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착용한 채 인증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이 목격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에서 욱일기와 가미카제를 소재로 한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여행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바탕으로 하라주쿠 지역을 방문해 직접 확인한 결과, 다양한 군국주의 상징물이 상품화돼 있었다”며 “상황이 꽤 심각했다”고 밝혔다. 현지 상점들에서는 욱일기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와 머리띠, 패치,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진열돼 있었으며, 대형 욱일기 깃발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욱일기와 함께 ‘가미(神)’ ‘카제(風)’ 문구가 삽입된 가미카제 머리띠도 다수 발견됐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수행한 자살특공 전술로,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연합군 함선에 돌진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서 교수는 “이 같은 비인도적인 전쟁 행위가 상업화되어 관광상품처럼 판매되는 현실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상인에게 판매 배경을
수원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7일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15개 업체에는 '근로자의 투표 시간은 법으로 보장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고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3학년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성어차 2대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전통시장 상인회는 시장 안 11개소에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구·동 민원실 TV 방송, 관공서 전자게시판, 시청 전자현수막·승강기 전광판, G-BUS TV 홍보 영상, 수원 KT위즈파크 전광판 등을 활용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시는 온라인 홍보캠페인에도 나선다. 시 홍보왕이 투표를 독려하는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누리집에도 투표 독려 이미지를 게시했고 이재준 시장은 본인의 SNS에 캠페인…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을 맡았던 김시철 사법연수원장을 직권남용 및 법관 윤리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 감찰 요청했다. 27일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는 “김시철 사법연수원장이 노소영 관장과의 특별한 관계를 숨기고 재판을 진행한 것은 공정성을 훼손한 법조 비리”라며 대법원 부조리신고센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시철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 재직 당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항소심을 맡아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환수위는 “김 원장이 재판 배당 당시 노 관장과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였음에도 기피나 회피 없이 사건을 맡은 것은 법관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아버지 김동환 변호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고, 형 김시범 교수와 노 관장은 국제미래학회에서 각각 위원장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수위는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이상원 변호사는 6공 실세였던 박철언 전 장관의 사위로, 박 전 장관은 김시철 원장 부친과도 절친한 사이로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데 힘을 모으는 이유다. 수원시도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선순환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수원시 청개구리 스펙'이 구심점이다. ◇수원시가 지원하는 초등학생 스펙 쌓기 관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시가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을 활용해 특별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역량을 확장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신청하는 모든 교실에 학년별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원형 특화 교실'이 중심에 있다. 수원형 특화 교실은 학년별로 주제가 특화돼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제 막 학생이 된 1학년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환경교육을 접한다. 책과 영상 등 자료로 배우는 것을 넘어 흙놀이와 자연물을 이용하는 등 자연의 중요성을 익힌다. 2학년 학생들은 AI 로봇을 다뤄보며 미래 시대 주인공으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코딩 로봇을 교구로 활용해 인공지능과 코딩의 개념을 경험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3학년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2025년 상반기 경기교육가족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교육가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유익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내 삶에 스며든 생성형 인공지능(AI) ▲폭싹 속았수다 ▲나에게 주는 노벨○○상 ▲억울한 도파민과 귀여운 무해력 ▲이대로 가면 진짜 답 없음 ▲지금 우리 학교는 ▲자유주제이다. 참가자는 7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60초 이내 영상으로 응모하면 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로 이메일(gmec2025@gmail.com)을 통해 참가서류와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센터장상 수여되며 수상작은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유튜브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심상웅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이번 영상공모전을 통해 영상 제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27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3~26도, ▲성남 13~27도, ▲과천 12~27도, ▲안양 14~26도, ▲광명 14~26도, ▲군포 13~26도, ▲의왕 13~25도, ▲용인 12~26도, ▲오산 12~26도, ▲안성 13~27도, ▲이천 13~27도, ▲여주 12~27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2~27도, ▲하남 13~27도, ▲광주 12~26도, ▲파주 11~26도, ▲양주 12~26도, ▲고양 12~27도, ▲의정부 12~27도, ▲동두천 12~27도, ▲연천 11~27도, ▲포천 12~26도, ▲가평 11~26도, ▲남양주 13~28도, ▲구리 13~27도, ▲김포 13~25도, ▲부천 13~26도, ▲시흥 12~25도, ▲안산 13~26도, ▲화성 13~25도, ▲평택 14~2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4~23도, ▲강화 12~23도, ▲백령도 12~19도, ▲서울 15~2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
▲ 오전 7시 안산시민시장상인회, 안산시청 앞, 안산시민시장 폐쇄 중단 및 대책요구 ▲ 오후 12시 30분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 안성시청 정문 앞 인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 참가해 고속도로 기반의 첨단 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통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도로공사서비스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핵심 업무와 서비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 체험 ▲실제 방송 장비를 활용한 교통방송 제작 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된다. 체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도공서비스는 ▲통행료 수납 시스템 ▲미납 통행료 관리 ▲AI 보이스봇 기반 고객 상담 ▲교통방송 운영 사례 등 도공서비스의 주요 서비스도 소개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고속도로 서비스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ITS 유관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재난 대응 점검 후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대책'을 보고 받고 공사의 선제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재난 예방 총력…전국 저수지, 배수장 점검 공사는 저수지와 배수장 기능을 사전에 점검하고 구조적 개선과 수위 관리 등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농업 기반 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성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저수지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보수·보강하면서 사전 방류 시설과 보조 여수로를 확대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또 홍수기(6월 21일부터 9월 20일) 동안 저수율을 80% 이하로 낮춰 관리하고 호우 예보 시 추가로 물을 방류하는 등 저수지 수위도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발생 즉시 대응' 초동 조치와 후속 조치 강화 공사는 실시간 상황 감지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오늘건강' 앱에서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부터 날씨에 따른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상청 영향예보 정보를 '오늘건강' 앱에 자동으로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대응 요령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나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한 어르신 건강 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폭염 영향예보는 반복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노인층만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 등은 현재 약 12만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 '오늘건강'을 통해 일상 활동을 일찍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에 맞춘 오전 7시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요령을 자동 발송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폭염 영향예보의 경우 '관심'(일최고체감온도 31도, 2일 이상 지속), '주의'(일최고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