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가 글로벌 산업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경쟁력을 갖추며 여러 산업 영역의 강자로 급부상했는데 국내 게임·유통 산업에서도 중국의 역습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거대 자본·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이 국내 게임·유통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중국 커머스가 한국의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이른바 '알테쉬'로 일컬어지는 중국산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현재 국내 이커머스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도 한국 시장으로 재진출을 선언하는 등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 전반에서 중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거대자본 등에 업은 中 알테쉬의 물량전 최근 국내 경기가 침체하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를 공략한 중국 C-커머스 업체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초저가·무료 반품’ 전략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직구 추정액은 4조 7772억 원으로 전체 직구액(7조 9
한국인디게임협회는 PlayX4(플레이엑스포) ‘인디오락실’ 전시 부스 참여 신청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의 게임 전시회다. 그 중에서 ‘인디오락실’은 한국인디게임협회에서 전도유망한 국내 인디게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플레이엑스포 사무국과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손을 잡고 2018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오로지 인디게임만을 위한 전시 브랜드관으로서 많은 인디개발사, 팀(자)들이 가장 참여 하고 싶어 하는 게임 전시로 거듭난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인디오락실 출품작 모집은 인디게임 개발사 또는 팀(개인)으로서,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의 게임 빌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플랫폼 상관없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고, 선정된 출품작에 대해서는 부스제공, 기본 가구 세트, 부스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게임 홍보와 보도자료의 기회가 주어지며 퍼블리셔와의 네트워킹 연계를 주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2025 PlayX4(플레이엑스포)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 4, 5홀에서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4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디오락실’은 이 기
컴투스플랫폼이 NEXUS와 손을 잡는다. 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NEXUS와 공동 사업 추진 및 자원 공유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사업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 및 컴투스플랫폼이 참여하는 메인넷 XPLA와 NEXUS(넥써쓰)의 웹3 프로토콜인 ‘CROSS(크로쓰)’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고객사들과 CROSS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발사들간 협업 및 마케팅,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로 게임 개발사로 하여금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ROSS는 안전하고 투명한 게임 생태계를 구현하는 웹3 프로토콜이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컴투스플랫폼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웹3 프로토콜 CROSS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 지식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NEXUS 대표는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독보적인 게임 백엔드 서비스로서 기술과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다”며 “NEX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본점 건물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2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이뤄졌던 금융지원의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0.52%)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 3000억 원으로 전월(2조 원)보다 2조 3000억 원 늘어난 데다가, 신규 연체 발생액도 2조 5000억 원으로 전월(2조 8000억 원)보다 3000억 원 감소한 데 데 따른 것이다.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 채권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말 들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12월 기준으로 보면 1년 전(0.38%)에 비해서는 0.06%p 상승하며 2016년(0.47%)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뤄진 지원이 점점 사라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전년 동월보다는 연체율이 상승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격려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지시간 16일 정의선 회장이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또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송전 공사를 잇따라 따내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서 각각 진행되며, 총 공사금액은 약 3억 8900만 달러(한화 약 5125억 원) 규모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km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km의 송전선로로,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는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제한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 역시 설계·구매·시공(EPC)을 포함한 턴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새해 첫 회동을 갖는다. 내부통제 문제와 금융사고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기 만료까지 약 4개월을 앞둔 이 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보험사 CEO와 만나는 등 이후 순차적으로 업권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릴레이 간담회가 주요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간담회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반복되는 금융사고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해 KB국민·NH농협·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 세 은행에서 387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달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요 지주, 은행의 임직원들이 은행 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 및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은행권의 낙후된 지
(사)경기도원로청년회는 17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디지털회의실에서 2025년 첫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1/4분기 이사회에는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총괄본부장이 참석해 이사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2024년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 ▲2025년 사업 계획 심의 ▲총회 및 당면 현안 협의 등이 진행됐다. 정완수 도회장은 “원로청년회 조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엄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원로청년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농협은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축협 내실 성장 지원을 통해 원로청년회 회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고양창릉신도시 첫마을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3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고양창릉 첫마을 3개 블록(A4·S5·S6, 총 1792가구)에 청약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17일 LH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된 주택전시관에는 견본주택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개관 기간(9일) 동안 약 1만 4000명이 다녀가는 등 청약 열기가 뜨겁다. LH는 견본주택 방문객을 위해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무료 캘리그래피·포토부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양창릉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일대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서울 은평구·마포구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GTX-A 창릉역(2030년 개통 예정)과 고양시청~서울 은평구 새절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2031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4·S5·S6 블록은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4블록(신혼희망타운) 603가구 ▲S5블록 759가구 ▲S6블록 430가구 등 총 1792가구가 공급되며, 사전청약 당첨자를 제외한 일반 청약 물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