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거치면서 단절의 공간이 된 미술관이 ‘수행성’과 ‘실천성’에 대해 고민한다. 미술관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관객들을 어떻게 연결시킬지 답을 찾는 과정은 미술관 전체로 확장된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2024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NJP 커미션 ‘숨결 노래’가 진행 중이다. 동시대 예술가 앤 덕희 조던(Anne Duk Hee Jordan), 에글레 부드비티테(Eglė Budvytytė), 우메다 테츠야(Tetsuya Umeda), 최찬숙(Chan Sook Choi) 네 작가가 기계 조각 설치,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총 6작품을 전시·수행한다. 앤 덕의 조던은 ‘인공 어리석음(artificial stupidity)’을 주제로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백남준에게 영감을 받은 커미션 작품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을 환영한다’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기계 언어의 해체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LED조명과 피아노 퍼포먼스 사운드가 삽입된 피아노, 컴퓨터, 실리콘 손, 바닥에 물이 담긴 수조는 정교한 센서로 연결돼 있어 관객이 다가오면 피아노 연주가 시작된다. 수조에 비친 피아노의 이미지가 깨지는 모
경기국악원이 오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에 가족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를 선보인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생생한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요술항아리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플롯을 모티브로, 신부감을 찾는 왕자의 이야기이지만 반전과 재미가 가득해 신선한 감동과 교훈을 느낄 수 있다. 뷰티풀 왕국의 왕자는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지만 냄새에 민감하고 까다롭다. 어느 날 마음의 향기를 말해주는 요술항아리를 가진 향기장수가 나타나자,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여성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고 향기장수를 불러들인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외모보다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더욱 가치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어, 자존감 형성 시기의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적절하다. 이와 함께 경기국악원은 국악당 로비에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컬러링 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향기장수 이야기’를 보러 온 관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컬러링 존을 체험할 수 있다.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용인문화재단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이하 ‘공생광장’)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 공생광장에 나타난 돌연변이(이하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전시를 12월 15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전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약 5만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미래 세대들에게 환경문제의 중요성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버려지는 수많은 플라스틱 장난감들로 만든 작품을 통해 현 인류의 소비 방식이 지구 환경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연계된 ‘특별 워크숍’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연장 기간 중 총 6회 추가한다. ‘특별 워크숍’은 설계, 분해, 조합 등을 통해 나만의 플라스틱 유기물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시장에 전시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번 연장 운영에는 직접 분해한 장난감 부품을 폐기하지 않고 그림으로 완성하는 상시 워크숍 ‘장난감으로 그린 그림’을 추가로 운영해 관람객이 직접 공생광장 공간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 워크숍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류수영, 유이, 서인국, 이승윤이 8월 12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 '정글밥(JungleBoB)'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다음에서 보기 : Youtube' 버튼을 클릭하시면 원본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SBS 새 예능 '정글밥(JungleBoB)'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13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패했다. 1승 4패가 된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에 머물며 각 조 4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8-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 덴마크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이 4골씩 터뜨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제 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며 8강 이상의 성적으로 목표로 삼았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 토요일 제작공연 ‘이글루베이 × 무대기술 아카데미 SPACE 콘서트’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개최한다. ‘이글루베이’는 2015년 데뷔한 3인조 모던록 밴드다. 15장의 싱글과 정규 앨범을 선보였으며 기타, 베이스, 드럼의 구성만으로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선 사계절의 이야기를 품은 그들만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하는 ‘무대기술 아카데미 SPACE'의 교육생들이 3주간의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제작한 결과 발표회 공연이라 의미를 더한다. ‘무대기술 아카데미’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은 5기가 활동 중이다. 무대 및 기계, 조명, 음향 파트로 나뉘어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무대예술전문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무대기술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성과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예매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글래디에이터2' 가 최근 캐릭터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되며 콜로세움에서 로마 제국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각 캐릭터들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아내며 역대급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검투사의 완벽한 자태를 선보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포스터를 비롯해, ‘마르쿠스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 ‘루실라’(코니 닐슨), 황제 ‘게타’(조셉 퀸), 황제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권력을 향한 야망과 예측할 수 없는 위협 속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며 스펙터클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로마 제국을 위해 맞서 싸우는 새로운 글래디에이터의 등장을 알리며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거대한 해상 전투씬과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검투사 액션은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할 것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KBO는 오는 5일과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찬 축제의 장이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6일 올스타전 공식 행사에서는 KBO 올스타전 최초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5회 말 이후 클리닝타임에는 ‘CGV클리닝타임쇼’가 진행된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고 있는 블랙이글스는 1953년 한국공군 최초 특수 비행 시범을 시작으로 1966년 창설돼 현재 국내 주요 행사와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력을 선보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비행팀으로 알려진 만큼 화려하고 정밀한 비행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블랙이글스는 2012 영국 리아트 에어쇼를 시작으로 영국 와딩턴 에어쇼 최우수상, 지난해 호주 애벌론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 등을 받으며 국제 에어쇼에서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과 강은혜, 이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17명을 확정했다”며 “이들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고 오는 7일까지 2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18명이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며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 여자 대표팀은 8일 유럽으로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2차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로 훈련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에는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피봇
광명시를 연고로 사용하고 있는 여자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선수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굿즈)을 만들었다. SK 슈가글라이더즈의 모기업은 SK 엔무브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입었던 유니폼을 재활용해 스포츠백, 신발주머니, 파우치, 머리끈 등 굿즈를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굿즈는 SK 슈가글라이더즈 팬클럽과 연고지인 광명시 청소년 및 시민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두 다른 패턴으로 제작돼 단 하나뿐인 굿즈를 간직할 수 있어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K 슈가글라이더즈에서는 연간 180벌의 유니폼이 소진되며, 유니폼은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 소재로 제작된다. SK 엔무브 측은 “시즌 종료 후 폐기했던 유니폼을 재활용해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SK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지난해 광명시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를 진행하고,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과 시간을 보내는 등 매년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앞으로도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성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