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창작집단 ‘유리’가 오는 11월 13일 목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 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얻은 여성 ‘안나’가 기억의 어둠을 더듬으며 자신에게 닿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각을 잃은 여성이 낯선 저택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 탐색의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 기억의 본질, 그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섬세하게 탐구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극 중 ‘안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저택에 도착한 뒤, 자신을 돕는 ‘집사’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불안과 혼돈에 휩싸인다. 들려오는 목소리와 낯선 인물의 등장,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이 현실과 환상을 뒤섞으며 하나의 퍼즐처럼 진실을 향해 이어진다. 창작집단 ‘유리’는 “이번 공연은 시각적 결핍을 넘어 누구나 가진 불안과 상처를 ‘어둠’으로 표현했다”며 “조명과 음향, 무대의 질감을 활용해 안나의 심리를 시각화함으로써 관객이 내면의 긴장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의왕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에서 금관악기 앙상블과 첨단 엘이디(LED) 조명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 ‘엘이디(LED) 브라스밴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 클래식 음악에 대중적 콘텐츠를 접목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무대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예술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Making Boyz)’는 각국의 전통 리듬과 현대적 음악 기법을 융합해,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음악의 에너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시각적 요소가 결합 된 무대 연출을 통해‘보는 음악(Visual Music)’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왕림이팝아트홀 공연에서는 금관 5중주 편성을 바탕으로 영화 음원, 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엘이디(LED) 조명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장은 “전통 금관악기에 과학기술을 융합한 이번 무대는 시민
하남 전역이 오는 23일 밤, 거대한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피날레 무대를 생중계해, 도시 전역의 시민들과 현장의 열정을 공유한다. 총 750석 전석 매진. 공연장 안은 이미 만석이지만, 이번 공연은 객석을 넘어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확장한다. 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 송출을 결정했다. 이제 K-POP의 리듬은 하남의 거리와 광장을 타고 시민들에게로 번진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각 거점 스크린 앞에는 댄스 동호회, 학생, 가족 단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통해 미니 응원전을 펼치고, 도서관 강당은 공연과 함께 문화 토크를 곁들이는 ‘하남형 댄스 시네마’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이 아니라 ‘도시 참여형 축제’가 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동시 생중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K-POP의 중심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
책 속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펼쳐내는 복합문화축제인 ’파주 페어 북앤컬처‘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책이 피어난다!(Books Alive!)’를 주제로, 도서 원작 뮤지컬과 낭독 공연, ‘프린지 경연 대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을 넘어 문화콘텐츠의 산실로 자리잡은 출판도시의 저력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홍지민, 오만석이 관현악단과 함께 선사하는 뮤지컬 뒤풀이 공연(갈라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만화 부문 후보로 화제를 모은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알사탕’,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김창완밴드의 ’파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배우 이윤지, 이원종 등이 참여하는 낭독공연과, 해외 진출을 꿈꾸는 공연예술 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경연대회’도 열린다. 총 10개 팀이 경쟁을 펼치며 이 중 2개 팀은 해외 공연 지원 혜택을 받는다. 뮤지컬과 인문학 강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매제, 낭독공연은 현장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책이 없는 세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개막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했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 관광객 등 천여 명이 참석했다 산정호수 100년의 역사를 기리는 올해 축제는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억새카니발, 승마 체험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0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수상불꽃극은 17일, 18일 양일간 오후7시부터 진행되며, 유등 전시는 축제 폐막 이후에도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에 새롭게 조성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개최하고, 초대가수 공연, 개막 행사,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조형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으로 성장한 억새꽃 축제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의 또 다른…
성남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평가에서 98점을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각 지역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운영체계, 응급상황 대응, 대상자 및 장비 관리 등 7개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5594명과 장애인 269명 등 총 5863명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최고 등급인 A등급(4단계: A~D)을 받았다. 대상자 가정에는 화재, 낙상, 의식 소실 등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119와 보호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응급관리요원(16명)에게 동시에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119 연계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신체 기능 측정 장비) 등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대상자의 전출입 등으로 현재 총 6234세트(세트당 6종)의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석영광장 일원에서 ‘2025 어린이정약용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가르침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축제다. 시가 주최하고 지식나눔터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 우리은행이 후원한 민·관 협력 문화제로, 시민 모두가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는 식전 공연으로 대한헤리티지봉사단의 ‘왕의 행렬 퍼포먼스’와 ‘어린이 정약용’들의 합창으로 시작해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는 인사말씀과 축사, 어린이 시 낭송, 정약용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체험행사인 ‘어린이정약용놀이터’가 열렸다. ▲키링 만들기 ▲풍경 꾸미기 등 더다산 공유어린이집이 준비한 창작 체험을 비롯해 ▲정약용 퀴즈대회 ▲전통놀이터 ▲버블 매직쇼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정약용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정약용과 크크낙낙 포토존 ▲사생대회 작품 전시 ▲여민놀이매체 등이 전시됐으며, 정약용 굿즈 판매 부스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용인특례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17~19일까지 용인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2023년 처음 개장한 야시장은 회를 거듭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 개최다. 이번 야시장에는 ▲별당마켓 7팀 ▲먹거리 부스 16팀 ▲브루어리 3팀 ▲전통주 3팀 ▲푸드트럭 8팀 ▲플리마켓 30팀 등이 참여해 용인중앙시장 거리를 다채롭게 채웠다. 용인중앙시장 광장 무대에서는 야시장이 열리는 3일 동안 시간대별로 초대가수 공연과 ‘딩동댕 나도 가수다’ 노래자랑,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장 첫날인 17일 저녁 행사장을 찾아 야시장 개장을 축하하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봄과 가을에 기다리는 것, 용인의 자랑인 용인중앙시장 별빛야시장이 개장했다”며 “지난해 3일 동안 약 27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더 많은 상인들이 힘을 보태고 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서 중앙시장 야시장이 갈수록 기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소래너나들이센터가 지난 18일 ‘제30회 경기도건축문화상’에서 사용승인 건축물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건축문화상은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건축사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건축상이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공모에는 사용승인 부문에 87점이 출품됐다. 심사는 공공·민간 부문을 통합해 건축적 완성도와 공공성, 디자인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인 ‘학교복합시설 소래너나들이센터’는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교육 건축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너나들이’는 ‘서로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축 설계는 ㈜지엔엠 건축사사무소가 맡았으며, 시공은 ㈜와이제이건설이 담당했다. 시흥시는 교육환경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건축 실현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심사위원단은 “학교가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라며 “아이들의 일상 속 학습과 놀이, 주민과의 교류
시흥시 정왕동 소재 보람유치원은 지난 18일 옥구공원 일대와 옥구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숲체험과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보람유치원이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인 ‘에코생태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환경을 사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마음을 즐거운 체험을 통해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옥구산 약도와 QR코드를 활용하여 숲속의 보물을 찾아가듯 옥구산을 등반하며 나무, 열매, 곤충 등을 탐색하고 자연과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숲체험이었다. 보람유치원은 숲체험을 마치고 내려온 가족들은 보람플리마켓에 참여, 가정에서 다시 쓸 수 있는 물품을 기증받아 무인판매코너 또는 학부모 판매코너를 통해 나눔과 교환, 재사용을 경험하는 풍성한 공간이 되었다.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병뚜껑 키링만들기, 에코 텀블러가방 꾸미기, 등의 체험부스는 신선한 업싸이클링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날 유아들이 플리마겟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한 코인(병뚜껑)은 단순히 행사를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라 학기초부터 ‘잔반제로 지구를 지켜라’ ‘플로깅활동’ ‘에어지의 날 환경챌린지 참여’ ‘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