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의 치욕을 맛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수뇌부 구성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감독 선임 절차도 미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지훈련을 감독 없이 진행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수원은 2024년 1월 4일부터 화성시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1월 태국 방콕, 2월 제주에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전지훈련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선수들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과 감각을 끌어 올린다. 이밖에 팀에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거나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며, 승부처에서 ‘비장의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세트피스도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현재 프로축구 구단들은 내년 시즌을 구상하고 선수단을 꾸리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독이 공석이었던 팀들은 감독 선임을 빠르게 진행했다.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는 12일 김도균 감독의 사임 이후 8일만에 김은중 감독을 선임했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 K리그2 FC안양, 경남FC 등도 감독 선임을 마쳤다. 수원의 시간만 멈춰있다. 경쟁 팀들이 내년 시즌을 단단
한국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K리그 명예의전당’ 첫번째 헌액자로 뽑힌 최순호 수원FC 단장의 헌액식이 5월 초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프로축구 40주년 기념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리그 명예의전당’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했다. ‘K리그 명예의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수원FC 단장을 비롯해,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선정됐고,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현대 감독이 뽑혔다. 또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출범 후 처음인 이번 헌액식에서는 각 헌액자들의 수상에 앞서 동료, 스승, 제자, 가족 등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 추천사를 낭독하고 헌액자들을 소개한다. 각 헌액자들의 과거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 헌액자들에게는 그들이 K리그에 남긴 업적이 기록된 헌액증서와 함께 명예의전당 헌액을 증명하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트로피에는 명예의전당 상징물이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최순호 단장을 비롯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의 태동을 알렸다. 최 단장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했다. 최 단장은 선정위, 구단, 미디어, 팬 투표 모두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합산 득표점수 3만472점으로 2위 최강희(1만5165점)를 크게 앞서며 1세대 헌액자로 뽑혔다. 2세대에는 합산 투표점수 3만1091점을 받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선정됐고 3세대에는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2만1881점), 4세대에는 ’라이언킹‘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만957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의 초대 헌액자는 김정남 감독이 선정됐고 공헌자 부문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초대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되는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60명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선수 부문은 K리그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 선수들을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 선정해 헌액한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선정위원회(위원장 :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200여 명의 은퇴 선수 중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 60명을 선정했다. 은퇴 시점, 데뷔 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명씩 4개 세대로 나눠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후보 60명을 대상으로 선정 위원, 구단 대표자, 미디어, 팬 투표의 비중을 각 25%로 동등하게 합산해 세대별로 가장 점수가 높은 1명씩이 최종 헌액자로 정해진다. 최순호 단장은 강득수, 김용세, 박경훈, 조병득 등과 함께 1세대로 분류됐다. 팬 투표는 1일부터 10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제8대 단장으로 신경호 단장을 선임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27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단장 임명식에서 신경호 신임 단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FC안양은 구단에 산적한 현안사항들을 해결할 적임자가 신경호 단장이라고 판단하고 선임을 결정했다. 신경호 신임 단장은 공무원으로 은퇴한 행정 분야의 베테랑으로 안양시 체육청소년과와 자치행정과, 정책기획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의 오랜 기간 근무 경험을 갖고 있다. 신경호 단장은 2023 시즌 준비를 위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신경호 단장은 “시민의 구단인 FC안양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FC안양 단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업무를 바라보는 태도다. 열린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들의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지난 4년 동안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을 이끌었던 장철혁 단장이 팀을 떠난다. FC안양은 지난 12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장철혁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를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FC안양에 부임한 장철혁 단장은 4년간 구단을 이끌며 2019년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2021년 창단 최초 정규리그 2위, 2022년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이 역사를 새로 쓰는데 크게 공헌했다. 장철혁 단장은 “지난 4년 동안 FC안양 덕분에 행복했고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안양 팬들 덕분이었다”며 “FC안양이 1부리그에 승격하는 순간을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고 팬으로 다시 돌아가 그 순간을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단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신임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수원FC 김호곤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수원FC는 단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회의를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단장을 공개 모집했다. 총 8명이 응시했고 수원FC 이사회는 평가를 거쳐 29일 최 전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1980년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공격수였던 최 전 부회장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렸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최 전 부회장은 A매치 30골을 기록했다. 최 전 부회장은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1986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전 세계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최 전 부회장은 1992년 현역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 감독 시절인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 스틸러스 기술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올 시즌 데이터 기반의 전력분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t는 2022년 나도현 데이터 기획팀 팀장이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전력 강화를 강조했다. 나도현 단장의 운영 철학은 ‘후(後)런트’로 팀 전력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선수단 뒤)에서 아낌 없이 지원하는 것이다. 20년 이상 프런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나 단장은 자신의 경력을 토대로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다. kt 프런트는 나 단장의 이같은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이 부진했던 외국인선수를 발 빠르게 교체하며 타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던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투수 웨스 벤자민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알포드는 장타력과 빠른 발로 kt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고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제 몫을 하고 있으며, 박병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kt 타석에 힘이 됐다. kt에서 유일한 좌완 투수인 벤자민은 선발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현재 리그 3위인 키움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0.78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kt 프런트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선발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제5대 단장으로 김길식 전 감독이 선임됐다. 안산은 지난 5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이 김길식 신임 단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안산 원곡중 출신인 김 단장은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전남, 광주FC,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U15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의 경력을 쌓았다. 2020년 안산의 감독을 맡으며 다시 안산으로 돌아온 김 단장은 21년 9월 자진 사퇴 전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리더십과 지도력을 발휘하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안산만의 끈끈한 축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출신으로 선수와 지도자를 두루 경험한 김 단장은, 역시 선수출신이자 신안산대학교 겸임교수, 법학박사 이력을 가진 이종걸 대표이사와의 케미를 통해 사무국과 선수단, 그리고 시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며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식 단장은 “제 경험과 비전을 믿어주신 이민근 구단주와 이종걸 대표이사께 감사드리며 팬, 지역사회와 소통해 안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프로야구 kt 위즈가 나도현 데이터 기획팀장(50)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숭용 전 단장(50)은 육성 총괄로 선임했다. kt 위즈는 모기업 DIGICO kt의 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Data 기반 팀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나도현 팀장을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나 신임 단장은 나 단장은 미국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LG트윈스에서 운영·육성·스카우트 업무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학교 수료 등 20년 이상 풍부한 야구단 운영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kt 위즈 창단 후 초대 운영팀장, 데이터 기획팀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야구계에 풍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까지 갖춰 명문 구단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나 단장은 데이터 기획팀장도 겸직하게 된다. 나도현 신임 단장은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지속적인 명문 구단으로 가기 위한 입지를 구축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안정적인 육성 및 운영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t는 또 퓨처스팀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팜(Farm) 시스템을 구축하고, 1군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육성 총괄 보직을 신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