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구단 유스팀(U-15) 신임 사령탑으로 권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순형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으로 2009년부터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에서 활약했고 2020시즌 성남에 합류해 지난해 만 37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구단은 권순형 감독의 풍부한 프로 경력과 2020년부터 성남FC와 함께하며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무엇보다 유소년 육성에 대한 방향성이 구단과 동일하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권순형 감독은 선수 시절 팀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올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에게 모범이 됐고, 꾸준한 지도자 준비를 통해 지도자 라이센스 AFC/KFA LICENCE A급을 보유하는 등 일찍이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권순형 감독은 “성남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성남에서 뛰었을 때도 재능있는 유스 출신 프로선수들이 많이 있었다”며 “기존의 U-15 코칭스태프와 함께 성남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FC에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성남FC 유소년 지도자로 새 출발을 시작한 권순형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매각설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성남FC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두번째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6승 6무 17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리그 11위 대구FC(5승 13무 11패·승점 28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세 팀까지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다. 최종 12위는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김남일 감독의 성적부진에 따른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국내파로만 내보내는 변칙 작전을 펼쳤다.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국인 미드필더 밀로스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부진한 공격수 뮬리치와 후반전에 강점을 보이는 팔라시오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강재우를 공격 라인에 세우고 장효준, 양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2시즌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할 주장단을 선임했다. 성남은 10일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6)을 주장으로 선임하고 김민혁(30)과 박수일(26)이 부주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프로 14년 차를 맞는 권순형은 K리그에서만 325경기에 출전해 19골 29도움을 올린 베테랑으로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0시즌부터 성남에서 뛰어왔다. 권순형은 성남 입단 첫해에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권순형은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자세가 높게 평가받는 선수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동료들을 잘 챙기며 신뢰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원활히 소통해 나가는데 적임자라 생각하고 부주장 김민혁, 박수일도 훌륭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순형은 “팀의 주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드리고 올 시즌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단을 '원팀'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