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패했다. 1승 4패가 된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에 머물며 각 조 4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8-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 덴마크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이 4골씩 터뜨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제 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며 8강 이상의 성적으로 목표로 삼았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과 강은혜, 이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17명을 확정했다”며 “이들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고 오는 7일까지 2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18명이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며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 여자 대표팀은 8일 유럽으로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2차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로 훈련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에는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피봇
경기도가 연고지인 여자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핸드볼 H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지난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강원 삼척시청을 33-24로 제압했다. 27일 열린 챔피언전 1차전에서 34-26으로 승리한 SK 슈글즈는 2차전에서도 9골 차로 완승을 거두며 2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1시즌부터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되던 핸드볼 국내 실업리그는 지난 해 프로 출범을 표방하며 H리그로 전환해 첫 시즌을 치렀다. SK 슈글즈는 H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리그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1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라 챔피언전에 직행한 SK 슈글즈는 지난 2017시즌 코리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국내 여자 핸드볼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SK 슈글즈는 2019~2020시즌 코리아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나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챔피언전이 치러지지 못했다. SK 슈글즈는 ‘19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을 꺾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K 슈글즈는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32-26으로 승리했다. 9승 1패, 승점18점이 된 SK 슈글즈는 공동 선두였던 경남개발공사(승점 16점8승 1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다가 지난 1월 24일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당한 SK 슈글즈는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 1분56초 만에 강경민의 도움을 받은 김수정의 속공으로 선제골을 넣은 SK 슈글즈는 송지은, 강은혜의 연속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더해지며 인천시청과의 점수 차를 벌린 SK 슈글즈는 유소정, 강은혜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전반을 16-9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 강경민, 유소정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6골 이상 점수 차를 유지한 SK 슈글즈는 큰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소정은 7골, 4도움의 성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천시청은 김설희가 6골로 분전했지만 4연패 수렁에
광명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H리그 1라운드에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슈글즈는 20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7차전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강은혜(6골), 강경민, 유소정(이상 4골)의 활약에 힘입어 21-1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1라운드를 7전 전승을 마친 SK 슈글즈는 7승 무패, 승점 14점으로 여자부 선두를 유지했다. 강경민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 슈글즈는 유소정, 김하경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갔다. SK 슈글즈는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리드를 이어간 SK 슈글즈는 전반 중반 이후 상대 골키퍼 박조은에게 잇따라 슛이 막혔고 결국 8-7, 1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SK 슈글즈는 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이민지가 철벽 방어를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 사이 김하경, 강은혜, 강경민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12-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K 슈글즈는 13일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시청과 홈 경기에서 강은혜(6골)와 강경민(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0-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5전 전승을 이어간 SK 슈글즈는 5승 무패,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시청(승점 7점·3승 1무 1패)과는 승점 3점 차다. SK 슈글즈는 강은혜와 강경민 외에 김수정과 송지은이 나란히 4골을 기록하고 유소정도 3골을 넣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골키퍼 이민지는 38.2%의 높은 방어율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이현주의 개인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연 SK 슈글즈는 강경민과 김수정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14-12, 2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SK 슈글즈는 후반 15분까지 19-18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 김하경, 신다빈, 최수민 등이 연달아 8골을 몰아넣으며 27-18, 9골
대한민국이 9년 만에 올림픽 체조 금메달과 핸드볼 8강을 이뤘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받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과 동점을 이뤘으나,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니스 아블랴진은 신재환과 같은 14.783점을 기록했으나 2번의 시기 모두 5.6 난도의 기술을 선보인 반면, 1차 시기 신재환은 난도 6.0의 기술을 펼쳤다. 이에 난도 점수가 높은 신재환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14.866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신재환은 결선 1차 시기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이어진 2차 시기 그는 난도 5.6점인 여2를 펼쳐 14.833점을 기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새로운 ‘도마의 신’ 탄생을 알렸다. 이날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