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경기민족굿연합은 올해 세월호 10주기을 맞아 ‘별다를 것 없던 날에’라는 제목으로 오는 25일 안산 문화광장 썬큰광장에서 ‘제17회 경기민족굿한마당’을 개최한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여전한 상처와 숨길 수 없는 슬픔과 깊은 회한이 존재하는 도시 안산에서 출연진과 시민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을 되새기며 여전히 부족한 세상에 마땅히 필요한 외침을 풍물굿으로 표현한다. 힘들고 지친 우리들의 지난 10년의 세월을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살아갈 희망을 새로운 제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에 진심의 마음으로 애도하고 성찰하며 정화를 통해 이후의 10년도 세월호 가족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발맞춰 생명 안전, 대동 세상을 향해 지치지 않고 걸어간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1장 정화에서는 출연진과 시민들이 서리화를 제단에 헌화하며 취타와 오방기놀이, 오방푸리로 부정하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며, 2장에선 ‘별다를 것 없던 날에’ 음악공연과 창작 노래극, 2인 풍물극을 함께 공유한다. 3장에선 희망과 소망을 꽃피워내는 의지로 웃다리 판굿공연, 진도 북놀이, 전 출연진의 액맥이 타령,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는 올해 문학콘서트 10주년을 맞아 ‘다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10회 경기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조선후기 및 근대 경기문학인 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옥, 남영로, 박팔양 등을 재조명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확장한다. 2부에서는 하상만 시인의 사회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프닝 무대로 강연희 플루티스트가 플루트 연주를 하며, 고병택 배우와 김흥남 마임이스트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시극 ‘움쑥된 것들을 다시 채우고’, 가수 손병휘의 시노래와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들(김왕노, 성향숙, 강빛나, 홍순화 시인)의 시낭독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문학콘서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애송시 낭독’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퀴즈’를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수원화성박물관 앞에서 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로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꿈꾸는 경기도민들에게 신록의 숨결과 같은 시간이 되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됨으로써 서로에게 위안과 삶의 활력, 창작 의욕을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경기민예총은 경기민족미술인협회와 제5회 사람전 ‘삶ㆍ생명’을 11일부터 23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민예총이 주최하며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로 구성된 경기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해 펼치는 정기기획전이다. 기존 경기민족미술인협회 회원들 중심의 작품전을 작가 60명이 참여하는 시각 예술전으로 확장했다. 경기민족미술인협회 미술작품 외 사진, 서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으로 ‘삶’과 ‘생명’에 대해 반추할 예정이다. 제5회 사람전은 ‘사람’을 화두로 인간문제의 본질을 찾는 동시에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우리시대의 급격한 변화,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관통하는 동안 예술인들의 삶과 사고의 전환이 불러일으킨 인간 문제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민예총이 19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8·15 광복절 기념사 전반에 걸친 내용과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민예총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두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시비(是非)를 걸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정이념에 편향돼 국민을 편가른다’는 교묘한 발언을 곱씹지 않아도 그 비판 세력들이 이미 오래전 스스로 철벽을 세워 편을 가른 반민족전선의 핵심 인사들과 그 후예들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민예총은 입장문을 통해 8·15 광복 기념 공식석상에서 ‘친일 청산’이라는 최초의 발언이 국민에게 전달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기념사 전반에 걸친 그 내용과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표했다. 덧붙여 ‘정신의 광복’을 용기있게 외친 김원웅 광복회장이 새로운 100년의 장벽을 열어젖혔고, 독립운동으로 평생을 바친 당사자와 그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라면 당연히 해야 할 말이었다고 지지했다. 또 “잘못 끼운 단추를 풀어 다시 채우는 범국민적 운동이 절실한 때, 당연한 친일 청산에 반대하는 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지난 잘못된 역사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은 국민들이 격동의 역사 속에 함께 불러온 애국의 노래를 비롯해 처음 선보인 ‘아리랑애국가’ 무대로 75주년 8·15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同苦同樂)’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경기민예총이 주관, 수원시가 후원하며 독립운동, 민주주의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역사적 과제인 친일잔재 청산 운동의 역동적인 힘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은 30%만 운영됐으며, 관람객들은 대극장 출입구에서 안내에 따라 손 소독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후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공연장에서는 내부 스태프들이 마스크 착용과 지정된 자리 착석 등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첫 번째 무대는 고운 한복을 입은 소년소녀합창단 싱잉엔젤스가 청아하면서도 구슬픈 목소리로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열창했다. 이어 막이 오르고 “애국찬가 페스티벌”이라는 외침과 함께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반인륜에 앞장선 친일인사 안익태가 만든 곡조의 애국가를 관행으로 계속 부르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페스티벌이 보통명사로서의 애국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임진택 문화운동가 겸 창작판소리 명창이 오는 14~15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통해 공식적인 무대에서 최초로 ‘아리랑 애국가’를 선보인다. 1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만난 임진택 총감독은 이번 ‘동고동락’ 페스티벌에 대해 “현행 애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해체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독립운동 시절부터 분단, 한국전쟁 등 역사적으로 지난 100년간 국민들이 불러온 보통명사로서의 애국가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임 총감독은 “‘아침이슬’이나 ‘내나라 내겨레’, ‘님을 위한 행진곡’ 등 100년간의 역사 속에서 불린 많은 노래가 자칭 애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애국가인 곡들이 많다. 보통명사로서의 애국가들을 모아서 콘서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가는 법률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국가(國歌)에 준하는 곡인데, 한 나라의 애국가가 친나치주의와 결합된 친일을 한 반애국자가 작곡했다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14~15일 양일간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同苦同樂)’을 개최한다.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경기민예총이 주관,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겨레 사랑, 나라 사랑, 민주주의, 인권’의 정신을 다져야 한다는 의견에 함께하는 개인과 기관,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다. 14~15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메인 공연 ‘동고동락(同苦同樂)’은 독립운동, 민주주의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역사적 과제인 친일잔재 청산 운동의 역동적인 힘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1894년 동학혁명부터 2016년 촛불 혁명까지의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했으며,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불러온 애국의 노래(愛國歌)에 담긴 사연과 의미 그리고 각 시대의 모습을 노래, 춤, 영상 등의 기법으로 전달한다. 또한, 1910년대 전후 국내외에 퍼진 도산 안창호의 애국창가운동, 애국가의 탄생과 변천 과정 그리고 민주화 여정에서 노래운동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본다. 특히 공연 4부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에서는 전 출연진과 시민합창단이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