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대행 이륜차 운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법규 위반·굉음 유발 등 교통사고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신속한 배달로 편리함을 누리는 만큼 이륜차로 인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그로 인한 고통은 심각한 실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결과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법규위반 등 무질서 행위는 약 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부터인가 안전함보다는 신속함을 더 중요시하게 된 치열한 배달 경쟁 속에서 일부 이륜차 운전자들의 과속, 신호 위반, 심지어 난폭운전 등의 각종 위험 행위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늘고 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경기도 운영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활용 안전수칙 홍보는 물론 지자체·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합동단속과 더불어 캠코더를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소음기 불법개조(튜닝), 굉음유발 등의 이륜차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혹시라도 이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자물쇠·인형 등으로 가리고 운행할 경우 ‘자동차관리법’으로 입건될 수 있으니 운전자와 소유주는 차량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이륜차의 경우 자동차와 달리 법규위반을 해도 기동성·익명성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하고 현재 거리두기 4단계가 8주째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몰려드는 환자를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난현장에서 119구급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늘도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에 출동을 나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구조대상자가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의료기관에 연락해 격리병상을 확인하고 있다. 근거리 병원부터 타시도 병원까지 전화를 하지만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 힘든 상황이다. 119구급대원들은 응급환자 및 응급에 준하는 환자를 진료가 가능한 근거리병원에 신속히 이송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병실 부재로 관내를 벗어나 타시도까지 이송하는 경우가 일상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럴때마다 응급환자의 상태악화로 인해 구급대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한숨이 깊어져 간다. 현재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9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 70%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백신접종으로 치사율이 낮아진다는 효과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돼 전 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탈레반은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테러 집단으로, 올해 미군의 철수 계획 발표 후, 카불을 점령함으로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테러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경찰청은 화생방테러를 포함 국내에서 발생하는 테러 사건 대부분을 관할하는 주관기관으로, 일선 경찰서에서는 테러 발생 때 현장 통제 및 긴급구조 등 초동 조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7월 의무경찰로 구성돼 작전·대테러 업무를 수행했던 112타격대가 해제됐고, 현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긴급현장상황반이 각 경찰서에 구성, 기존 타격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는 주요 테러 유형으로 ‘폭발물 · 화학 테러’가 대표적이다. 주요 시민 행동수칙으로 ‘폭발물 테러’ 의심 물품·차량을 발견하면 절대 손 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 후 ‘112’에 신고, 폭발 때에는 사고 위험이 있는 승강기 대신 폭발물 반대 방향의 비상계단을 이용해 탈출해야 한다. 폭발물이 폭발하는 경우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과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화학 테
기본소득이 복지정책이다, 경제정책이다 논란이 많다. 기본소득이 어떤 정책이든 사실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소득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유는 ‘모든 국민이,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개인의 삶을 온전히 영위하는 것’에 있다. 기본소득 지급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궁극적 목적, 즉 ‘모든 국민이 온전하게 개인의 삶을 영위하여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6.25 전쟁이 끝나고 남은 것이 하나 없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에서 많은 부러움을 사는 국가가 됐다. 그 부러움의 원천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등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그 기저에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사회 시스템이다. 치안이 잘 갖춰진 안전한 나라, 아플 때 쉽게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 교통이 편리하고, 물과 전기 등 기반시설이 잘 돼있는 나라, 어디나 깨끗하게 유지되고 국민이 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사회 시스템이 문화의 힘을 만나 빛을 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빠른 시간내에 사회가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을 훌륭하게 갖춰냈다. 한 나라를 선진국이라 할 때 그 기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와중에도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는 경기농업대학(10개월 과정), 경기마이스터대학(2년 과정), 농업기계 활용교육, 신규농업인(귀농귀촌) 및 품목별 교육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온라인) 교육을 적절히 활용하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농업교육 사업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사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농업교육은 농업기계 활용 및 각종 농업현장 체험, 실습이 많고 농업인 대부분이 인터넷 등 온라인 기기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거의 대부분 대면(집합)으로 교육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비대면(온라인) 교육을 도입하여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비대면 실습체험 프로그램 개발부터 농업인에게 교육에 필요한 각종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활용 교육까지 하면서 교육생과 교육기관에서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코로나 시대를 이렇게 헤쳐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변화의 초기단계일 수 있다. 앞으로는 더욱 큰 변화의 바람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
18세기 바로크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비발디의 사계. 사계절 변화를 선율로 묘사하고 있다. 또 겸재 정선 등 조선 후기 산수화가들은 이른바 진경산수화를 통해 우리의 사계절 산천을 있는 그대로 운치있게 그려냈다. 이처럼 사계절을 주제로 하는 음악, 미술 등 예술작품은 무수히 많다. 사계는 우리 삶의 토대인 셈이다. 사계절 순환은 영구불변의 자연법칙이다. (1년 내내 여름이거나 겨울인 지역은 제외) 이는 지구 탄생 때부터 계속돼왔다. 그런데 사계절 순환법칙이 위태로워질 조짐이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1년 사계 중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한반도 기후대가 이미 온대에서 아열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는 겨울이 아예 없어져서 사계절 순환법칙이 붕괴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을 것이다. 결코 현세대에는 발생하지 않을 현상이라며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기후변화를 방치했다가는 멀지 않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시계를 미래에서 과거로 돌려보자. 수억 년 전부터 지구는 몇 차례 기후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됐다. 하지만 당시의 기
인간은 누구나 필연적으로 노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금전적 지출 등을 이유로 노후준비에 대해 소홀하거나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고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들어 베이비부머 세대(1958년생~1963년생)의 퇴직이 시작되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화두가 되자 자연스럽게 노후준비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국민의 안정된 노후준비를 활성화 하기위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외에도 주택연금, 농지연금, IRP적용대상 확대 등 다양한 노후준비 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노후준비를 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있는 분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서비스를 받지 못하여 주로 경제적인 준비(재무분야)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노후준비는 무엇일까? 노후준비는 단순히 경제적인 준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제적인 준비 외에도 여가, 건강, 대인관계 등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제대로 지낼 수 있는 비재무적인 요소들도 함께 준비되어야만
광복절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대체공휴일이 가장 먼저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4일의 국경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16일을 광복절의 대체공휴일로서 추가로 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광복절 자체를 ‘쉬는 날’로써는 대체 할 수 있겠지만 광복을 이루기까지의 수많은 희생과 의미까지는 대체가 불가하다. 올해로 제76주년을 맞은 광복절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날이었을 그때, 라디오에서 일왕 히로히토의 ‘종전조서’낭독을 들으며 광복을 맞이한 우리 조상들의 감격은 현재의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이다. 일신의 안락함과 부귀영화를 제쳐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광복절이 있는 것이다.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예우하기 위해서는, 그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대체공휴일로 연휴를 보내게 된 이번 광복절에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둘러보며 광복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차기 대선의 공약으로 함에 따라 대선 예비 후보들의 기본소득에 대한 공격이 심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공격은 월 1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경제활력소 역할을 하겠는가이다. 이 지사는 임기 중에 전 국민 연 100만 원, 청년 연 100만 원 추가 지급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액이 적긴 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의 효과를 생각해보자. 이 지사의 공약대로라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중에 2020년의 전 국민 재난 기본소득에 맞먹는 금액이 분기별로(4배로) 지급되는 것이다. 약 700만 명의 청년은 두 배로 지급된다. 지역화폐와 이 기본소득이 결합돼 지급되는 이 금액이 지역에서 소비된다고 했을 때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실로 그 경제적 부양효과는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 주로 내수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대대적 환영을 해야 할 만한 사건이다. 청년들은 2배의 추가적 혜택을 본다. 이것은 20대의 3분의 1 정도가 하루 중 한 끼 이상을 굶는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복지적인 목적이다. 도움이 시급한 이들에게 월 약 20만 원의 이 금액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지사의 공약에 대한 또 다른…
경기남부보훈지청장으로 발령을 받은 지난 7월 1일, 취임식과 인수인계 서명을 뒤로하고 오산에서 열린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했다. 71년 전 유엔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창설과 파견을 결정하기도 전에, 미국 정부가 파병한 미 8군 소속의 병사들로 구성된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가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인 장소가 오산 죽미령이다. 매미 소리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추도식 당일, 1950년 7월의 날씨도 이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조금만 걸어도 숨 막히는 여름철에, 머나먼 나라의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누군가의 부모이고 자녀였을 생각에 숙연해졌다. 미군 전몰장병 추도식은 매년 7월 첫째 주에 진행된다. 2003년과 2013년 각각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기념비, 유엔군 초전기념관, 2019년 준공된 스미스 평화관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역사·평화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명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