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는 생명공학과(최성수·정지수·김진수) 학생들로 구성된 ‘3수팀’이 올해 처음 열린 ‘전국 대학생 축산물 이력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축적한 이력정보를 대학생들에게 개방, 이력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경대 3수팀은 ‘이력정보를 활용한 한우 비육우 수익률에 대한 고찰’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방대한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수익률과의 연관성을 조명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경대는 최근 개최된 축산 분야 경진대회에서 대상(2회)과 농림부 장관상(1회)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지난 2일 오전 10시쯤 과천초등학교 1학년 1·2반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책 읽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선생님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책상에 놓여있어야 될 교과서와 공책대신 돌림판 위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둥근 빵이 학생들 앞에 놓여있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플라스틱 나이프 잡고 빵에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그 위에 초콜릿 시럽을 뿌려 골고루 섞은 뒤 그 위에 방울토마토를 얹는 마무리 작업까지 허투루 하지 않고 정성을 다했다. 완성된 케이크를 앞에 놓고 바로 보는 아이들의 시선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넘쳤다. 신계용 시장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20여 명도 동참해 앞치마를 두르고 다소 서툰 아이들의 손길을 돕느라 바삐 움직였다. 이날 행사는 농협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쌀 케이크’ 만들기로, 어린들이 만든 100개의 케이크는 구세군양로원과 과천동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달됐다. 9월이 생신인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축하케이크를 만들어 갖고 오는 모습을 보자 이런 생일상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고마워했다. 케이크와 떡, 다과 등을 한상 차려 받은 독고영선(85) 어르신은 “어린들의 정성이…
최근 지자체간 교류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 이들이 있다. 바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다. 전국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건전한 지방자치 육성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된 이 협의회는 지방분권과 자치권 강화를 위한 업무뿐 아니라 시·도 및 군·구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화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나라 6개국 대사관/총영사관(일본·중국·호주·미국·프랑스·영국) 내에 해외사무소를 운영중이다. 그 중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책무를 다하며 지방자치를 위해 힘쓰는 인물이 있다. 도윤호(62·사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이다. 그는 지난달 관계자들과 호주를 방문해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자체간 교류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 사무총장은 강흥원 재호상공연합회장에게 우리나라 지자체의 우수상품들이 호주에서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고, 최근 가평 잣막걸리의 호주 진출에 노력해준 강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최초의 한인 의원인 멜리사 리(이지연·국회의원 비례대표 3
광주시 보건소와 아름세 자원봉사자회는 지난달 30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30명을 초청해 ‘미용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역 내 미용실을 운영하는 경력자로 구성된 아름세 이미용 자원봉사회와 미용 보조·어르신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방문건강관리인력 등 26명이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잘 어울리고 세련되게 염색과 파마, 커트 등 수준 높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머리를 예쁘게 파마한 김모(76·송정동) 할머니는 봉사자의 손을 잡고 “머리가 곱게 나와 감사하다”며 “명절이어도 찾아주는 사람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애쓰는 봉사자들 덕분에 이번 명절은 더욱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화성시 소재 장안대학교(총장 우완기) 사회복지과가 지난달 29일 일본 동양대학교와 ‘제6차 한·일 대학 복지문화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한일 양국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복지문화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일본 동양대학교의 라이프디자인학부 교수 및 재학생 총 24명이 장안대학교를 방문해 간담회 및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교류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대학의 사회복지 교육과정과 특성은 물론, 양국의 복지문화를 이해했다. 장안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양국 학생들의 취업영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마련해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평택시와 평택시의회가 전국의 우수한 공원을 둘러보고 시 공원에 접목해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기성 시의회 부의장과 최덕제 시 공원과장, 담당 직원 등 20여명은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 벤치마킹은 시 공원과에서 전국의 타 시·군 공원시설 운영 및 관리정책 우수지역을 견학하고 시 공원에 향후개선 발전방안 등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벤치마킹에 나선 김 부의장과 일행들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청취한 후 국가정원 곳곳을 관람차를 타고 둘러봤다. 이어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해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로부터 기적의 놀이터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놀이터를 둘러보며 직접 체험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기성 부의장은 “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협의해 좋은 시설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오산시에 소재한 화장품 ODM(제조자설계생산)/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전문 제조기업인 ㈜엔코스(대표 홍성훈)가 제2공장 준공식 행사를 통해 기증받은 쌀과 성금을 포함, 500만원을 오산시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쌀과 성금은 지난달 17일 오산시 가장산업2단지에서 열린 엔코스 제2공장 준공식 행사를 통해 모인 것으로, 쌀은 총 1천500㎏, 성금은 162만5천원이다. 엔코스 홍성훈 대표는 “제2공장 준공식 초대장에 화환대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을 보내달라는 문구를 넣어 보냈는데, 많은 분들이 나눔의 뜻을 공감하고 쌀화환을 보내주셔서 좋은 날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불우한 이웃과 결식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코스는 저소득층 빈곤 퇴치를 위한 오산자활센터 협력 사업 추진, 사랑의 열매 정액 기부, 적십자 정기 후원 등 평소에도 꾸준한 자선 활동으로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여경들은 결혼 후 육아 등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남성과 똑같이 업무를 해야 하기에 이를 헤쳐나갈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서금희(53·경정) 고양경찰서 경무과장이 여경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찰 생활 30년을 돌아보는 에세이집 ‘무궁화 꽃을 피웠습니다’를 출간했다. 서 과장은 ‘경기도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경기도 첫 여성 조사관’ ‘경기도 첫 여성 경무계장’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23세에 순경으로 입문해 30년 만에 경정에 올랐다. 에세이집은 그가 순경에서 출발해 일선 경찰의 꿈이기도 한 ‘무궁화 계급장’ 3개를 달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에는 서 과장이 경찰 생활 30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이야기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내용이 녹아 있다. 서 과장은 “30년 경찰 생활을 하면서 여경으로 느꼈던 점 등을 정리한 책”이라며 “경찰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 여경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책에서 “경찰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여경도 수사·형사와 조사 업무를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서 과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전·현직 경찰관 등 150여명
“취임의 영광보다 65만 남양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급변하는 소방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안전지킴이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1일 박현구(사진) 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 행정팀장이 제7대 남양주소방서장에 취임했다.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입문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서장은 행정자치부 민방위본부 소방국, 남양주소방서 방호예방과장, 북부소방재난본부 감찰담당, 특수대응팀장, 행정팀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전문가라는 평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동두천양주교육이 변화와 혁신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데 매진하겠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임완택(사진) 신임 교육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 교육장은 지난 1981년 교직에 입문해 동두천 동보초등학교 교감, 동두천시 청소년지도위원, 동두천문화원 이사, 사회단체 어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사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해왔다. 그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꿈을 키우는 교육 ▲학교민주주의 실현 ▲안전한 학교 실현을 위한 지원 ▲혁신교육 확산 ▲학교자율경영과 현장중심 지원행정의 교육행정 혁신 ▲민주적인 조직 관리와 시설 관리 등을 통해 인성·감성·지성이 살아있는 행복교육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