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공공기관에 관심이 있고, 어떤 실무를 하는지 궁금해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실무 소개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행정 분야 직무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청년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획, 인사, 총무, 감사 등 공공기관 주요 직무들을 살펴봄으로써 자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고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 분야 특별강사 이재욱 농식품부 전 차관을 초빙해 미래 농업 전망과 농업 정책 과제 등을 소개해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농업 분야 창업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 할 계획이다. 교육은 국립한경대학교, 경기대학교, 수원대학교 등 지역대학 일자리센터와 협업해 진행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발급을 통해 향후 공공기관 입사 지원 시 경험 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후에는 교육생 의견을 반영한 설문 및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8월에 2차 교육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2차 교육의 모집인원,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7월 중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일 경영
국립농업박물관은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협과 함께 ‘밤십! 쌀심! 쌀벤져스 요리교실’을 7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 운영한다. ‘밥심! 쌀심! 쌀벤져스 요리교실’은 밥과 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우리 쌀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쌀로 떠나는 세계여행 ▲쌀 요리 만들기 ▲미(米)슐랭 도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쌀로 만든 간식 ▲쌀 베이킹 ▲세계 쌀 음식 ▲한식 차림 등 다채로운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요리교실은 국립농업박물관 교육동에서 유아, 초등학생, 성인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매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1차 접수는 7월 1일, 2차 접수는 8월 1일, 3차 접수는 9월 2일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 개관 후 처음으로 농협과 함께 진행하는 요리교실로, 다양한 쌀 요리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장려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과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10일 농업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農)의 가치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립농업박물관과 국내 최초의 농업전문박물관인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상호 보유자료 협력 및 공동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농업 문화예술 향유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 기관 보유 자료 활용 상호 전시 협력 ▲농업·농촌의 역사와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 ▲공동 학술행사 및 교육·체험 기획 협력 ▲전국 농업계 박물관·전시관 협력망 사업 수행 등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발굴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국내 최초 농업전문박물관이자 소중한 전통 농경 유물들을 발굴하고 보존해온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신석기시대 이후 농경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됐고 근현대를 걸쳐 오늘날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기본이 됐다. 농경이 시작된 데에는 우리의 땅이 있었고, 흙이 있었다.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흙의 기원을 살피는 전시 ‘땅의 기록, 흙의 기억’이 열리고 있다.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농경생활을 바탕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근현대의 땅에 관한 문자 기록, 유물, 영상, 사진, 시 등 142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단원 김홍도가 중국 시인 왕유의 시를 그림으로 옮긴 ‘산수인물도’가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흙과 땅의 역사를 보여주는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 ‘제2부 땅과 사람’, ‘제3부 땅, 먹거리, 재화’, ‘제4부 다시, 흙으로’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에서는 청동기 시대 농경지를 재현해낸 공간부터 농사 짓기 좋은 땅을 끊임없이 모색했던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백제시대 대사촌 마을의 농경지 형태와 생산량 등이 적힌 ‘백제 촌락문서 목간’, 새로운 한자인 논 답(畓)을 만들어 사용했던 ‘진흥왕 척경비 탁본’, 농부들이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며 불렀던 지역별 ‘농요(農謠)’가 전시된다. ‘제2부 땅과 사람’은 라이브러리 공간이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4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논에서 겨리농경문화 시연과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겨리농경문화’는 겨릿소(두 마리 소)가 논밭을 가는 옛 농경방법으로, 산악지형의 비탈진 경작지가 많고 토질이 척박한 강원도 중북부에서 주로 이뤄졌다. 겨릿소가 끌던 ‘겨리쟁기’는 소중한 농업유물 중 하나로,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손 모내기 체험’은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분양받은 돼지찰벼 등 20종의 토종벼를 심는 활동을, 수원 구운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은 올가을 벼 베기 행사에 다시 모여 직접 심은 모를 수확하고 탈곡할 예정이다. 벼농사의 한 해 과정을 함께하며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처음으로 손 모내기에 도전하는 꼬마 농부들을 위해 밭갈애비(쟁기 또는 극젱이를 모는 사람)의 소모는 소리를 노동요로 들려주고, 새참으로 가래떡과 조청을 나눠준다. 행사 후에는 현대농업 체험 및 관람이 진행된다.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수직농장, 트랙터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도 내 박물관·미술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화창한 날씨의 5월, 박물관·미술관으로의 나들이는 상상력을 깨우고 마음에 즐거움을 불어넣는다. 신나게 뛰어놀고 체험하며 어린이날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뮤지엄파크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용인에 위치한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5월 4~6일 까지 공통 운영 프로그램을 ‘나는 MBTI로 전시 본다!’를 운영한다. 세 개의 기관을 돌며 활동지를 따라 전시 관람 후 스탬프 찍기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아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왁자지껄 박물관 소풍’을 주제로 ‘선사인의 발명품’, ‘시간 수호대 미래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 박물관 곳곳에서 교육·체험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내가 그리는 백남준’, 어린이를 위한 전시 해설 ‘자세히 보는 백남준’, VR 작품 감상 ‘VR로 넘나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 ‘아슬아슬! 서커스 놀이터’, ‘우리 모두의 디저트’등이 진행된다. 5월 5일에 2층 공연장에서는 오후 12시, 3시에 경기아트센터
국립농업박물관은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박물관 정문화 주변 산책로를 봄꽃으로 새 단장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과 농업인단체의 상생을 다짐하고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관 농업인단체를 초청해 실시했다. 박물관과 농업인단체 임직원 50여 명은 함께 기념식수 후 털수염풀, 꽃 양귀비 등 봄 초화류 1500여 주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조성된 박물관 정문과 전시동 북문의 정원은 박물관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식목일 행사를 통해 마련한 박물관 정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에게 박물관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로고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23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감자해요!’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농업의 가치와 식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여자들은 감자를 직접 심어보고 수확해 볼 수 있다. 체험에 사용될 감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지원했으며 서홍, 골든에그, 하령, 금선, 아리랑1호 등 5개 품종이다. 체험은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한 교육, 감자 심기, 감자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다 함께 다랑이밭에 씨감자 300여 개를 심고 집에 가져가 감자를 키울 수 있는 ‘감자 화분’도 만들어본다. 이와 연계해 6월엔 감자 캐기 체험이 진행되는데, 직접 심은 감자를 수확하고 제일 큰 감자를 찾아 수상하는 ‘왕감자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체험 신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19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0가족이다. 한 가족당 3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국립농업박물관은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모내기와 벼베기를 비롯해 땅콩, 고구마, 무, 배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농사 체험을 운영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국립농업박물관은 28일 농업자료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하고,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진 ‘기증자의 벽’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개관 이후 농업 관련 기관·단체 및 개인이 소장한 농업자료를 조사·수집하는 등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증자의 벽을 조성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약 1600여 점의 자료를 기증받았으며 경운기, 농기구, 농·축산업 관련 도서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농식품 자료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농업자료 기증에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증 관련 문의는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유물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1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 ‘남겨진, 남겨질’에서는 농업이 정착한 후 우리 곁에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전하며 미래 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전한다. 1부 ‘도전의 시작: 불리한 자연환경 극복을 위한 도전’에서는 1452년 ‘고려사절요’에서부터 1884년 고종21시대 기록까지 역사 속에서 농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12세기 ‘삼국사기’에는 권농 정책을 펼쳤던 신라왕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며 17세기 ‘남사록’에는 제주에 파견된 김성헌의 인문·자연 환경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선조들에게 농사는 국가의 근본이었지만, 부족한 농토, 바위와 돌이 많은 척박한 땅, 마실 물조차 없는 가뭄 등은 극복의 대상이었다. 이에 자갈을 헤치고 흙을 개선해 씨앗을 심기에 적절한 땅으로 변화시켰다. 물을 끌어오기 위해 제방을 개축하기도 했다. 농사에 이용된 따비, 호미, 남태, 지게 등이 재현돼 있다. 2부 ‘땅, 물, 바람, 그리고 사람’에서는 과거서부터 내려오던 농업이 현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져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과 그 중 척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