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현재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 중인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전국 최대 규모인 5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내 65세 이상 고독사 위험 가구의 통신데이터, 전력 사용량 등의 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한 데이터에 미달할 경우 1차 AI 전화 안부 확인, 2차 관제센터 확인(전화·현장 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대상자 가정에 별도로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안부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선 지난 10일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협약을 체결해 연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이다. 내년부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 대상 인원 500명은 해당 서비스를 시행 중인 전국 3곳 지자체 중에선 성남시가 최대 규모”라면서 “고독사 제로 도시 성남을 위해 365일 24시간 돌봄 공백 없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지난 4월 3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추선미 의원(중앙, 금광1·2, 은행1·2동)으로부터 조례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추선미 의원은" ‘성남시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고독사 위험자에 대한 조기 발굴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조례"라며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이나 이웃과의 교류가 단절된 사회적 고립가구도 함께 증가했는데 특히,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어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 의원은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가 3185명으로 가장 많다"며 "특히 이번 조례를 통해 노인에 한정된 1인 가구 범위를 전 연령층으로 확대, 고독사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고독사 위험자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1인 가구는 주거 안정성 문제, 최저생계비 미달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고 심리적으로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