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과 강은혜, 이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17명을 확정했다”며 “이들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고 오는 7일까지 2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18명이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며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 여자 대표팀은 8일 유럽으로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2차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로 훈련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에는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피봇 강은혜와 센터백 강경민, 골키퍼 이민지를 비롯해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류은희(헝가리 교리), 주장 신은주(인천시청), 2023~2024시즌 H리그 최우수선수(MVP) 우빛나(서울시청) 등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22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묶였다.
2008년 베이징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 감독= 헨리크 시그넬
▲ 코치= 에릭 라르홀름, 안톤 클라에손, 반야 라디치
▲ 골키퍼= 이민지(SK),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 레프트윙= 신은주(인천시청)
▲ 센터백/레프트백= 강경민(SK), 김다영, 신진미(이상 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시청), 조은빈(서울시청), 우빛나(서울시청)
▲ 라이트백= 류은희(헝가리 교리), 강은서(인천시청)
▲ 라이트윙= 전지연(삼척시청), 송지영(서울시청)
▲ 피봇= 강은혜(SK),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