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박물관의 어린이 교육’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문화 사회에서 박물관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구체적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어린이에게 편견 없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사례공유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표는 ‘문화다양성 정책과 박물관’으로 한건수 교수(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한국의 문화다양성 정책의 변화 과정과 문화다양성 관점에서의 박물관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는 ‘학교의 다문화 교육과 박물관 교육의 연계’를 주제로 김성식 교수(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가 다문화 교육을 위한 학교와 박물관의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상호문화교육을 잇는 박물관 교육’으로 장한업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가 유럽의 상호문화교육 방향성과 유럽 내 상호문화박물관 사례를 발표한다. 네 번째 발표는 ‘다문화 감수성 확장을 위한 도시역사박물관의 역할’로 오지영 학예연구사(서울역사박물관)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향후 운영의 시사점을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후 2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프랑스 혁명의 가치와 인간애, 삶을 전한다. 올 여름,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각색돼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뮤지컬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역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고,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엔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출연한다.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오스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옥주현은 “저희 작품은 로맨스보다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만화랑은 다르게 앙드레와의 우정, 그 속의 성장을 크게 다루고 있어 넘버 ‘넌 내게 주기만’을 중심으로 복잡 미묘한 부분을 잘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께 ‘오스칼’역을 맡은 배우 김지우는 “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삶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미국의 ‘잃어버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을 전하는 작품이다. 시간과 세월을 초월한 인간 보편의 인생을 탐구한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등을 제작한 조광화가 만든 창작 초연 뮤지컬이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콩칠팔 새삼륙’ 등에서 감성적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했다. 30여 년 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퍼펫(인형)’을 활용한 무대는 남들과 달리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페르소나(Persona)로 주인공의 사랑과 고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퍼펫엔 동양인 최초로 체코국립공연예술대학에서 마리오네트 제작과 연출을 전공한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참여했다.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조광화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