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역사 속 큰 어른으로 추앙받는 경기도기념물 제219호 둔촌 이집 선생을 기리는 ‘제8회 둔촌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지승공예 특별초대전’이 오는 18일 성남시청 온누리홀 앞에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주최, 경록지승보존연구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지승공예전은 성남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전통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홍연화 성남시 공예명장 제1호와 그의 제자들의 모임인 ‘경록지승보존연구회’ 회원인 현정옥, 이순애, 김인선, 이정수, 김진영, 장미, 황연실이 참여해 홍연화 ‘달항아리’, 현정옥 ‘예단함’, 이순애 ‘약장’ 등 20여 작품이 전시된다. '지승공예'는 한지를 가늘고 길게 자른 뒤 꼬아서 끈을 만들고 다시 겹줄을 꼬아 갖가지 기법으로 엮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전통공예로 단순하고 투박해 보이지만 자연스러움과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번 특별초대전을 준비한 홍연화 명장은 2019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 ‘한국공예 법고창신展’에 초대작가로 참가, ‘2021 이탈리아와 함께하는 온라인 공예유람展’ 한국공예명품백선-아홉 개의 의자 대표작가 9인으로 선정돼 참여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한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부모에 대한 효행과 친구간의 우정, 나라에 대한 충절을 실천하며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바른 삶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둔촌 이집 선생을 기리는 ‘제8회 둔촌문화제’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문화제는 오전에 하대원동의 둔촌 선생 재실 추모재(追慕齋)에서 ‘참배 및 헌화례’를 한 후, 오후에는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詩舞樂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먼저 둔촌 선생 묘역 앞에 있는 추모재에서 ‘참배 및 헌화례’는 오전 10시 20분부터 성남청소년국악단 ‘가현’의 취타대 식전공연 후 내빈과 참석시민들의 ‘헌화와 참배’, ‘아쟁산조’ 연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詩)·무(舞)·악(樂)의 향연이 펼쳐지게 된다. 소리울 풍물패의 ‘둔촌선생 행차요!’ 길놀이로 문을 열고, 둔촌 추모사업 영상(둔촌 백일장, 이야기자리 등) 상영과 정미래 무용가의 ‘승무’를 비롯 둔촌 선생이 자손들을 위해 남긴 ‘정훈’(庭訓)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 전승교육사인 방영기 명창이 ‘시창’으로 공연하고, 캘리그라피 작가 유명헌 · 함미영 선생의 ‘캘리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둔촌 선생을 추모하며 제작한 ‘큰기침 소리’와 둔촌