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김은성(대동세무고)의 멀티골을 앞세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제압했다. 23년 만에 U-17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서는 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서 0-1로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의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예멘(1승 1패·승점 3)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한국 +5, 예멘 -1)서 앞서 C조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2승·승점 6)가 올라 있다.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U-17 아시안컵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상위 8팀에게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11일 예멘과 조별리그 3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골 득실에서 앞서
두산아트센터가 2025년 DAC Artist 공모를 23일까지 진행한다. ‘DAC Artist’는 두산아트센터가 공연 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두산아트센터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자람(국악창작자),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윤성호(극작가∙연출가), 김수정(극작가∙연출가) 등을 선정해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원해왔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예술가들을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매년 2명을 선정해 이듬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2023년 DAC Artist로 선정된 신진호와 배해률이 ‘애도의 방식’, ‘시차’를 무대에 올렸다. 신진호의 ‘애도의 방식’은 작가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 ‘완전한 사과’, 미출간작 ‘딱 한 번’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낸 작품으로, 대전 예술의전당 초청 공연으로 선정됐다. 배해률의 ‘시차’는 20년의 시차를 둔 두 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참사 속 불완전한 선의가 남긴 흔적을 조명하며, 동명의 희곡집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극작가 겸 연출가 박주영의 ‘마른 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