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마스크 써달라" 요구에 폭력 등 난동 50대 남성 구속
버스기사의 마스크 착용 요구를 거부하고 버스 내에서 욕설·폭력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시내버스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기사와 승객에게 욕설 및 난동을 부린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수원 팔달구에서 한 시내버스에 속옷(러닝셔츠)만 입은 채 승차, 다른 승객이 쳐다보자 "뭘 보느냐"며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마스크를 내린 채 18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 및 폭언폭행)를 받고 있다. 이번 구속은 앞서 지난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를 가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첫 번째 사례이다. 또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B씨(65)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이날 밝혔다. B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안산 단원구에서 택시에 탄 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측은 "대중교통 내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해 안정된 방역환경과 치안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