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벌인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결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쯤 가평군 조종면 현리의 한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0대 남성 A씨가 만취 상태에서 편의점 진열대에 있는 접이식 칼을 훔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종업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제지하자 A씨는 경찰관의 얼굴을 가격한 뒤 도주를 시도했고, 인근 세차장에서 세차 중인 B씨의 승용차를 무단 탑승해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매단 채 약 10m 거리를 이동하다 보도블록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면서 경찰에 의해 현행법으로 체포됐다. A씨는 현재 교통사고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03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4개 혐의를 적용, 범행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찰관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쯤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삼악산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가평경찰서 소속 A(40)경사가 4.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A경사는 동호인들과 춘천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운전자 B(60)씨는 사고 후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운전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B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