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부 장암동의 초등학생 형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그마한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 장암동 발곡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윤동건·윤동규 형제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용돈을 아껴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들 형제는 지난 2016년도에도 묵직한 저금통을 가지고 와서 아무 말 없이 주민센터에 놓고 간 데 이어 이번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저금통을 전했다. 엄마 이모씨는 “자녀들이 용돈을 아껴 저금을 하는 습관을 기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봉사정신을 키워주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가 9일 과천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이웃돕기 성금 420만 원을 관내 홀몸노인 33명과 과천동 꿀벌마을 화재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신계용 시장과 강규형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과 관내 27개 경로당 회장 및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전달한 성금은 과천시 27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돼지저금통에 모은 돈이다.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강규형 회장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 활동에 우리 지역 어르신들도 함께 참여한다는 따뜻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깊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광명시는 최근 광명7동 무허가 건물에서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 11가구에 연탄 300여 장씩 총 3천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자 450명이 함께한 이번 ‘사랑의 겨울나기 연탄 릴레이’는 ㈔월드유스비전 경기도지부가 주최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11가구별로 조를 나눠 좁은 골목길에 길게 줄을 서서 가가호호 따뜻함을 전달했다. 김정임 월드유스비전 경기도지부장은 “추운 겨울 냉방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온기 가득한 방에서 충분한 난방연료로 따뜻한 겨울을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국 광명7동장은 “릴레이 봉사에 참여해주신 초·중·고 학생들과 각 기관 봉사자, 후원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단체와 힘을 모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주시 회덕동에 소재한 코리아 태비태권도장 연수흠 관장이 9일 송정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만원과 라면 450개(3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코리아 태비태권도장 아이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연수흠 관장은 “새해를 맞아 아이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르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호 송정동장은 “올 한해 시작을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평택시 서정동에 소재한 ㈜단비엔지니어링이 지난 8일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써달라며 안성시에 성금 515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단비엔지니어링 김태현 대표는 “때이른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약계층의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해 안성시에 전달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안성시는 ㈜단비엔지니어링에서 기탁한 성금을 난방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단비엔지니어링은 자동화 설비를 제작하는 기업체로 금년 1월 중순경 안성시 대덕면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과천시민 최천식·최순향씨 부부가 지난 8일 과천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과천시 세곡로에 거주하며 군포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최씨 부부는 2016년에도 과천시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전달해주신 기부금을 우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우리 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이하 정비전대)가 정부 주관 2017년 하반기 예산 성과금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600만 원 전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모두 기부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예산 성과금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가예산을 줄이거나 재정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조직에게 지급하는 정부포상금이다. 정비전대는 원 제작사에서 생산 중단된 F-5 항공기의 레이더 부품에 대해 신규 정비절차를 개발, 적용함으로써 신형부품 교체 비용 약 22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개발된 정비과정을 통해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 항공기 레이더 성능을 향상시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로부터 600만 원의 예산 성과금을 받았다. 정비전대는 지난 8일 예산 성과금 전액을 부대 인근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권선구청에 기탁했다. 신규 정비절차 개발을 총괄한 서세호(중령) 정비관리과장은 예산 성과금 사업 선정에 대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모두의 노력으로 효율적 군 운영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해준 부서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히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상
“시민과 농민의 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 특성을 감안한 농산물 생산지도와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현범(48·사진) 농협은행 하남시지부장이 취임했다. 정 지부장은 서경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2월 농협에 입사, 하남지점을 시작으로 본부 여신부 과장, 양평군지부 지점장, 성남 위례지점 지점장 등 일선과 중앙본부를 두루 근무하여 실무와 기획력을 겸비한 ‘정통 농협맨’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날 정 지부장은 “도농복합도시로서 서울 인근에 위치해 시설채소, 화훼 재배농가가 많은 하남시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들 농가의 지원과 유통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하남=김대정기자 kimdj@
광명소방서가 지난 8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심재빈 서장이 구급활동 중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9명에게 하트세이버인증서와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하트세이버 주인공들은 선기래 소방위를 비롯해 이재연 소방장과 최경훈·김동희·김용국·이종민 소방교, 임시훈·서재훈·이은진 소방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철산동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이모(51)씨와 같은달 30일 소하동 소재 식당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이모(40)씨 등 생명이 위독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육군 제 51사단 장병들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대처로 여성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51사단 비봉연대 복지담당관 정동석(32) 중사와 진상훈 병장(23), 김성현 일병(25).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12시쯤 업무를 마치고 소속부대로 복귀하던 중 수원시 내 한 터널 안에서 벽을 들이받고 서있는 중형차 한 대를 발견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전면부가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안에는 여성운전자가 당황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앉아 있었다. 차량이동이 많고 어두운 터널 안에서 자칫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 중사 등은 신속히 터널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우선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들의 차량에서 안정하도록 조치한 후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또 신고 후 사고차량 주변 교통정리를 함으로써 추가 차량 충돌 위험을 예방했다. 이들의 이런 선행은 당시 사고 여성의 남편이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며 뒤늦게 전해졌다. 정동석 중사는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