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한 헌혈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수혈이 필요한 중증 환자 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다회 헌혈에 참여한 '실 헌혈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혈액 수급에 난항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7일 경기헌혈봉사회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봉사회 소속 봉사자들은 '1명의 헌혈이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등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헌혈 동참을 독려했다. 그러나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이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헌혈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수원 시민 김지성 씨(31)는 "어렸을 때 헌혈에 몇번 동참했었지만 현재는 안 하고 있다"며 "나눔이라는 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원에 따르면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은 감소하는 중이다. 주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실 헌혈자 수는 지난 2022년 124만 1272명에서 2023년 120만 8630명, 지난해에는 118만 6518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헌혈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크게 감소
◇ 1박 2일 통일교육 교원역량 강화 연수 진행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통일교육 내실화에 나선다. 18일 도교육청은 '통일교육 교원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1박 2일 과정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교원의 통일교육 수업 설계를 지원해 교실 안 통일교육을 보다 생동감 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중고 통일교육 업무담당교사와 도교육청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교원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일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경기도교육청미래통일교육센터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연천 비무장지대(DMZ) 등지에서 진행됐다.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감 있는 체험 중심 연수로 운영함으로써 교원의 통일교육 역량 함양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 강화에 주목해 교사가 서로 토론하고 협력해 수업 설계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연수 과정에 추가했다. 이에 실제 교실에서 실천이 가능한 통일교육 수업안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운영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도내 초중고 교감 30여 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9시쯤 수원시 세류역 인근에는 '제46회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25 in 수원'을 구경하기 위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찾은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공군기지에 다다르자 입구 검색대에서는 유해물품 및 반입금지 물품을 철저하게 검사했고 방문객들은 일렬로 서서 주머니 속 소지품을 꺼내며 검사에 응했다. 검색대를 통과하자 스페이스챌린지 행사장이 펼쳐졌다. 부모의 손을 잡고 입장한 아이들은 입구에 전시된 전투기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고 가져온 고무동력기를 날리며 행사장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오전 9시 20분쯤 행사는 공군 의장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방문객들은 제복을 갖춰 입고 오와 열을 맞춰 서있는 의장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금새 공연에 몰입했다. 동작행사가 시작된 후 대원들이 총을 돌리고 하늘 높이 던져 올리자 공연을 관람하던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방문객 최호성 씨(62)는 "의장대의 꽃이라고 불리는 '파도타기'와 '총 돌리기'를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매우 인상 깊었다"며 "우리 군인들의 칼 같은 각과 절도있는…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집안 사정으로, 남아 중심의 사회 분위기로, 또 일하기 바빠 의무교육조차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학력인정 문해교육'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기본지원금과 예산 운용을 통해 수원, 고양 등 도내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는 문해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등과정107학급, 중학과정 67학급 총 174학급에서 초등과정 359명, 중학과정 310명이 학력을 이수했으며 초고령 학력 이수자는 초등과정 69명, 중학과정 19명, 총 88명에 달했다. 경기신문은 많은 경기 지역의 문해교육기관 중 수원 지역의 중심으로서 많은 성인학습자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수원제일평생학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 부품을 유출한 2차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84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또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같은 업체 직원 B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설한 기술자료는 피해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성과물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첨단 기술에 해당한다"며 "이런 범행으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고 유사한 범죄 유인을 차단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엄중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는 "피해 회사가 이 사건 범행으로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지난 16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지난 12일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김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식사 모임은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을 돕기 위해 당내 유력 정치인 배우자를 소개받는 자리로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점, 참석자들도 식사 대금을 피고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예측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사적수행원) 배모 씨가 결제한다는 인식하에 이를 묵인 내지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과 배 씨의 지위나 관계 배 씨가 경기도 소속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행한 주된 업무, 피고인에 대한 사적 용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가 빈번하게 사용된 점, 피고인의 선거 관련 모임에 대한 배 씨의 관여 정도 등을 종합해보면 이들의 공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0도, ▲성남 10~21도, ▲과천 10~21도, ▲안양 10~20도, ▲광명 10~20도, ▲군포 10~21도, ▲의왕 9~20도, ▲용인 9~21도, ▲오산 9~21도, ▲안성 10~22도, ▲이천 11~22도, ▲여주 10~22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1~22도, ▲하남 10~22도, ▲광주 9~21도, ▲파주 8~21도, ▲양주 8~21도, ▲고양 9~22도, ▲의정부 9~21도, ▲동두천 9~21도, ▲연천 8~21도, ▲포천 9~21도, ▲가평 9~21도, ▲남양주 9~22도, ▲구리 10~22도, ▲김포 10~20도, ▲부천 10~19도, ▲시흥 9~20도, ▲안산 10~20도, ▲화성 10~20도, ▲평택 10~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8도, ▲강화 9~18도, ▲백령도 10~17도, ▲서울 10~21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
경기도교육청 장애학생 선수단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경상남도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장애학생 선수단은 수영, 보치아, 이(e)스포츠 등 모두 15개 종목에 278명이 출전해 금 85개, 은 62개, 동 65개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도 장애학생 대표 선수단은 전체 출전 종목 15종목 중 7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는 김재훈(고림중), 황신(명혜학교) 학생이 6관왕, 김윤호(서원고) 학생 5관왕, 유하린(문화초), 하승현(풍동중) 학생이 4관왕, 문서휘(구성중), 하다은(고림중), 윤채우(연현중) 학생이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종목 여시우(에바다학교), 안서준(에바다학교) 학생역시 3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느낀 성취감을 토대로 장애를 뛰어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다양하고 지속적인 체육활동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장애학생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 대상 986호를 선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사업 시작 후 누적 2086호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돼 당초 목표였던 '새빛하우스 2000호 지원'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올해 새빛하우스 참여자 모집에는 지난해 접수 물량(2286호)보다 31% 증가한 2967호가 신청했다. 선정 대상은 지난 14일 수원도시재단에서 개최된 '제3회 새빛하우스 집수리 자문위원회'에서 건축·설비·전기 등 각 분야 기술사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한 심사로 선정됐다. 선정된 986호는 16일 수원도시재단 새빛하우스 누리집에 공고하고,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했다. 향후 집수리 지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하우스는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주거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수원형 복지정책"이라며 "2026년까지 3000호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추진하겠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사)국민장애인복지협의회, 수원시 장애인가정 유소년 장학금 기부 (사)국민장애인복지협의회가 장애인 가정
수원시와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가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시는 협약에 따라 시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아동 220명을 대상으로 총 8억 원 규모의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꿈디자이너)매달 11만 원 꿈지원금, 자기성장계획 코칭과 (꿈날개클럽)지원금 100만 원, 인적·물적 자원 연계, 냉·난방비, 교육비 등 위기아동 지원, 식생활 취약 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 등이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연계하고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아동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시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월드비전의 꾸준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꿈꾸는 아이들' 사업으로 우리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희망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