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설에 이어 구치소에서 두번째 명절을 맞는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12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았다. 교정당국은 재소자들에게 올해 추석 연휴에 별도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7일,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8일에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공휴일이라 변호인은 접견할 수 없고, 지난 4일에만 가족을 만나는 일반 접견이 가능했다.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추석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삶은 달걀·종합견과·두유다. 점심에는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양념고추지·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생김과 양념장·발효유를 배식한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아침으로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총각김치가 나온다. 점심은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무생채, 저녁은 쇠고기매운국·잡채·열무된장조림·배추김치다. 교정당국은 올해부터 예산 문제로 추석과 설 명절 특식 제공을 중단했다. 추석 특식은 없지만 서울구치소는 지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십억 원 편취한 자칭 투자전문업체 임원 3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 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 등 3명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과 징역 7년,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은 앞서 이들에게 징역 9년과 징역 8년,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와 C는 20억 원과 4억 원에 대해 각각 추징 보전 결정이 이뤄졌는데 피해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A는 3억 5000만 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피해자들에게 양도해 상당한 금액이 피해 회복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 C는 7000만 원 채권을 양도받아 양수금 채권이 피해 회복에 충당될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23년부터 피해자 13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80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만든 투자업체는 정식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승 그래프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들의 투자 지시를 받으면 고수익을 낼 수
고독사 사망자 대부분이 우리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장년층이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정부 정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연합뉴스와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자료,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고독사 사망자 2만 1897명 중 74.8%가 40∼60대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5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60대(27.9%), 40대(15.8%)가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 고독사를 예감하는 중장년도 많다. 지난해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45∼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3.1%가 '본인이 고독사할 가능성이 70%가 넘는다'고 답했다. '50∼70%'라고 답한 비율도 24.3%에 달했다. 문제는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은 안일하다는 점이다. 실제 위 설문조사에서 84%가 국가나 사회의 돌봄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고립·은둔 실태조사는 청년층에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복지부는 2023년에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고립·은둔 실태조사를 실시했지만, 정작 고독사 핵심 위험군인 중장년층에 대한 통계자
군인 자녀를 위해 국방부가 설립한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교육 당국이 재차 감사를 벌여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법인에 요구했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한민고의 2014년 개교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인 학교 운영 상황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재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한민고는 개교 이후부터 약 12년간 매년 A업체와 급식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는 학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모두 학교에서 해결해 급식 계약 규모가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파주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복무 감사를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급식업체 입찰 공고 시기를 법에 규정된 40일보다 짧게 공고한 점 등을 지적했다. 공고 기간을 일부러 짧게 해 다른 업체가 지원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 외에도 회계, 임용 등에서 절차와 맞지 않게 진행된 부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운영 전반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한민학원에
추석 당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 행렬이 몰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7㎞, 칠곡분기점∼칠곡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방향은 대전 터널∼비룡분기점 2㎞, 옥산분기점 부근∼옥산 5㎞,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부근 11㎞, 북천안 부근 ∼천안 부근 8㎞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비봉∼발안 부근 16㎞,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부근 5㎞ 등 구간에서 정체가 일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에서 차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추석 경기지역은 대체로 흐리며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겠다. 올 추석 연휴 동안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시군별 예상 기온은 수원 19~21도, 광명 19~20도, 이천 19~21도, 김포 19~21도, 파주 18~20도, 연천 16~18도 등이다. 이날부터 이튿날인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남서부에는 최대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최장 12일까지인 이번 추석 연휴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8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9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10일에는 강원도에 비가 예고된 가운데 11일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고 12일은 전국이 흐리겠다. 기상청은 "8일에서 10일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유의해야겠다"며 "특히 8일 서해먼바다, 목요일에 동해중부해상에서 1.0~3.0m로 바다 물결이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 경기신문 =
5일 오전 11시 38분께 평택시 청북읍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 방면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후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40여 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진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전 차선 운행이 차단돼 후방 2㎞ 구간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현재는 전 차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삶을 비관하며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후 11시 6분께 자신이 사는 평택시 안중읍 단독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11시 46분께 꺼졌다.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A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살기 어려워서 술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5일 오전 8시 4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1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 20여 분만에 연소확대를 저지한 뒤 질식소화포를 덮어 오전 8시 43분께 초진했다. 화재로 인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주변 차량 등 3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화성시 향남읍의 한 레이저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장 일부가 무너졌다. 5일 오전 5시 35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는 헬륨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폭발로 인해 공장 2개 동의 벽면 및 지붕이 부서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헬륨가스를 보관한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