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오는 17일부터 프로농구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KBL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관중 입장을 17일부터 시작하고 주말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3시와 5시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9일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한 KBL은 11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L은 관람 질서가 유지될 때까지 경기장별로 20% 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한다. 또 유관중 경기가 시작되면서 24일부터는 오후 2시와 6시에 열리던 주말과 공휴일 경기 시간이 오후 3시와 5시로 변경된다. 입장권 예매는 14일부터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인당 1장의 티켓만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으며 동반인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는 KBL 애플리케이션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입장권을 전달해야 한다. KBL과 10개 구단은 관중 입장 시 좌석 간 거리 두기, 경기 중 마스크 착용, 관람석 취식 금지 등 방역 지침을 시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지됐던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무관중 경기를 해온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26일 프로야구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프로축구는 8월 1일부터 10% 이내 규모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프로골프의 경우 일단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간 뒤 이후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방침은 지난달 28일 확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세부 기준 중 현행 1단계에 부합하는 조치다.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다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를 계속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지역은 단계 하향 이후부터 타 경기장과 동일한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경기장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야구 팬들의 ‘직관(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눈 앞에 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의 안전한 야구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추가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정부가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직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O는 우선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을 제한한다. 또 각 구단은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동선 파악을 위한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하며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다.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당분간 금지돼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다만 관람석 외에는 음식물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구장의 취식 공간이 좁아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국내 프로스포츠가 관중을 맞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5일 개막한 프로야구와 8일 개막한 프로축구, 14일 문을 연 프로야자골프가 단계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내주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발표로 프로스포츠계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지행하면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프로구단들은 “이미 관중 입장에 관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면서 ‘안전한 프로스포츠 관람’을 자신했다. KBO와 각 구단은 올해 초 KBO리그 개막을 준비하면서 관중 입장 허용 시 펼칠 시스템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관중 입장 비율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인터넷 티켓 예매와 관중 입장시 좌석 유도 등 모든 대책을 마련해 놨다”면서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 허용 여부가 빠르면 이번 주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KBO도 관중 입장 준비에 들어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관중 입장 비율을 몇 %로 할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순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지침과 연계할 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KBO는 이번 주말 지침이 마련되면 다음 주중 3연전의 첫날인 30일 관중 입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 지침이 나오면 주말 3연전 첫 날인 7월 3일부터 관중을 입장시킨다. KBO는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우선 홈구장 수용 규모의 20∼25%의 관중만 입장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단계적으로 입장 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초기 입장객 수는 정부 결정에 달렸다. KBO와 10개 구단은 일찌감치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어 관중 입장 시 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2판까지 제작된 매뉴얼은 정부의 방역 기준 등을 포함해 더욱 자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