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개원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Lead the Future, Enhance Trust)을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명 교직원이 참석 병원의 새 비전을 공유하고 내재화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송정한 원장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직종의 대표들과 함께 새 비전을 발표하며 병원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병원은 2013년 발표한 ‘세계 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병원’ 비전 아래 최소침습수술, 뇌혈관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성과를 이루어왔다. 이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해외 의료진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는 국제적인 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최초로 HIMSS EMRAM Stage 7 인증을 획득하고, 의료정보시스템을 미국, 중동, 일본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세계 의료계에서도 주목받는 기관으로 평가받아왔다. 새롭게 선포된 비전은 기존의 세계 표준을 넘어 인류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언어치료학전공의 박현주 교수가 지난 1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어 2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는 1986년 설립된 이후 38년간 국내 언어병리 및 언어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잡았다. 학회는 연간 4회의 국제학술지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를 발행하며,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문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현주 교수는 그간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의 이사 및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언어치료학과협의회와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왔으며, 현재 가천대 언어치료학 전공 주임교수 및 특수치료대학원 부원장, 통합발달심리센터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학회장으로서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며, 언어치료 현장의 요구에 맞춘 연구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성인언어장애 연구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매송초등학교는 지난 11일 지역 주민을 초청해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을 리코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4학년 5개 반 12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학급별로 두 곡씩 연주하며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성남매송초는 “A(AI)-A(ART) 교육을 통한 미래 창의 역량 함양”이라는 학교자율과제 아래 AI·디지털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4학년 학생들도 국악, 탈춤, 리코더 등 심화 수업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마친 이태준(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주민들 앞에서 연주하는 게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연습한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돈 교장은 “디지털 시대에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우리 학교는 지역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매송초는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도 '희망 ON(溫)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다. 신청은 오는 11월 10일까지 해당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 사업은 한난이 지난 2006년부터 19년째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운영된다. 올해는 기존 '사랑의 난방비'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 대상을 개인과 사회복지시설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했다. 한난은 지난 18년 동안 약 5천 가정과 1600여 곳, 사회복지시설에 총 61억 원의 난방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도 4억 3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으로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한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긴급성, 주거 환경,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며, 12월 12일 발표 후 19일에 난방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에서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계를 넘어, 융합과 소통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2개국에서 110여 명 학자들이 모여 10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세계한국학대회는 2002년 시작되어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학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학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했다. 한국학대회는 언어,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30개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 채수홍 교수의 기조강연을 통해 베트남을 사례로 한국학의 성장 과정과 모순을 탐구한다. 또한 양극화된 한국과 아시아, 생성형 AI와 한국어 문법 능력, 동아시아 고전자료 아카이브 구축, 한국의 베트남 인식, 조선시대 여성의 역할 등 다채로운 주제로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우수 논문이 선정되어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차세대 한국학 인재 발굴과 한국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낙년 원장은 "이번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9월 2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시는 앞서 폐수처리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 결과 당초 계획한 하루 1만톤에서 확대된 2만톤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도록 승인받았다. 기본계획(변경)이 확정에 따라 총 사입비는 660억 원에서 1015억 원으로 늘어나며, 환경부로부터 받는 국비지원금도 당초 186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부담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15번지 일원 약 3만2107㎡ 규모로 조성되며, 하루 평균 약 2만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협력화 단지와 가스공급설비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한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오·폐
용인특례시는 지난 14일 CSA그룹 코리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만달러(한화 약 1344만원)를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청 제1부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비롯해 양대석 CSA그룹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성금은 CSA그룹 코리아가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에 CSA 용인 시험소 오픈을 기념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CSA그룹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 전기·전자·에너지 효율 등의 안전 인증·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용인 시험소 개소를 통해 EMC(전자파 적합성 인증)에 대한 인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대석 지사장은 “용인특례시에 CSA 용인 시험소의 첫 출발을 기념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용인특례시에 자리잡은 시험소 오픈을 축하드리고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 주신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입금일 기준으로 환율가액을 적용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4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특례시의 행정사무와 재정 권한을 충분히 담보하는 내용의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입법예고된 ‘특례시 지원 특별법’의 부족한 점이 보완돼야 하는 만큼 정책토론회가 의미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입법을 예고했는데 법안 마련은 매우 뜻깊은 일이지만 미흡한 점은 채워져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발표했다"면서 "지금까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다면 이제는 만들어진 정부 법안을 놓고 심의하고 처리하도록 해서 특례시의 발전을 위한 틀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가 열렸을 때 특례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피력됐고, 이후 행정안전부가 특별법 제정을 위한 TF를 만들어 용인특례시 등 4개 특례시와 법안 성안 작업에 적극 나섰다"며 "당시 토론회를…
성남시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처우향상위원회가 주관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책평가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관련 조례, 예산,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등급을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관내 223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1800명의 종사자에게 매월 5만 원의 처우개선비와 상해보험비, 복리후생비, 특수근무수당(5만~13만 원), 10만 원 상당의 문화체험비, 2년에 한 번 30만 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30년 이상 장기근속한 사회복지사에게 30일의 은퇴 준비 휴가를 제공하고, 심리상담 서비스와 시간외 근무수당, 정부 평가 최우수기관 인센티브 등을 통해 종사자들의 복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성남시의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경기도와 전국적으로 처우개선 정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 5329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평가 등급을 A~E 등급으로 나눠 국비를 차등 지원하는데 시는 최우수 등급(A)을 받아 국비를 최대로 확보한 데다 올해까지 6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고 6년 연속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간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 데다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후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관리를 철저히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5329만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양지면·동부동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와 지열 발전 설비 542.5㎾, 태양열 집열판 76㎡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에 참여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1845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화석에너지 371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