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른 전국 화재통계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5만5천776건으로 전체화재 총 21만4천466건의 26% 정도이다. 그런데 5년간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878명으로 전체 사망자 1천557명의 56.3%를 차지한다. 매년 176명 정도가 주거시설 화재로 사망하고 있으며 화재발생 비율에 비해 2배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소방에서는 주거시설에서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민간영역에서의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가정에서 일반시민이 화재로부터 나 자신과 가정 및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동참이 필요할까? 첫째로, 제일 중요한 것은 화재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문어발식 전기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옆에서 지키고 있거나 조리시간 종료를 알리는 알람을 설정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곰국처럼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스레인지 대신 과열차단기능이 있는 전기레인지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모든 가
기본생활습관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습관(習慣)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습관은 반복하여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몸에 익어 버린 행동으로 어릴 때부터 형성된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 절약하는 습관, 시간에 늦지 않는 습관 등의 행동은 어릴 때부터 몸에 기억되고 길러진 데서 나온다. 따라서 좋은 습관의 형성은 일찍부터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영유아기에 형성되는 기본생활습관은 사회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버릇이나 습관도 미리 예방하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잘 지도해야 한다. 영유아교육기관에서는 아이들에게 식사·배변·수면·청결·예절·안전습관이 잘 형성되도록 교육하고 지도한다. 청결습관을 예로 들면,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손을 씻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언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밖에서 놀아서 손이 더러워졌네, 손 씻으러 가자”, “코 풀 때 손에 묻었네, 손 씻자”라고 손 씻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 그리고 음식을 먹기 전과 후에 손을 씻고, 대소변 후에 손씻기, 미술놀이 하고 손씻기, 바깥놀이
겨우내 숨을 죽였던 동(冬)장군이 위세를 떨친다. 골바람이 불라치면 칼날같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마스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목도리, 장갑, 겹쳐입은 옷으로 아침채비를 마쳤지만 그래도 춥다. 겨우내 따뜻한 역습에 속수무책(?)적으로 있는 줄 알았던 겨울이 막바지에 반격의 역습을 시작한 듯 하다. 2월 중순부터 열리는 동계체전이 개?폐회식없이 치러지지는 등 많은 일정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쪼그라드는 형상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필자는 오늘도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상황속 흰색, 검정색의 마스크복면을 섞어가며 나타난다. 간혹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도 보인다. 살짝이 들리는 기침소리, 훌쩍이는 소리는 주제를 이야기로 나누는 것보다 더 잘들리고 관심이 가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그 마음을 알기에 필자는 열심히 예방수칙을 지킨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고 , 손도 자주 30초이상 씻고 세정제도 보이면 바로 바른다. 주민과 만남에 있어 최소한의 예방수칙 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속 기본예의가 되었고, 일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본토를 넘어 세계를 강타하고, 우리사회에도 공포, 불안,
가평석이 해외에서 인기다. 가평석으로 건립한 한국전참전비는 해외 한국전참전용사들은 물론 현지 교민들도 크나큰 선물이자 최고의 영예로 받아들인다. 가평군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 지금까지 8개의 가평석을 지원하여 참전비를 봉헌하였는데 올해도 5개의 가평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자는 지난 1월 15일 호주 태즈매니아 호바트시 호주군 참전용사 표지석 제막식에 다녀왔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영연방국가의 한국전 참전비 제작식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와 위니펙, 그리고 호주 멜번시를 다녀왔다. 현지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비건립추진위원장이나 한인회장, 재향군인회장 등은 한결같이 “현지 주류사회 인사들은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할 때 꼭 언급하는 것이 가평전투입니다. 우리는 6·25때 수많은 전투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가평전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없어서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도 찾아보고 6·25 전사도 읽으면서 영연방국가의 가평전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참전비를 건립할 때는 꼭 가평석으로 세워달라는 부탁을 해요. 그들이 얼마다 가평전투를 중요시 하는지
인구 46만 명의 파주시는 북한과 마주하는 접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운정신도시와 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나날이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교육,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제 분야에서 시민들의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민선7기 파주시장에 당선된 최종환 시장은 시정목표를 ‘평화·상생·분권’으로 정한 후, 9개 분야 170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라는 시정철학 하에 강단 있게 공약사항 실천을 추진해 왔다. 2018년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파주시가 본격적인 최시장 체제로 시정이 추진된 2019년엔 4등급으로 추락했다. 지정학적 위치와 지역경제에 적합한 시정으로, 파주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던 최시장으로서는 시의회의 질타와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었으며 모든 가치는 정의를 담보하는 ‘청렴’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 하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종합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준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부패행위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에는 공사 계약부터 준공까지 공사금액, 감독관 등 모든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일일청렴 실천플랜 등을 제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인사법도 달라지고 있다. 악수로도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속에 팔뒷굼치를 마주치거나, 선서하듯 손을 올려 인사를 대신한다. 요즘,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끊고 접근 자체를 하지 않는사회 분위기다. 그 때문에 필자가 자주다니는 전통시장과 식당들도 타격이 크다. 저녁 모임이나, 회식문화도 뜸해지면서 ‘코로나에 빼앗긴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 언제 넉넉한 인심과 지갑이 풍성한 마음속 따뜻한 봄이 올지 막막하다. 낙지를 식당의 주재료로 하여 자식을 가르키고 어려운 삶은 살아왔던 이웃은 지금의 어려움이 과거 힘든 시절과 매한가지란다. 살아있는 낙지를 매일 준비하는데 손님은 발길을 주춤하고, 남겨진 낙지는 간밤에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손님이 올 수도 있는데 준비를 안해놓기도 그렇고… 매출은 급감하는데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나오는 탄식에 필자의 가슴도 답답하다. 시중은행도 마찬가지다. 단순 업무 내점이 30%정도 줄었다고 한다. 대출 등 중요한 업무이외에는 고객들이 최대한 발걸음을 아끼고 있다 한다. 혹여 손님에게 해(害)가 될까 착용한 마스크에 목청을 다소 높이다보니 피로감
겨우내 숨을 죽였던 동(冬)장군이 위세를 떨친다. 골바람이 불라치면 칼날같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마스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목도리, 장갑, 겹쳐입은 옷으로 아침채비를 마쳤지만 그래도 춥다. 겨우내 따뜻한 역습에 속수무책(?)적으로 있는 줄 알았던 겨울이 막바지에 반격의 역습을 시작한 듯 하다. 2월 중순부터 열리는 동계체전이 개·폐회식없이 치러지는 등 많은 일정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쪼그라드는 형상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필자는 오늘도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 속 흰색, 검정색의 마스크복면을 섞어가며 나타난다. 간혹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도 보인다. 살짝이 들리는 기침소리, 훌쩍이는 소리는 주제를 이야기로 나누는 것보다 더 잘 들리고 관심이 가는 건 어쩔수 없나 보다. 그 마음을 알기에 필자는 열심히 예방수칙을 지킨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손도 자주 30초 이상 씻고 세정제도 보이면 바로 바른다. 주민과 만남에 있어 최소한의 예방수칙 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 기본 예의가 되었고, 일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본토를 넘어 세계를 강타하고, 우리 사회에도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1978년 10월 선포된 「자연보호에 관한 헌장」 전문의 첫 구절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존의 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 태어나는 즉시 죽음의 시간으로 향하는 것이 예외 없는 자연의 법칙이며 죽음은 자연속으로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도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장례를 치러야 한다. 화장이 보편화 되어 있는 장사(葬事)에서 화장을 하는 방법은 같지만 이후 봉안당(납골당)으로 모실 것인가 자연장(自然葬)으로 모실 것인가는 준비없는 황망한 유족들의 고민일 것이다. 핵가족이 분화하여 1인가구 세대가 늘어가는 사회적인 변화속에서 장례도 화장후 가족이나 문중봉안묘 등 봉안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공설이나 사설봉안당 등 봉안당 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설봉안당은 사용요금이 저렴한 대신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고 사설봉안당은 공설봉안당 보다 사용요금이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지만 사설봉안당에서 말하는 영구적 안장이란 우리나라의 봉안문화가 시작된 것이 그리 얼마 되지 않았기 향후 1~2세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목표로 우리부처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와 사업들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를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동아일보와 고려대에서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정책평가’ 외교안보분야에서 ‘보훈가족 복지확대 정책’과 ‘독립유공자 발굴·심사체계 정립’으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는 결과로도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국가보훈처에서는 여러 가지 보훈정책을 추진합니다. 첫째, 독립·호국·민주 10주기기념사업 및 현충시설 건립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무장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 알리기,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국내외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선양하기, 4·19혁명 60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민관네트워크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 참여와 협력 이끌어내기 등 많은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남 순천에 호
필자는 1947년 동두천 안흥동 도곡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녔다. 가난했던 시절 부모님께서 항상 “큰 물에서 배워야 한다”는 권고에 따라 중학교부터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됐고 군 복무 후 대학과 농업 공부를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선친의 제안에 별다른 고민 없이 뜻을 받아들였다. 선친께서는 한국전쟁 등 격동기를 거치며 몸이 많이 불편하신 터라 필자가 농사일을 맡기 원하셨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쌀값이 좋은 시절이었고, 부모님을 잘 돌봐 드려야 한다는 의무감도 작용되었다고 생각한다. 안흥1리 영농회 대의원을 시작으로 동두천농협과 인연을 맺게 됐으며, 2005년 전(前) 조합장 사퇴에 의한 보궐선거로 당선돼 4선을 연임하며 현재까지 동두천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작년 초 구제역 발병과 곧 이은 가뭄, 또 이어진 폭우와 두 번의 태풍, 6월 중국과 북한에서 시작돼 9월 말 경기북부에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쌀 생산량이 일부 감소돼 쌀 농사 수입이 예년에 미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의 대내·외적 현실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은 소득이 농업인에게 돌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