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5년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정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한 성과로, 지역 농업정책의 체계성과 현장 실천력이 높이 평가됐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국립농업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군 농정업무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과 함께 경기도 농어민대상 수상자 시상을 진행했다. 경기도 농정업무 평가는 도의 농정 주요과제와 시·군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지역 농정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도내 31개 시·군을 도농형과 도시형으로 구분해 평가하며, 농·축·수산 분야 3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된다. 도농형 시·군 중 상위 7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시상금을 받는다. 안성시는 이번 평가에서 ▲농업인 복지 증진 ▲농산물 유통·판매 확대 ▲축산 경쟁력 강화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원익재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성시가 매년…
안성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안전한 생활공간, 안전한 일터, 화재로부터 도민 보호 실현’을 목표로, 관내 주요 시설 1,875개소를 대상으로 한 집중 점검과 예방활동으로 추진된다. 소방서는 이를 위해 ‘5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첫째, 대형·이슈화재 예방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노후 아파트, 대형 공사장, 대량 위험물 취급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장애인·노인·의료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 대상에 대한 대응체계도 재정비한다. 둘째, 겨울철 화재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산업단지·물류창고 등 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를 촉진하고, 행사장·캠핑장 등 여가시설과 전통시장, 반지하주택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화재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셋째, 국민밀착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SNS·지역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넷째,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안성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실전 수준으로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7일 안성캠퍼스에서 ‘경인행정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인행정학회는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대표 학술단체로, 이번 대회는 ‘대전환시대, 경인행정의 방향과 과제4: 복합위기와 지역회복력’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인행정학회 주관으로, 경기도의회와 안성시청, 한경국립대 사회복지연구소 및 행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복합위기 상황에서 사회복지, 재난관리, 환경정책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며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위한 행정학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후·재난 리스크 대응, 지방정부의 복합위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경기도의회 특별세션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 과제를 선도적으로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완 한경국립대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학문과 현장을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지역의 행정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 행정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행정학회는 올해 AI 혁명과 지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8일 심곡복개천 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제1회 부천 골목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골목상점가연합회와 부천시 상권활성화센터가 주최·주관하며, 개회식, 모범상인 시상, 부스 운영, 상인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부천에는 다수의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며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협력해 상생 발전한다면 지역경제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의회는 지역화폐와 소비쿠폰 등 민생 회복 정책을 통해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골목상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가평군은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지난 7일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시군 농정업무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경기도 농어민 대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농어민대상은 농어업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이 뛰어난 농어업인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가평군은 15개 부문 중 2개 부문(수산,여성농어민)에서 수상하며 군 농업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특히 가평군은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2017년 이후 최우수기관 5회, 우수기관 4회를 포함해 9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수산 부문에서 농어민대상을 받은 김지용(청평어촌계)씨는 40여 년간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며 북한강 어족자원 보호, 외래어종 퇴치, 수질개선 등 깨끗한 수산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그는 금어기 자율운영과 친환경 어구 사용, 불법어업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구축과 어촌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여성농어민 부문 수상자인 김금순(가평읍)씨는 50여 년의 영농 경험을 바탕으로 쌀.사과 재배와 옥수수가공을 결합해 6차산업 기반을 확립했다. 또한 여성농어인 역량강화, 농촌 봉사활동,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는 지난 7일 생활개선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개 읍·면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 480여 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재능활용 지역 돌봄 봉사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올 한해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과 소불고기 나눔에 이어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박명환 양평군생활개선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는 320여 명의 농촌 여성으로 구성된 학습단체로, 재능을 활용한 지욕사회 돌봄활동과 식생활 개선 교육 등을 통해 농촌 생활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줄이기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며 지역축제 봉사횔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해피나눔으로 기탁하는 등 나눔과 선순환의 지역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역시 생활개선회원들의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운 겨울을 앞두
가평군 가평마을교육공동체는 최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품으로 라면15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가마공 벼룩시장'에서 아이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물건을 준비하고 판매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으로 준비한 것이다. 이성아 대표는 "아이들이 단순한 거래를 넘어 배움과 책임감으로 얻은 수익금이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쓰여 질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게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조 가평읍장은 "쌀쌀한 날씨에 고생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그 마음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그 마음과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 가평읍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가평군 가평읍행복자람돌봄센터는 최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10통을 전달했다. 가평읍행복자람돌봄센터는 '가평신협 어부바 멘토링사업'의 일환으로 20명의 아이들이 1만원씩 기부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고자 방문했다. 오미경 센터장은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자고 하니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장석조 가평읍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만든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받으시는 분들께서도 그 어느 때보다 고마워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의왕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 태권도 대표단이 지난 6일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의왕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스포츠 교류의 장을 펼쳤다. 라오하오보(饶浩波)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총 13명의 대표단(선수 8명 포함)은 지난 8일 개최된 의왕시체육회장 겸 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 참가해 스피드 발차기대회와 1:1 친선 대련에 출전, 선수들간 기량을 겨루며 태권도를 통한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의왕시와 셴닝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 도시 태권도협회 간 교류·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며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셴닝시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가 스포츠를 매개로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지퍼니즘(Zipperism)’은 이상근이 제시한 새로운 예술 이론으로 예술을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시켜 형식·개념 이후의 미학을 탐구하는 개념이다. 그는 이를 ‘열림과 닫힘의 감응 구조’로 정의하며, AI 시대 이후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지퍼니즘(Zipperism)’의 세계를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 형식과 개념을 넘어-새로운 작동의 패러다임 20세기 미술을 규정한 두 축은 피카소의 형식(Form) 혁명과 뒤샹의 개념(Concept) 혁명이었다. 피카소는 재현의 틀을 해체하며 감각의 문명을 바꾸었고 뒤샹은 ‘레디메이드(Ready-made)’를 통해 예술의 정의 자체를 뒤집었다. 이 두 인물은 각각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새롭게 연 혁명가였다. 그러나 이들의 혁명은 여전히 작가 중심·생산 중심의 패러다임 안에 머물러 있었다. 형식과 개념은 한 개인의 의지와 인식, 천재성에 의존했으며 예술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즉 구조(Structure)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이 미해결의 영역을 정면으로 건드린 인물이 있다. 예술가 이상근은 ‘지퍼니즘(Zipperism)’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작동 구조(Opera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