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의 한 버거킹 식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오후 1시 9분쯤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소재 상가건물 1층 버거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건물 내부 이용객 다수가 대피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소재의 한 상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 외 3층 거주자 1명, 2층 거주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5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5분 만인 오전 10시쯤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전 10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도민 모두를 위한 열린 배움터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층까지 '모든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지원체계로, 공교육을 학교 울타리 밖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100세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 평생학습관은 '학교 너머의 공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과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자 경기도교육감 지정 대표 평생학습관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양 강좌, 독서 프로그램,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문해교육, 다문화 한국어교육, 장애인 맞춤형 교육 등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선열들의 희생과 의지를 돌아보는 행사 등이 진행됐던 가운데 수원시에서는 그날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독립군가와 애국가 등을 합창하고 80년 전 국권 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이 개최된 것이다. 합창에 함께한 시민 1만여 명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광복 80주년을 축하했다. 마칭밴드 퍼레이드,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광복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배경으로 수원시립예술단, 가수 장윤정 등 공연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집주인 강점순 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사업은 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오전 사이 경기남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인천과 경기북부는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1도 ▲성남 25~31도 ▲과천 24~31도 ▲안양 25~31도 ▲광명 26~31도 ▲군포 25~31도 ▲의왕 24~30도 ▲용인 25~32도 ▲오산 23~31도 ▲안성 24~32도 ▲이천 24~32도 ▲여주 24~31도다. ▲양평 24~30도 ▲하남 25~31도 ▲광주 24~31도 ▲파주 24~28도 ▲양주 24~31도 ▲고양 24~30도 ▲의정부 24~29도 ▲동두천 24~28도 ▲연천 24~31도 ▲포천 24~29도 ▲가평 24~29도 ▲남양주 25~31도 ▲구리 25~30도 ▲김포 25~31도 ▲부천 25~30도 ▲시흥 24~31도 ▲안산 25~31도 ▲화성 24~31도 ▲평택 24~32도다. ▲인천 25~29도 ▲강화 24~30도 ▲백령도 24~28도 ▲서울 26~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
'빛을 되찾은 날'이라는 의미의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통치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광복절은 1945년 자주 독립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유래했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할 위기에 놓인 일본이 끝내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전쟁이 종식됐다. 이때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식민 통치도 함께 끝나면서 대한민국이 마침내 자주 독립했다. 이후 3년 뒤인 1948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 3년간의 미군정 통치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국가로서 정당한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처음부터 명칭이 광복절이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8·15라고 부르거나, 해방 1주년, 독립 3주년 등으로 불렸다. 1949년 5월 국경일 제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에서 '독립기념일'이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같은 해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광복절로 명칭을 확정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동법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된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에만 절(節)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절'은 중국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815 광복절이 80주년을 맞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광복절 행사가 개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를 기억하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선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단상에는 광복절 80주년을 상징하는 태극기 80개가 비치됐으며, 국민의례에서는 현재의 태극기와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8개가 등장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절인 8월 15일은 수도권 전철 노선 중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된 날이기도 하다. 하루 평균 약 2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외곽 지역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 다양한 노선과 연결돼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알아본다. ◇최초의 광역전철, 수도권 1호선 1974년 8월 15일 개통된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전철이자 도시철도인 수도권 1호선은 경인선, 경부선 등 간선철도 노선과 직결돼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연천역부터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천역,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신창역을 연결하며 총 길이 218.5㎞로 수도권 전철 중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1호선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서울 도심의 주요 교통 수단이었던 서울 전차가 1968년 폐지되면서 버스를 비롯한 시내 도로교통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같은 시내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자 도로 교통 분산을 목적으로 분산됐다. 또 서울 지하철 1호선을 기존 철도와 직결시키면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거주자들이 전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편
2025년 8월 15일, 광복 제80주년을 맞은 의미있는 오늘. 우리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문화와 역사 알리기에 30년간 헌신해 온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광복절은 단순한 휴일이 아닌 국민 모두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작은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역사적 승리의 날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역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서 교수의 말처럼 광복절의 의미는 그저 지난날의 과거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날'이 돼야 한다. 경기신문은 서 교수와 80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 ◇ "국가 브랜드가 곧 우리의 자존심" 광복 8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일본의 역사 왜곡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도 독도 영유권을 두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은 아직도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 등에서 우리 역사를 폄훼하고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국제사회에 이들의 잘못을 알리고 세계적인 여론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면한 역사 왜곡…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14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며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몇분에게 요청을 드렸고 날짜나 방식은 서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등 표결 당시 야당 의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국회 계엄 해제 표결 전후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사에서 대통령과 통화 뒤 의총 장소를 국회로 옮겼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갔다"며 "표결을 방해할 생각이었다면 의총 장소를 국회로 변경하지 않고 계속 당사에 머물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특검보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표결이 열리는) 본회의장으로 오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의총을 열기 위해 예결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