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휠체어컬링 4인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임성민 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 감독)이 '2026년 제14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포디움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감독은 3일 이천선수촌 컬링경기장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당시 임 감독이 지도했던 한국 대표팀은 예선 10경기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11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휠체어컬링 강자 노르웨이, 캐나다 등을 꺾으며 준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 수 아래인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스위스에게 무릎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임 감독에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 대회다. 그러나 그때 맛본 쓰라린 경험과 아쉬움이 원동력으로 승화되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을 앞둔 그의 열정에 불쏘시개가 됐다. 임 감독은 "베이징 대회때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에서 많은 지원과 응원을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4강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팀 장윤정고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휠체어컬링팀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5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2승 3패가 된 우리나라는 10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서며 4강 진출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우리나라는 남은 5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4승 2패가 된 캐나다는 여전히 예선 1위를 달렸다. 전날까지 1승 3패로 4강 진출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우리나라는 이날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리드 백혜진(39)이 스킵을 겸해 첫번째로 투구하고 후보였던 윤은구(53)를 세컨으로, 스킵을 맡았던 고승남(37)을 서드로 기용하고 서드였던 장재혁에게 바이스 스킵을 맡게 네번째로 투구하게 했다. 의정부롤링스톤 소속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우리나라의 선공으로 시작된 1엔드를 득점없는 블랭크엔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장재혁이 마지막 8번째 투구로 하우스안에 있던 스톤을 모두 제거해 캐나다가 1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캐나다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