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함께 고위공직자, 공기업 직원 외에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들까지 연루된 정황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번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조사 사각지대’로 빠져나갔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시민단체 등 일각에선 “각종 정보를 미리 챙겨 땅으로 돈 벌려고 정치하느냐”며 정치권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빠른 전수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LH 사태가 공직자 전반으로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 도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경기도의원들의 투기 의심 정황이 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도의원의 지위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즉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전수조사위원회를 구성, 도의원 전원의 투기 여부를 조사해 적발된 의원은 제명 등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지난 23일 "부동산 투기 실태 전수조사 대상을 기초·광역의원까지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드러난 경기지역 정치권
수원시 권선동 가로수회 모임이 지난 22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온정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수원시 권선동 가로수회는 ‘권선동’이라는 동네 지명처럼 선을 권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권선동에 있는 상인들이 성금을 모아 매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로수회 활동에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 원장도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가로수회 김현정 회장과 오경희 총무를 비롯해 김강식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과 장정희(더불어민주당, 권선2·곡선동)·송은자(정의당, 비례대표) 수원시의회 의원이 함께 했다. 김현정 가로수회장은 “회원들이 서로 마음을 모아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특히나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돼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모아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정희 의원과 송은자 시의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선행을 펼치는 시민 여러분이 있어 힘이 난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하루 만에 100명이 넘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한 채 경기도교육청 고위 관계자가 만취해, 지나가던 도의원에게 추태를 부린 정황이 드러났다. 이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10분쯤 인계동 인근에서 술에 취한 L기획관이 지나가던 A도의원에게 아는 척 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에 A도의원은 나중에 맨정신으로 인사하자며 악수를 거절하고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L기획관이 개의치 않고 접촉을 시도했다. L기획관의 접촉이 거듭되자 A도의원이 그만하라며 소리를 질렀고, 그제서야 상황이 마무리 됐다고 전해졌다. 이날 코로나19 1단계 하루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교육 당국의 고위 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종식이라도 된 듯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체면을 구겼다. 경기도교육청 L기획관은 “술자리가 아닌 식사자리였고, 식사하며 반주를 살짝 했을 뿐”이라며 “함께 있던 일행과 대리운전을 기다리던 중 A의원을 만나 개인적으로 친밀하다고 생각해 아는 척하며 악수를 청했던 것뿐이다”고 해명했다. A도의원은 “친하지도 않은 L기획관이 술 냄새를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