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621명, 38일만에 다시 600명대…"해이해진 방역의식 우려"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급증했다. 600명대를 나타낸 건 지난 1월10일(657명) 이후 38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457명보다는 164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8명(지역발생 247명), 경기 154명(지역발생 147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433명이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실제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전국 곳곳에서 가족 감염이 속출했다. 심지어 부산에서는 일가족 6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1명의 직장으로도 감염이 전파됐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규모 역시 연일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최소 10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직원은 80명, 가족과 지인이 20명이다. 직원 전수 검사 결과가 아직 남았고, 가족·지인 등 2차 감염으로도 번지고 있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또한 전남 신안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교인들의 친척으로까지 이어져 누적 13명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