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일 오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세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교리 아우디 ETO), 박새영(삼척시청) 신은주(인천시청) 등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 지명을 받은 김세진(강원 황지정산고)과 1라운드 2순위로 서울시청의 지명을 받은 조은빈(한국체대)이 세계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그린란드, 오스트리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노르웨이에서 예선을 치르는 한국은 대회에 앞서 카메룬, 프랑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7일 격전지인 노르웨이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쳐지며 각 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6개국이 4개조로 나눠 본선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36-43으로 패했다. 지난 25일 조별 첫 경기 노르웨이와의 맞대결에서 27-29로 패한 한국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확보를 위해 1, 2차전에서 1승을 노렸으나 연달아 패했다. 이로써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를 상대로 전반 막판까지 대표팀은 12-13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큰 키와 체공력을 앞세운 네덜란드에 연달아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이미경과 류은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후반 초반 17-20까지 점수 차를 좁혔으나, 이내 실점하며 추격에 실패해 36-43으로 패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29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1승 사냥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져 7월 개막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대회 마지막 날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31-44로 패했다. 이번 최종 예선은 한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4개국이 출전해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상위 2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인 13일(한국시간) 칠레를 36-35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예상됐던 브라질과 노르웨이에 연패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을 3위로 마쳤다.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박광순이 11골, 신재섭(하남시청)이 8골 등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올해 1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위의 강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상위 2개국인 노르웨이와 브라질이 향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핸드볼은 아쉽게도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약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