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통해 국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은 K-뷰티 세계화 흐름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 확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파페치는 전 세계 14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패션 플랫폼으로,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해 정품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해 파페치 플랫폼을 통해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번 협업은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가 미국과 영국 등 대표 시장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190여 개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쿠팡은 내년까지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확대해 국내 K-뷰티 시장의 수출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26일부터 파페치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K-뷰티 브랜드는 대기업 계열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 등 5개 브랜드와 함께, ▲JM솔루션 ▲Dr.Different ▲아리얼 ▲듀이트리 ▲VT코스메틱 등 중소·중견 브랜드도 포함됐다. 기존에 글로벌 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씀씀이가 바른기업 20곳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며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문화확산에 이바지한 기업의 공적이 인정된 결과다. 표창 수상 기업은 화성시 '디와이로보틱스㈜', 부천시 '㈜스카이프라임', 안성시 '㈜클라크지게차', 김포시 '㈜태현엔지니어링', 군포시 '삼일금속공업㈜', 파주시 '㈜힘멜', 안양시 '㈜부림이엔지', 안양시 '㈜네오셈', 안산시 '성우산업' 등이다. 화성시 '㈜태헌', 안산시 '호성개발㈜', 안양시 '㈜규람타워렌탈', 화성시 '㈜대한샤링레이저', 화성시 '화산새마을금고', 화성시 '삼성의료고무㈜', 평택시 '㈜평안산업', 화성시 '㈜에스엠지티', 고양시 '하늘문주식회사', 안양시 '㈜국전약품', 시흥시 '한창기업㈜' 총 20곳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적십자의 가치에 공감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 덕분에 우리 사회의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얻고 있다"며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더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경기도의 ‘경기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일정이 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한국 시간 29일로 다시 연기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 12일 예정됐던 기후위성 1호기의 발사 일정은 20일과 21일, 27일로 3차례 조정됐다. 기후위성 1호기는 이날 새벽 3시 18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새벽과 오전 각각 준비했던 기념행사를 29일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기후위성은 무게 약 25kg, 크기 20cm×20cm×40cm의 초소형 위성으로 기후재난 예측·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권 재탈환에 관심을 보이고, 조국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후보군까지 경쟁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 시장의 아성에 다자구도인 민주당, 그 외 정당 인물까지 총 10명의 후보들이 뛰어들 조짐이라 혼란 그 자체다. 인구 25만을 향하고 있는 중견도시 오산시는 국민의힘 이권재 현 시장 연임 도전에 맞서 민주당의 경우 조용호 현 경기도의원과 성길용 현 오산시의회 부의장, 송영만 국민주권오산회의 상임대표,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임완식 오산신협 이사장과 김민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까지 출마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전도현 조국신당 오산지역위원장, 송진영 개혁신당 오산시의원, 신정숙…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제7대 최승수 이사장의 취임 이후 공단의 모습이 눈이 띄게 달라지고 있다. 보고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문제보다 사람을 먼저 살피는 그의 방식은 "공기업이 이렇게 움직일 수 있구나"라는 변화를 지역사회에 만들어 내고 있다. 최승수 이사장은 2023년 7월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공단 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재정비해 왔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현재 170여 명의 직원이 20여 개의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조직으로, 지역의 생활체육·문화복지·관광·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평군 대표 공기업이다. 그는 취임 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을 강조하며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는 데 집중해 왔다. ◇협력으로 만든 12억 원… 지역경제의 새 모델 '바로마켓 가평점' 올해 공단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사업은 군청-농가-공단이 함께 만든 바로마켓 가평점 운영이다. 7월 집중호우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현장 운영 보완과 고객 동선 정비, 안전관리 강화 등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농산물 매출을 약 3%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봄·가을 시즌을 포함한 누적 매출은 11억 5000만 원, 12월 도시권 공기업과의 상생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한 암기가 우선시 되던 교육의 본질이 이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맞물린 교육의 장(場)으로 확대한 것이다.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책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협업과 소통, 교류를 통한 교육의 변화를 맞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학교 신설·증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 계획, 학령 인구 변화 예측 오차 등으로 구·신도시 전역에서 생겨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핵심키’로 적용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인천교육’을 목표로 과밀학급 해소에 노력해온 시교육청의 열정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학생 수를 적정 학령인구 수에 맞춰 교육이 이뤄져야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학습 효과와 집중도를 높이고, 정서·심리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중·장기(3~10년) 사업을 세워 학급과 학생 밀도 지도를 구축 후 교실 재배치와 학교 증축·신설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과밀학급의 인식이 달라진 점도 전국 시도교육청이 핵심 사업으로 꼽는…
인천시교육청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을 대폭 삭감해 도심보다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은 2억 8000만 원이 반영됐다. 올해 예산 18억 72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이상 축소한 규모다.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은 농어촌 지역의 초·중학생의 공정한 영어 학습 기회 제공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참가 학생들은 1일간 여러 활동을 원어민과 함께 경험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거나 도서지역에 있는 학교가 우선적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도심과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 떄문에 시교육청의 이번 예산 삭감에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강화군학부모네트워크 초등2지구·초등3지구, 인천시결대로자랑 네트워크 강화권역, 아이코리아 강화군지회 등은 지난 24일 ‘인천 학생들의 영어체험 기회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도심과 농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과의 갈등으로 ‘협치예산’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집행부와 협력 속에 상임위 예산 심의를 마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문체위는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과 올해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도의회 문체위는 당초 제출된 예산안 대비 829억 원이 증액된 6576억 7500만 원의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문체위의 이번 심사는 도 안팎의 대립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문체위원과 소관 집행부 공직자들이 협치를 중심으로 예산 조정에 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체위는 상임위 예산 심사를 도민에게 모두 공개하며 예산 요구 근거를 투명하게 검증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 공동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체위원들은 예산 조정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집행부와 장기간 소통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문체위가 예산 심사 기간 동안 심의 한 사업은 총 488개에 달한다. 상임위 단계에서 조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5억 원) ▲장애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에서 알락꼬리마도요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보호종 12종 등 모두 51종이 관측됐다. 26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시민과학자 10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했다. 준설토투기장은 제방으로 둘러싸여 썰물 때도 물이 깊이 차지 않는 넓은 습지가 존재하는 장소다. 당초 준설토투기장은 항만의 수심을 일정하기 위해 갯벌 위에 제방을 쌓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갯벌 생태계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논이나 염전 등 내륙의 배후습지가 매립 및 도시개발 등으로 대부분 사라지면서 갈 곳을 잃은 새들이 역설적으로 준설토투기장을 이용하게 됐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또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태양광 설비 건설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8월 준설토투기장 약 10만㎡ 규모에 대규모 수상 태양광 설비를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타당성 검사를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 및 설비 설치를 완료해, 내후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준설토투기장이 수천 마리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녹색연합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인천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가 용해 공정 도중 온몸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4분쯤 인천 서구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A씨에게 고온의 용해액이 튀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폐쇠회로 관제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금속 용해 공장에서 질산을 투입하는 작업을 수행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인해 한순간 용해액이 크게 튀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본부 관계자는 “A씨가 전신 화상을 입어 중상으로 분류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