 ▲복지포인트 인상 ▲당직 및 비상근무 운영 개선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실질적인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 중 23개 조항은 기존 조항의 개정, 5개 조항은 신규 신설 항목이다. 주광덕 시장은 “단체교섭은 시정의 동반자인 노조와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연 지부장은 “노조는 지난 기간 동안 조합원의 목소리를 담아 저연차 직원의 공직이탈 방지와 행정공백 방지를 위한 업무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건설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조와의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순차적으로 진
부천시가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7개 모든 동 주민자치회에서 내년도 자치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각 동 주민들이 직접 자치계획과 마을사업을 결정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사회에서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시는 2020년 첫 주민총회 이후 매년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결정해왔다. 올해도 주민자치회는 상반기 동안 의견수렴, 워크숍, 설문조사, 분과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치계획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총회를 통해 주요 자치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총회에는 해당 동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별 계획에 따라 온·오프라인 사전투표, 당일 현장 투표 등으로 운영된다. 일정과 참여 방법은 시청 및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더 나은 부천을 만드는 힘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역량강화 교육, 자치계획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특례를 적용받게 되며, 미래형 도시교통 혁신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상용화와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지구에는 도로·교통 관련 규제특례가 부여되며, 다양한 실증사업이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로서 광역교통망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CCTV, 차량-사물 통신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심야 시간대에는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을 운행해 심야 이동 수요를 지원하고, 주간 시간대에는 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 2 전시장 등을 연결해 킨텍스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시는 인근 상업·문화 거점을 연결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지점 연결 노선을 설계에 반영해 시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창의경영고등학교가 미래 창업 인재 양성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의 물꼬를 텄다. 9일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창의적 역량개발 및 창업활성화 도모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의경영고가 2028년 창업학과 신설을 계획함에 따라, 학교 교육과 시의 창업 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의 핵심은 광명시가 창의경영고 학생들에게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실전형 창업 교육과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창업 교육 활동 협력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설 자문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 협조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창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자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혁신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창업 친화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비창업자 대상 자금 지원, ESG 실천형 스타트업 경영컨설팅,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창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방 시장은 9일 광주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은 변화의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 시정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는 시정 철학 아래 ▲성장 기반 구축(成) ▲녹색 전환(綠) ▲통합 교통 혁신(通) ▲안심 복지(安) ▲협치 행정(協) 등 5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국내 최초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외연을 확장했다. 또한 송정동 도시재생,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892억 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을 포함한 자원순환형 인프라 확대와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목재교육센터 등 체험형 녹색 공간 조성에 힘을 쏟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되었고, GTX-D 연계 추진과 함께 생활밀착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8일 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계문 사장 취임 2주년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회공헌활동 포상, 지난 2년간의 성과 보고, 이계문 사장과의 소통 시간, 단체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이계문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이 사장 취임 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직원은 물론 고객과 소통, 경영혁신 등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사에 따르면,이 사장 취임 이후 600여 회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협의체(93회), 유관기관 협의체(3회) 등 고객소통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내·외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공사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워킹챌린지(8,454명 참여), 내나무심기(300그루 식재), 우리동네주차장 환경정비(31회, 348명 참여), 시설 보수 공사 후 시범운영(85건, 720명 참여) 수질감시단(120회 556명 참여) 등 시민참여 ESG경영을 실천해‘2025 대한민국 ESG혁신대상’공공기관 부문 수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아니라,43종의 수작업 업무를 전산화하고, AI를 활용한 자체 디자인
대경대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가 집행위원장으로 추진한 전국 연극 관련 학과 최대축제인 ‘제33회 젊은 연극제’가 지난 6일 이해랑예술극장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6일간의 축제를 화려한 페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젊은 연극제는 전국 47개교 48개 학과 57개의 공연과 해외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 2만 명이 이번 축제를 관람했다. 참여인원만 2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도 연극전공자들의 젊은 축제인 만큼 시상식도 참신함이 돋보였다. 공연미학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는 ‘뉴 아트 챌린지상’과 공연기획과 프로덕션의 참신함이 돋보인 팀에게 돌아가는 ‘프로덕션 디자인상’, 앙상블과 실험적인 공연 창작을 선보인 팀을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상’이 수여됐다. 특히 ‘젊은 연출상’, ‘젊은 스태프상’, ‘젊은 연기상’ 등 개인상 시상도 마련됐다. 올해 연극전공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된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에서는 프로젝트 모락의 ‘기억의 불씨’가 대상을 받아 (사)한국연출가협회와의 협력으로 차기 연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 초청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부대행사로 펼쳐진 ‘전국청소년연기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경기예술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