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센터가 9일 시청대강당에서 ‘부모와의 대화단절 이유와 해결방법 모색하기’란 주제로 효 포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포럼엔 중·고등학생 100여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나현 학생(과천중앙고)은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적절한 거리는 필연적인 요소”라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등단한 오세은 학생(과학고)은 “자녀의 개성과 사고방식을 무시하고 강요하는 형태의 대화 방식은 오히려 소통을 단절시키고 갈등을 깊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남태숙씨는 자식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 사과하기, 자녀에게 지적 안하기, 가족여행 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효 포럼의 진행자인 강지원 변호사는 “진정한 효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사랑하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효 토론회를 통해 원만한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가 청소년의 삶과 생각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그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다산홀에서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당신에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사회복지의 날을 알리기 위해 협의회 소속 단체별로 홍보활동을 펼쳤고,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를 위한 표창과 더불어 사회복지 윤리선언 등의 행사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석우 시장은 “복지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만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이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우리 이웃들을 외롭지 않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김포시 일자리센터가 지난 8일 관내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구인업체에는 필요한 인재를 알선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시민회관에서 치렀다. 이날 행사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한자리에 만나 구직상담과 일대일 채용면접 등으로 이뤄졌다. 구인업체는 신세대 푸드 등 5개 업체에서 20명 구인계획으로 참여했으며, 구직자는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일자리센터는 향후 센터에 전문상담 컨설턴트를 상시 배치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상담과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법 등 컨설팅도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행사 이후 취업이 연계되지 않은 구직자에게 지속적으로 취업상담 및 특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갓길 양방향에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설치,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가천대 학생 등의 통학불편을 덜게 됐다. 환승정류장은 각각 직사각형 형태의 캐노피를 씌운 72㎡(길이 24m, 폭 3m) 규모이며, 승객 대기실(40석), 광역·시외버스 도착 정보 안내 전광판(BIT)이 설치된다. 8일 가천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7일 가천대 회의실에서 이길여 총장과 김학송 도공 사장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로상 갓길에 환승정류장을 설치 학생들의 통학사정을 돕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와 도로공사는 지난 7월27일 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 구축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45억원이 투입되는 환승정류장이 설치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방향 판교지점 7㎞지점에는 수원~의정부를 왕복하는 8409번 버스를 비롯, 6개노선 광역버스가 운행돼 이 환승정류장에서 하차, 50m를 걸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공 김학송 사장은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 구축 사업으로 진행되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의 경우 가천대 학생 등 일일 이용…
남양주경찰서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원에 설치돼 있는 CCTV에 풍경종을 설치해 범죄없는 근린공원 조성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남양주시와 협력해 주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방안으로,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남양주시 가운동 어린이공원 등 풍경종 CCTV 5개소를 시범 운영해 왔다. 이 결과, 종소리가 공원 내에 은은하게 울릴 때마다 범죄자는 CCTV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범죄 심리가 차단되는 장점이 있었고, 주민들은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이를 추가적으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풍경종 CCTV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달말쯤 2개소에 추가 설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원 내 풍경종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오산시 남촌동주민센터(동장 심흥선·사진)가 지역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남촌동주민센터는 8일 궐동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들과 궐동 내 주택문제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동의 적극적인 발굴사업으로 많은 위기 가정이 발굴되고 있음에도 본인이 직접 찾아오기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많고 신청위주의 제도적 한계를 체감함에 따라 이뤄졌다. 남촌동은 이번 공인중개사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공인중개사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위기가정을 발견했을 경우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주민센터는 복지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정을 파악한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심흥선 남촌동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가정이 주변에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자원과 민간자원을 동원해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구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의정부평화비 건립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의 토크콘서트, 김운성·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의 대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88) 할머니는 “13살에 끌려가서 88세인데 혼자 몸으로 살기 힘들어 고향 생각 할 여지가 없었다”며 “우리는 힘든 시절 태어나 어려웠지만 여러분들은 이쁜 마음으로 평화의 나라 기쁜 나라 되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순자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소녀의 평화상 건립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건강한 의식을 갖고 있는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양시 평생교육원에서 평생학습플래너로 활동하는 정봉자(55·석수동)씨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평생학습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에 헌신과 열정을 보이고 있는 사회 각계 공로자를 불굴해 평생학습 건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생학습 플래너이자 한국평생교육사 안양협회 이사이기도 한 정씨는 수지침 학술강사와 평생교육원 두드림 강좌, 치매예방관리 등의 분야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적십자 수지침을 비롯, 시 문화유산 해설과 김중업박물관 뮤지엄 패밀리 해설 등 3천500시간에 가깝게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마련돼 안양시민학교의 진나영(35)씨가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상을, 안양사회교육센터의 이영자(73)씨가 우수상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출시한 여행+건강 융·복합 관광상품인 ‘헬스투어’가 지난 5일 단월면 소리산코스에서 일반여행객을 대상을 처음 시작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투어는 양평군 보건복지플라자에서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를 시작해 숯가마찜질 등 자연요법 체험과 건강식 시식, 마을안길 걷기와 풀벌레와 함께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한 참가자는 “정겨운 시골풍경과 마을 부녀회에서 어머님의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건강식사가 인상적이었다”며 “가이드와 함께 1박2일동안 자연요법과 건강식을 한 것만으로 건강수치가 개선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평헬스투어는 1박2일 기준 1인당 15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양평관광협동조합(☎031-770-1001~2)/양평=김영복기자 kyb@
오산발전포럼은 지난 6일 분단극복 및 통일기반 확산을 위한 초·중·고·대학생 및 회원과 일반인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DMZ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DMZ 탐방은 남북 분단의 문제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대 시민 인식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민간인 공개를 앞두고 있는 DMZ 남방한계선 인근 십자탑 탐방로 등의 체험과 통일기원문 낭독, 국군장병 편지쓰기, 독도플래시, 군 장병 위문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은 “분단70년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며 “DMZ 탐방을 통해 학생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게 통일의 절실함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이날 행사준비를 도운 육군3사단 관할 부대에 축구공 등 위문품을 전하며 감사를 표한 데 이어 행사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이들 장병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또 오후 십자탑 탐방로 체험이 끝난 뒤 별도로 마련된 통일기원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와 주변 시민들이 ‘독도플래시&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